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해외연예] 영원한 노장 ‘마이클 케인’

입력 2013.04.25 (18:41) 수정 2013.04.2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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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배우 마이클 케인이 여든 살 생일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해 런던 박물관에서 케인의 인생을 조명하는 전시회가 시작됐는데요.

세련된 외모에 카리스마 넘치는 젊은 시절의 마이클 케인.

언뜻 보면 누군지 잘 모르겠죠.

<인터뷰> 마이클 케인(배우) : “전시된 사진들이 기억을 되살려주네요. 모든 사진이 의미가 있어요. 저는 기억력이 뛰어나죠. 마치 컴퓨터 같아서 사진을 찍었을 당시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50년 전의 일인 데도 그렇습니다.”

연기 인생 60년.

마이클 케인은 지금까지 백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에 영화 '해리 브라운'이나 '플로리스' 등에서 주연을 꿰차기도 했지만, 케인은 주로 주인공 옆에서 그림자처럼 존재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조연을 많이 했죠.

1987년과 2000년, 아카데미는 그런 마이클 케인에게 남우 조연상 트로피를 안겨 주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케인(2002년) : “제 인생의 정점은 아카데미상 수상입니다. 두 번이나요.”

지난 2000년에는 동료 배우인 숀 코네리와 함께 영국 여왕에게 기사 작위를 받아 '경'이라는 호칭을 얻었죠.

또 2011년에는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이클 케인은 여전히 자신이 이름보다는 작품 속 역할로 더 많이 기억되고 있습니다.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 등 총 3편의 시리즈에서 배트맨 곁을 든든히 지킨 집사 '알프레드'가 바로 케인이죠.

"노배우는 영화에서 스스로 은퇴하는 게 아니다... 영화가 배우를 퇴장시킬 뿐이다."

마이클 케인은 언젠가 늙은 배우의 숙명을 이렇게 토로한 적이 있는데요.

그는 단순히 역할의 경중을 떠나, 또 나이를 뛰어 넘어 영화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계속 빛낼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클릭! 해외 연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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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4-25 18:41:52
    • 수정2013-04-25 22: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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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배우 마이클 케인이 여든 살 생일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해 런던 박물관에서 케인의 인생을 조명하는 전시회가 시작됐는데요.

세련된 외모에 카리스마 넘치는 젊은 시절의 마이클 케인.

언뜻 보면 누군지 잘 모르겠죠.

<인터뷰> 마이클 케인(배우) : “전시된 사진들이 기억을 되살려주네요. 모든 사진이 의미가 있어요. 저는 기억력이 뛰어나죠. 마치 컴퓨터 같아서 사진을 찍었을 당시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50년 전의 일인 데도 그렇습니다.”

연기 인생 60년.

마이클 케인은 지금까지 백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에 영화 '해리 브라운'이나 '플로리스' 등에서 주연을 꿰차기도 했지만, 케인은 주로 주인공 옆에서 그림자처럼 존재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조연을 많이 했죠.

1987년과 2000년, 아카데미는 그런 마이클 케인에게 남우 조연상 트로피를 안겨 주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케인(2002년) : “제 인생의 정점은 아카데미상 수상입니다. 두 번이나요.”

지난 2000년에는 동료 배우인 숀 코네리와 함께 영국 여왕에게 기사 작위를 받아 '경'이라는 호칭을 얻었죠.

또 2011년에는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이클 케인은 여전히 자신이 이름보다는 작품 속 역할로 더 많이 기억되고 있습니다.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 등 총 3편의 시리즈에서 배트맨 곁을 든든히 지킨 집사 '알프레드'가 바로 케인이죠.

"노배우는 영화에서 스스로 은퇴하는 게 아니다... 영화가 배우를 퇴장시킬 뿐이다."

마이클 케인은 언젠가 늙은 배우의 숙명을 이렇게 토로한 적이 있는데요.

그는 단순히 역할의 경중을 떠나, 또 나이를 뛰어 넘어 영화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계속 빛낼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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