[연예수첩] 스타에게 이런 자격증이?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에 오승원입니다.

스타들은 항상 스케줄에 쫓겨 밤샘 촬영을 하고 불규칙한 생활을 하기 일쑤인데요.

하지만 그 속에서도 자신만의 취미를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습니다.

어떤 스타들이 어떤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을지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살아있는 인어 하지원, 김태희 씨입니다.

<녹취> 하지원(배우) : “오늘 대감의 밤 동무가 되어 드리고자 하는데 이년의 수청을 받아주시겠습니까?”

때로는 섹시한 모습으로...

<녹취> 하지원(배우) : “그러니까 항복하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이거야.”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하지원 씨인데요.

하지원 씨는 2011년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사이판 세계 3대 명소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녹취> 하지원(배우) : “내가 석유 캐내면 국물도 없을 줄 알아.”

하지원 씨가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이유는 바로 영화 <7광구> 때문이었는데요.

하지원 씨는 영화 <7광구>로 인해 또 하나의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합니다.

바로 바이크 자격증인데요.

작품을 위한 하지원 씨의 열정은 이미 유명하죠?

<녹취> 하지원(배우) : “에어로빅.”

<색즉시공>에서는 에어로빅을.

<녹취> 하지원(배우) : “복싱.”

영화 <11번가의 기적>에서는 복싱 실력을 선보였고요.

드라마 <황진이>에서의 외줄까지!

역시 액션퀸 답습니다.

<녹취> 김태희(배우) : “지금 무슨 생각하는 거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태희 씨인데요.

외모에 학벌에 운동신경까지!

도대체 김태희 씨에게 부족한 건 뭘까요?

지난해 스쿠버다이빙 자격증까지 취득했다고 하는데요.

김태희 씨는 깊은 물속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요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남자 박수홍, 김호진 씨입니다.

박수홍 씨는 2005년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그 후 요리 프로그램 MC는 물론 2007년에는 요리 책까지 발간하며 연예계 대표 요리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녹취> 이지애(아나운서) : “2007년에 박수홍 씨랑 처음 만났어요. <좋은나라운동본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가 진짜로 보증하건대 최고의 신랑감이에요. 음식도 잘하죠? 요리 잘하시죠.”

이지애 아나운서도 인정한 박수홍 씨의 요리 실력 안 볼 수 없겠죠?

<녹취> 박수홍(MC) : “김치를 먼저 볶다가 계란 하나를 풀어서 넣어요. 매실청을 조금 넣었어요. 볶다가 으깬 두부를 거기에 섞어요. 아삭이 고추를 숟가락으로 해서 씨를 빼요. 거기에 채워서.”

그 맛이 궁금한데요.

어때요? 맛있나요?

<녹취> 박명수(MC) : “전혀 안 짜요. 맛있네.”

<녹취> 유재석(MC) : “두부의 담백한 맛과 고추가 어우러져서 좀 더 새콤하고 아삭하고.”

집에 가서 저도 해봐야겠네요.

가정적이고 자상한 남편으로 알려진 김호진 씨!

이제는 배우보다는 요리사로 더 유명한데요.

방송을 통해 자격증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김호진(배우) : “이게 다 요리 자격증이에요.”

유재석 씨도 입이 떡 벌어지게 한 자격증 한 번 볼까요?

한식 조리사 자격증은 물론이고요. 까다롭기로 유명한 복 요리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고 합니다.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이걸 다 땄단 말이에요?”

<녹취> 김호진(배우) : “이거 다 따는데 한 5년 정도 걸렸어요.”

<녹취> 유재석(MC) : “진짜 그러네. 이게 2004년이거든요.”

<녹취> 김호진(배우) : “하나 드라마 끝나면 중간에 시간이 있잖아요? 그러면 요리사 자격증을 따러 가서 공부하고 이러면서 하다 보니까.”

바쁜 시간을 쪼개 틈틈이 자격증까지 취득한 김호진 씨! 김지호 씨가 정말 좋아하겠어요.

바리스타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이병헌 씨입니다.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요?

잘 생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만으로도 부러운데 자격증이라니요?

그런데 자격증은 어떻게 따게 된 건가요?

<녹취> 이병헌(배우) : “난생처음으로 재미있다고 느꼈어요.”

이병헌 씨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 촬영 이후 공백기에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도 바리스타에 한 번 도전해 볼까요?

<녹취> 이병헌(배우) : “이거 장난 아닙니다.”

그럼요. 잘 알죠.

피부, 뷰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정재윤 씨입니다.

<녹취> 황수경(아나운서) : “개그맨에서 이제 완전히 그야말로 전업을 하신 거예요.”

<녹취> 정재윤(개그우먼) : “피부를 공부하다 보니까 국가자격증 따고 나서 계속 욕심이 생겨서 피부미용 국가자격증 그다음에 경락, 발 관리, 메이크업, 웨딩 스타일리스트.”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정재윤 씨는 2011년 책까지 냈는데요.

그런데 어떻게 자격증을 따게 된 건가요?

<녹취> 정재윤(개그우먼) :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았어요. 어렸을 때 할머니 분장이 한이 맺혀서 그런지. 예쁜 시간에 분장으로 주름을 그려가지고.”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정재윤 씨!

그럼 시청자분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피부 관리 비법 좀 알려주세요.

<녹취> 정재윤(개그우먼) : “바나나가 싸지만 정말 귀한 것 같아요. 비타민 A도 많고요. 단백질도 있고요. 그리고 또 마그네슘이 있어서 피부에 탄력을 주는 리프팅 효과가 있습니다.”

만드는 법부터 살펴볼까요?

우선 바나나와 꿀을 믹서에 함께 갈아주고요.

흰자를 제외하고 노른자만 분리합니다.

그 다음 밀가루를 넣어 농도를 조절하고요.

참기름을 조금 넣어주면 바나나 참기름 팩이 완성됩니다.

잘 아셨죠?

이제 바나나는 피부에 양보하세요.

중등교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능력자 김지석 씨입니다.

김지석 씨는 2006년 교생 실습을 거쳐 영어와 독어 교원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하는데요.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지석 씨의 드라마 속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지석(배우) :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로또 당첨과 같은 허황한 꿈을 꾸면서 살아온 한심한 백수였습니다.”

김지석 씨는 중학교 시절 영국에 이민을 가 고등학교 3학년 때 한국에 왔다고 하는데요.

그 후 독어교육과에 진학했다고 합니다.

김지석 씨는 방송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녹취> 김지석(배우) : “자랑 같긴 하지만.”

<녹취> 진양혜(MC) : “자랑이에요. 하세요.”

<녹취> 김지석(배우) : “제가 독어과를 전공했거든요. 독어교육학과를 전공했는데. 저 독어 교원자격증도 있습니다.”

김지석 씨! 교단에 서 있는 모습도 멋있을 것 같네요.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는 스타들을 만나보셨는데요.

오늘따라 스타들이 더 대단해 보입니다.

저도 더 늦기 전에 뭔가 하나 도전해 봐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