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기네스북 오른 가요계 스타는?

입력 2013.04.29 (08:25) 수정 2013.04.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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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에 오승원입니다.

기록이란 것은 스포츠에서만 존재하는 게 아닙니다.

음악에서도 엄연히 기록이 존재하는데요.

특히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기상천외한 기록의 주인공들이 있다고 합니다.

깜짝 놀랄 가요계의 진기록 보유자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리포트>

첫 번째 스타는 바로 가왕 조용필 씨입니다.

<녹취> 조용필 (가수) : “Hello. Hello. Hello. Hello.”

등장부터 월드 스타 싸이 씨를 긴장하게 하며 새로운 기록을 써 나가고 있는데요.

그러나 조용필 씨의 진짜 진기록은 따로 있었습니다.

<녹취> “대중 스타들이 있는 현장에는 어김없이 무리지어 나타나는 소녀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오빠부대들입니다.”

국내 최초로 오빠부대를 만들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가 하면 최다 히트곡으로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요.

<녹취> 조용필 (가수) :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1980년 발표한 <창밖의 여자>를 통해 국내 최초로 100만 장을 돌파하며 기네스에 수록됐습니다.

1989년에는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은 무엇인가를>로 가장 긴 노래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또 어떤 대단한 기록들을 세우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 만나볼 스타는 설운도 씨인데요.

설운도 씨는 어떤 기록을 가지고 있을까요?

<녹취> 설운도 (가수) : “가장 짧은 시간에 히트곡을 만든 기네스 기록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녹취> 설운도 (가수)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그 곡이 바로 <잃어버린 30년>인데요.

어떻게 히트를 하게 된 건가요?

<녹취> 설운도 (가수) : “이산가족 시작되고 그 다음날 저희 매니저가 야 이거다. 여기에 가사를 한 번 바꾸어서 노래를 활용하면 굉장히 좋은 반응이 있을 것 같다 해서 그날 작사가한테 부탁을 의뢰해서 그 다음날 아침에 녹음했어요. 이걸 저희가 방송국에 가져다줬죠. 틀었는데 그날 밤에 히트된 거예요.”

이게 바로 벼락스타인가요?

<녹취> 설운도 (가수) : “한 20년가량 무명이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 자고 나니까 스케줄이 상상을 초월하게 들어온 거예요.”

그 후 <누이> <사랑의 트위스트> <다 함께 차차차> 등 수많은 곡들을 히트시킨 설운도 씨입니다.

가장 많은 음반 녹음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미자 씨입니다.

<녹취> 이미자 (가수) :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흑산도 아가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이미자 씨인데요.

<녹취> 이미자 (가수) : “1990년에 최다 레코드 많이 취입한. 그러니까 1990년에 2000곡 이상을 녹음했어요.”

더욱 놀라운 건 이미자 씨의 기록이 세계 기네스 기록이라는 겁니다.

이미자 씨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했는데요.

<녹취> 이미자 (가수) : “보기만 하여도 울렁 생각만 하여도 울렁.”

정말 쉬지 않고 달려오셨네요.

그리고 이미자 씨가 세운 또 하나의 기록이 있습니다.

<녹취> 이미자 (가수) : “세종문화회관에 의뢰를 했더니 당연히 대중가요는 도저히 설 수 없다.”

그러나 1989년 대중 가수 최초로 세종문화회관의 벽을 넘고 공연을 이뤄냈습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세요.

한 곡으로 무려 14주간이나 1위를 차지했던 신승훈 씨입니다.

<녹취> 신승훈 (가수) : “내 곁에 있어달라 말하지 않았지.”

신승훈 씨는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대단한 인기를 얻었었는데요.

<녹취> 정재용 (가수) :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10년 동안 1위를 가장 많이 한 가수이자 작곡가이시고. 또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무려 1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최초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수.”

14주요?

괜히 발라드의 신이 아니었네요.

그런데 신승훈 씨가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얻은 건 이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녹취> 김승우 (배우) : “20년 동안 신승훈 씨의 통장을 제일 두둑하게 만들어준 곡은 무엇일까요?”

<녹취> 신승훈 (가수) : “보이지 않는 사랑.”

엄청난 대기록을 세운 신승훈 씨인데요.

신승훈 씨에게 또 다른 꿈이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뭘까요?

<녹취> 신승훈 (가수) : “그 기록들이 절대로 깨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농담이고요.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거고요. 누군가 저를 긴장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고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후배들에게 멋진 가수로 남아주길 기대할게요.

앨범 한 장의 판매량이 그 어떤 가수보다도 많다는 김건모 씨입니다.

김건모 씨는 <평균률>이라는 그룹을 거쳐 김창환 씨에게 발탁됐는데요.

김건모 씨에게도 위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녹취> 김창환 (프로듀서) : “TV를 나가기 전까지는 음반이 진짜 잘 나갔어요. 당시에 한 25만 장까지는 음반이 정말 잘 나가다가 TV 첫 출연에 이건 정말 전설 같은 이야기지만 음반이 서버렸어. 안 나가는 거야.”

<녹취> 김건모 (가수) : “난 너를 믿었던 만큼 난 내 친구도 믿었기에.”

그러나 <잘못된 만남>이 수록된 3집 앨범은 무려 330만 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리며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김건모 씨는 <잘못된 만남>과 관련해 특별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녹취> 김건모 (가수) : “제 바람은 <잘못된 만남>으로 다시 활동하고 싶어요.”

김건모 씨!

팬들도 바라고 있을 거예요.

아직 식지 않은 열기를 다시 한 번 보여주세요.

한국 가요계의 놀라운 기록들을 살펴봤는데요.

