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전철 밟나?…피해 대책 마련 부심
입력 2013.04.28 (21:01)
수정 2013.04.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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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측 잔류 인원이 철수하면서, 개성공단이 금강산 관광사업처럼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선택이 중요해졌습니다.
계속해서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급하게 챙겨 온 제품 상자에 '개성'이란 글자가 선명합니다.
이 업체는 그나마 제품의 금형을 가져와 국내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그동안 납품이 밀렸던 주문량을 뒤늦게나마 채우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유동옥(대화연료펌프 대표이사): "열흘동안만 (생산이) 재개되어도 고객은 계속 남아 있을 겁니다. 만약 그렇게 안된다면 중국이나 일본으로 떠나갑니다."
이 의류업체는 개성공단에서 허겁지겁 가져 온 반제품 옷으로 완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처 못 가져온 옷이 30만장, 계약 물량을 대기엔 턱없이 부족한 량입니다.
<인터뷰> 성현상(만선 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바이어들한테도 피해를 엄청 주기 때문에 감당을 못해서 이런 사태가 정말 울고 싶은 심정입니다."
주재원들이 돌아온 뒤 기업들은 피해 상황을 집계하며 대책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우려하는 것은 시설과 사업권을 북한이 몰수한 금강산 관광사업의 전철을 밟는 겁니다.
공단 운영의 핵심인 전기 공급권을 우리 측이 갖고 있어 몰수 조치를 취하더라도 북한에 실익이 없다는게 다른 점입니다.
공은 다시 북한에 넘어갔고, 개성공단의 운명은 북한의 선택에 달린 상황.
정부는 대화를 통해 개성공단을 정상화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북한의 전향적인 조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우리측 잔류 인원이 철수하면서, 개성공단이 금강산 관광사업처럼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선택이 중요해졌습니다.
계속해서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급하게 챙겨 온 제품 상자에 '개성'이란 글자가 선명합니다.
이 업체는 그나마 제품의 금형을 가져와 국내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그동안 납품이 밀렸던 주문량을 뒤늦게나마 채우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유동옥(대화연료펌프 대표이사): "열흘동안만 (생산이) 재개되어도 고객은 계속 남아 있을 겁니다. 만약 그렇게 안된다면 중국이나 일본으로 떠나갑니다."
이 의류업체는 개성공단에서 허겁지겁 가져 온 반제품 옷으로 완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처 못 가져온 옷이 30만장, 계약 물량을 대기엔 턱없이 부족한 량입니다.
<인터뷰> 성현상(만선 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바이어들한테도 피해를 엄청 주기 때문에 감당을 못해서 이런 사태가 정말 울고 싶은 심정입니다."
주재원들이 돌아온 뒤 기업들은 피해 상황을 집계하며 대책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우려하는 것은 시설과 사업권을 북한이 몰수한 금강산 관광사업의 전철을 밟는 겁니다.
공단 운영의 핵심인 전기 공급권을 우리 측이 갖고 있어 몰수 조치를 취하더라도 북한에 실익이 없다는게 다른 점입니다.
공은 다시 북한에 넘어갔고, 개성공단의 운명은 북한의 선택에 달린 상황.
정부는 대화를 통해 개성공단을 정상화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북한의 전향적인 조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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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 전철 밟나?…피해 대책 마련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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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28 21:03:17
- 수정2013-04-28 22: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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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측 잔류 인원이 철수하면서, 개성공단이 금강산 관광사업처럼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선택이 중요해졌습니다.
계속해서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급하게 챙겨 온 제품 상자에 '개성'이란 글자가 선명합니다.
이 업체는 그나마 제품의 금형을 가져와 국내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그동안 납품이 밀렸던 주문량을 뒤늦게나마 채우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유동옥(대화연료펌프 대표이사): "열흘동안만 (생산이) 재개되어도 고객은 계속 남아 있을 겁니다. 만약 그렇게 안된다면 중국이나 일본으로 떠나갑니다."
이 의류업체는 개성공단에서 허겁지겁 가져 온 반제품 옷으로 완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처 못 가져온 옷이 30만장, 계약 물량을 대기엔 턱없이 부족한 량입니다.
<인터뷰> 성현상(만선 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바이어들한테도 피해를 엄청 주기 때문에 감당을 못해서 이런 사태가 정말 울고 싶은 심정입니다."
주재원들이 돌아온 뒤 기업들은 피해 상황을 집계하며 대책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우려하는 것은 시설과 사업권을 북한이 몰수한 금강산 관광사업의 전철을 밟는 겁니다.
공단 운영의 핵심인 전기 공급권을 우리 측이 갖고 있어 몰수 조치를 취하더라도 북한에 실익이 없다는게 다른 점입니다.
공은 다시 북한에 넘어갔고, 개성공단의 운명은 북한의 선택에 달린 상황.
정부는 대화를 통해 개성공단을 정상화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북한의 전향적인 조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우리측 잔류 인원이 철수하면서, 개성공단이 금강산 관광사업처럼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선택이 중요해졌습니다.
계속해서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급하게 챙겨 온 제품 상자에 '개성'이란 글자가 선명합니다.
이 업체는 그나마 제품의 금형을 가져와 국내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그동안 납품이 밀렸던 주문량을 뒤늦게나마 채우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유동옥(대화연료펌프 대표이사): "열흘동안만 (생산이) 재개되어도 고객은 계속 남아 있을 겁니다. 만약 그렇게 안된다면 중국이나 일본으로 떠나갑니다."
이 의류업체는 개성공단에서 허겁지겁 가져 온 반제품 옷으로 완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처 못 가져온 옷이 30만장, 계약 물량을 대기엔 턱없이 부족한 량입니다.
<인터뷰> 성현상(만선 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바이어들한테도 피해를 엄청 주기 때문에 감당을 못해서 이런 사태가 정말 울고 싶은 심정입니다."
주재원들이 돌아온 뒤 기업들은 피해 상황을 집계하며 대책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우려하는 것은 시설과 사업권을 북한이 몰수한 금강산 관광사업의 전철을 밟는 겁니다.
공단 운영의 핵심인 전기 공급권을 우리 측이 갖고 있어 몰수 조치를 취하더라도 북한에 실익이 없다는게 다른 점입니다.
공은 다시 북한에 넘어갔고, 개성공단의 운명은 북한의 선택에 달린 상황.
정부는 대화를 통해 개성공단을 정상화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북한의 전향적인 조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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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kim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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