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잔류 인원 50명 오늘 모두 귀환

입력 2013.04.29 (08:04) 수정 2013.04.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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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개성공단 잔류 인원 전원 귀환 결정 이후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우리 인력 50명이 오늘 모두 귀환길에 오릅니다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류호성 기자! 오늘 돌아오는 인력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리포트>

네, 기업 주재원들은 지난 주말 모두 철수를 했고요.

오늘은 주로 공단을 관리 운영해온 지원 인력들이 돌아옵니다.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직원들과 전기와 통신, 금융 등 지원 시설 근무자들입니다.

북한이 지난 3일 통행을 제한한 뒤 27일째 개성공단을 지켜온 사람들인데요..

귀환자 명단과 계획서는 어제 이미 북측에 전달됐습니다.

돌발 변수가 없는 한 마지막 잔류 인원 50명은 오후 5시쯤 남쪽으로 넘어올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개성 공단이 문을 연 지 10년 만에 공단엔 우리 쪽 인원이 아무도 남지 않게 됩니다.

관리위원회와 지원 시설 직원들은 남측에 돌아오기에 앞서, 시설물에 대한 마지막 조치를 끝냈습니다.

전기와 금융 등 지원 시설엔 북한 인력이 함께 들어와 운영하는 게 없기 때문에 우리 쪽 인력이 철수하면 업무도 중단됩니다.

그러나 관리 인력 없어 기계만으론 시설 보수 유지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어서 사태가 길어질 경우 개성 공단은 사실상 불능 상태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단 운영의 핵심인 전기 공급의 통제 업무는 잔류 인원 철수와 함께 개성에서 경기도 파주의 문산변전소에서 하게 됩니다.

정부는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단전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내일,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며 정부에 허가 신청 절차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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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개성공단 잔류 인원 전원 귀환 결정 이후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우리 인력 50명이 오늘 모두 귀환길에 오릅니다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류호성 기자! 오늘 돌아오는 인력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리포트>

네, 기업 주재원들은 지난 주말 모두 철수를 했고요.

오늘은 주로 공단을 관리 운영해온 지원 인력들이 돌아옵니다.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직원들과 전기와 통신, 금융 등 지원 시설 근무자들입니다.

북한이 지난 3일 통행을 제한한 뒤 27일째 개성공단을 지켜온 사람들인데요..

귀환자 명단과 계획서는 어제 이미 북측에 전달됐습니다.

돌발 변수가 없는 한 마지막 잔류 인원 50명은 오후 5시쯤 남쪽으로 넘어올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개성 공단이 문을 연 지 10년 만에 공단엔 우리 쪽 인원이 아무도 남지 않게 됩니다.

관리위원회와 지원 시설 직원들은 남측에 돌아오기에 앞서, 시설물에 대한 마지막 조치를 끝냈습니다.

전기와 금융 등 지원 시설엔 북한 인력이 함께 들어와 운영하는 게 없기 때문에 우리 쪽 인력이 철수하면 업무도 중단됩니다.

그러나 관리 인력 없어 기계만으론 시설 보수 유지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어서 사태가 길어질 경우 개성 공단은 사실상 불능 상태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단 운영의 핵심인 전기 공급의 통제 업무는 잔류 인원 철수와 함께 개성에서 경기도 파주의 문산변전소에서 하게 됩니다.

정부는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단전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내일,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며 정부에 허가 신청 절차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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