이분들을 왜 살아있는 전설이라 부르는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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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기네스북 오른 가요계 스타는?
    • 입력 2013-04-29 08:32:42
    • 수정2013-04-29 08:55:1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에 오승원입니다.

기록이란 것은 스포츠에서만 존재하는 게 아닙니다.

음악에서도 엄연히 기록이 존재하는데요.

특히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기상천외한 기록의 주인공들이 있다고 합니다.

깜짝 놀랄 가요계의 진기록 보유자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리포트>

첫 번째 스타는 바로 가왕 조용필 씨입니다.

<녹취> 조용필 (가수) : “Hello. Hello. Hello. Hello.”

등장부터 월드 스타 싸이 씨를 긴장하게 하며 새로운 기록을 써 나가고 있는데요.

그러나 조용필 씨의 진짜 진기록은 따로 있었습니다.

<녹취> “대중 스타들이 있는 현장에는 어김없이 무리지어 나타나는 소녀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오빠부대들입니다.”

국내 최초로 오빠부대를 만들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가 하면 최다 히트곡으로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요.

<녹취> 조용필 (가수) :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1980년 발표한 <창밖의 여자>를 통해 국내 최초로 100만 장을 돌파하며 기네스에 수록됐습니다.

1989년에는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은 무엇인가를>로 가장 긴 노래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또 어떤 대단한 기록들을 세우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 만나볼 스타는 설운도 씨인데요.

설운도 씨는 어떤 기록을 가지고 있을까요?

<녹취> 설운도 (가수) : “가장 짧은 시간에 히트곡을 만든 기네스 기록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녹취> 설운도 (가수)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그 곡이 바로 <잃어버린 30년>인데요.

어떻게 히트를 하게 된 건가요?

<녹취> 설운도 (가수) : “이산가족 시작되고 그 다음날 저희 매니저가 야 이거다. 여기에 가사를 한 번 바꾸어서 노래를 활용하면 굉장히 좋은 반응이 있을 것 같다 해서 그날 작사가한테 부탁을 의뢰해서 그 다음날 아침에 녹음했어요. 이걸 저희가 방송국에 가져다줬죠. 틀었는데 그날 밤에 히트된 거예요.”

이게 바로 벼락스타인가요?

<녹취> 설운도 (가수) : “한 20년가량 무명이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 자고 나니까 스케줄이 상상을 초월하게 들어온 거예요.”

그 후 <누이> <사랑의 트위스트> <다 함께 차차차> 등 수많은 곡들을 히트시킨 설운도 씨입니다.

가장 많은 음반 녹음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미자 씨입니다.

<녹취> 이미자 (가수) :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흑산도 아가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이미자 씨인데요.

<녹취> 이미자 (가수) : “1990년에 최다 레코드 많이 취입한. 그러니까 1990년에 2000곡 이상을 녹음했어요.”

더욱 놀라운 건 이미자 씨의 기록이 세계 기네스 기록이라는 겁니다.

이미자 씨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했는데요.

<녹취> 이미자 (가수) : “보기만 하여도 울렁 생각만 하여도 울렁.”

정말 쉬지 않고 달려오셨네요.

그리고 이미자 씨가 세운 또 하나의 기록이 있습니다.

<녹취> 이미자 (가수) : “세종문화회관에 의뢰를 했더니 당연히 대중가요는 도저히 설 수 없다.”

그러나 1989년 대중 가수 최초로 세종문화회관의 벽을 넘고 공연을 이뤄냈습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세요.

한 곡으로 무려 14주간이나 1위를 차지했던 신승훈 씨입니다.

<녹취> 신승훈 (가수) : “내 곁에 있어달라 말하지 않았지.”

신승훈 씨는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대단한 인기를 얻었었는데요.

<녹취> 정재용 (가수) :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10년 동안 1위를 가장 많이 한 가수이자 작곡가이시고. 또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무려 1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최초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수.”

14주요?

괜히 발라드의 신이 아니었네요.

그런데 신승훈 씨가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얻은 건 이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녹취> 김승우 (배우) : “20년 동안 신승훈 씨의 통장을 제일 두둑하게 만들어준 곡은 무엇일까요?”

<녹취> 신승훈 (가수) : “보이지 않는 사랑.”

엄청난 대기록을 세운 신승훈 씨인데요.

신승훈 씨에게 또 다른 꿈이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뭘까요?

<녹취> 신승훈 (가수) : “그 기록들이 절대로 깨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농담이고요.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거고요. 누군가 저를 긴장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고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후배들에게 멋진 가수로 남아주길 기대할게요.

앨범 한 장의 판매량이 그 어떤 가수보다도 많다는 김건모 씨입니다.

김건모 씨는 <평균률>이라는 그룹을 거쳐 김창환 씨에게 발탁됐는데요.

김건모 씨에게도 위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녹취> 김창환 (프로듀서) : “TV를 나가기 전까지는 음반이 진짜 잘 나갔어요. 당시에 한 25만 장까지는 음반이 정말 잘 나가다가 TV 첫 출연에 이건 정말 전설 같은 이야기지만 음반이 서버렸어. 안 나가는 거야.”

<녹취> 김건모 (가수) : “난 너를 믿었던 만큼 난 내 친구도 믿었기에.”

그러나 <잘못된 만남>이 수록된 3집 앨범은 무려 330만 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리며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김건모 씨는 <잘못된 만남>과 관련해 특별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녹취> 김건모 (가수) : “제 바람은 <잘못된 만남>으로 다시 활동하고 싶어요.”

김건모 씨!

팬들도 바라고 있을 거예요.

아직 식지 않은 열기를 다시 한 번 보여주세요.

한국 가요계의 놀라운 기록들을 살펴봤는데요.

이분들을 왜 살아있는 전설이라 부르는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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