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쿠릴 열도 실효 지배 본격화…아베 방러
입력 2013.04.28 (21:09)
수정 2013.04.2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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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우파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일본 아베 총리가 내일 러일 정상회담에서 쿠릴 열도 4개 섬에 대한 반환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쿠릴 열도에 대한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쿠릴 열도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쿠릴 열도 4개 섬 가운데 일본에 가장 가까운 쿠나시르,
홋카이도까지는 7 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이 섬을 포함해 분쟁 대상인 4개 섬에 대한 반환협상을 재개하자는게 아베 총리의 러시아 순방 목적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쿠릴 열도에 대한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오히려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곳 쿠나시르 섬 곳곳에는 아파트 건설 등 각종 공사가 한창입니다.
<브릿지> 연규선(쿠나시르): "도로 건설 공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섬 전체를 일주하는 포장도로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주변지역 자원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유입 인구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인구 만여 명 가운데 초등 학생을 포함한 어린이가 10%를 넘는 등 쿠나시르 섬 전체는 활기가 넘쳐납니다.
<인터뷰>올가(초등학교 교장): "어린이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의미하죠"
쿠릴 지역 개발이 마무리되는 오는 2018년쯤이면, 극동 지역의 중요 전초기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 러시아 측 전략입니다.
<인터뷰>마샤(쿠나시르 주민): "이 땅은 역사적으로 러시아 땅입니다. 일본에 절대 줄 수 없습니다."
이처럼 러시아의 실효적 지배가 강화되자 일본에서는 한 두 개 섬이라도 돌려받자는 일부 반환론이 현실적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쿠나시르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최근 우파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일본 아베 총리가 내일 러일 정상회담에서 쿠릴 열도 4개 섬에 대한 반환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쿠릴 열도에 대한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쿠릴 열도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쿠릴 열도 4개 섬 가운데 일본에 가장 가까운 쿠나시르,
홋카이도까지는 7 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이 섬을 포함해 분쟁 대상인 4개 섬에 대한 반환협상을 재개하자는게 아베 총리의 러시아 순방 목적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쿠릴 열도에 대한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오히려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곳 쿠나시르 섬 곳곳에는 아파트 건설 등 각종 공사가 한창입니다.
<브릿지> 연규선(쿠나시르): "도로 건설 공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섬 전체를 일주하는 포장도로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주변지역 자원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유입 인구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인구 만여 명 가운데 초등 학생을 포함한 어린이가 10%를 넘는 등 쿠나시르 섬 전체는 활기가 넘쳐납니다.
<인터뷰>올가(초등학교 교장): "어린이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의미하죠"
쿠릴 지역 개발이 마무리되는 오는 2018년쯤이면, 극동 지역의 중요 전초기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 러시아 측 전략입니다.
<인터뷰>마샤(쿠나시르 주민): "이 땅은 역사적으로 러시아 땅입니다. 일본에 절대 줄 수 없습니다."
이처럼 러시아의 실효적 지배가 강화되자 일본에서는 한 두 개 섬이라도 돌려받자는 일부 반환론이 현실적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쿠나시르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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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쿠릴 열도 실효 지배 본격화…아베 방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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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28 21:12:07
- 수정2013-04-28 22: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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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파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일본 아베 총리가 내일 러일 정상회담에서 쿠릴 열도 4개 섬에 대한 반환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쿠릴 열도에 대한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쿠릴 열도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쿠릴 열도 4개 섬 가운데 일본에 가장 가까운 쿠나시르,
홋카이도까지는 7 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이 섬을 포함해 분쟁 대상인 4개 섬에 대한 반환협상을 재개하자는게 아베 총리의 러시아 순방 목적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쿠릴 열도에 대한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오히려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곳 쿠나시르 섬 곳곳에는 아파트 건설 등 각종 공사가 한창입니다.
<브릿지> 연규선(쿠나시르): "도로 건설 공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섬 전체를 일주하는 포장도로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주변지역 자원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유입 인구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인구 만여 명 가운데 초등 학생을 포함한 어린이가 10%를 넘는 등 쿠나시르 섬 전체는 활기가 넘쳐납니다.
<인터뷰>올가(초등학교 교장): "어린이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의미하죠"
쿠릴 지역 개발이 마무리되는 오는 2018년쯤이면, 극동 지역의 중요 전초기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 러시아 측 전략입니다.
<인터뷰>마샤(쿠나시르 주민): "이 땅은 역사적으로 러시아 땅입니다. 일본에 절대 줄 수 없습니다."
이처럼 러시아의 실효적 지배가 강화되자 일본에서는 한 두 개 섬이라도 돌려받자는 일부 반환론이 현실적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쿠나시르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최근 우파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일본 아베 총리가 내일 러일 정상회담에서 쿠릴 열도 4개 섬에 대한 반환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쿠릴 열도에 대한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쿠릴 열도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쿠릴 열도 4개 섬 가운데 일본에 가장 가까운 쿠나시르,
홋카이도까지는 7 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이 섬을 포함해 분쟁 대상인 4개 섬에 대한 반환협상을 재개하자는게 아베 총리의 러시아 순방 목적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쿠릴 열도에 대한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오히려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곳 쿠나시르 섬 곳곳에는 아파트 건설 등 각종 공사가 한창입니다.
<브릿지> 연규선(쿠나시르): "도로 건설 공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섬 전체를 일주하는 포장도로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주변지역 자원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유입 인구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인구 만여 명 가운데 초등 학생을 포함한 어린이가 10%를 넘는 등 쿠나시르 섬 전체는 활기가 넘쳐납니다.
<인터뷰>올가(초등학교 교장): "어린이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의미하죠"
쿠릴 지역 개발이 마무리되는 오는 2018년쯤이면, 극동 지역의 중요 전초기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 러시아 측 전략입니다.
<인터뷰>마샤(쿠나시르 주민): "이 땅은 역사적으로 러시아 땅입니다. 일본에 절대 줄 수 없습니다."
이처럼 러시아의 실효적 지배가 강화되자 일본에서는 한 두 개 섬이라도 돌려받자는 일부 반환론이 현실적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쿠나시르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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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규선 기자 jei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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