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보육실태 점검·제재 시스템 구축 시급
입력 2013.04.29 (12:18)
수정 2013.04.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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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의 한 공립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 폭행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육교사가 아이를 때리고, 내팽개치는 충격적인 모습.
공립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믿기 어려운 폭행 사건에 부모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녹취> 학부모 : "그건 토닥토닥 한 거고, 어머님도 아이 키워보고 그러시니까 아시죠, 이러는 거예요. 저는 진짜 철썩 같이 믿었는데.."
이 어린이집에서 상습적으로 아동 폭행이 이뤄졌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학부모 : "적응을 못 하니까 그때부터 데리고 가서 때리기 시작한 거죠. 애들 몸에 흉터 안 남게, 티 안나 게.(다른 애들한테도 그렇게?) 그렇죠."
경찰도 어린이집 내부 CCTV 등을 추가 분석해 다른 아동 학대 사례가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 사건처럼 CCTV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면 어린이집의 아동 폭행 여부를 밝혀내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 내 CCTV 설치는 의무사항이 아니고, 인권침해 논란도 있어 부산지역 어린이집 천 8백여 곳 중 248곳에만 설치돼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어린이집을 상대로 정기 지도점검을 벌이고 있지만, 1년에 한 차례뿐.
현장 점검을 전담할 인력도 없습니다.
<인터뷰> 이두현(수영구청 복지서비스과장) : "저희 직원들이 어린이집만을 보고 있는 건 아니고 다른 업무하고 겸해서 여러가지 일을 복합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의 보육 실태를 제대로 점검하고 제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부산의 한 공립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 폭행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육교사가 아이를 때리고, 내팽개치는 충격적인 모습.
공립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믿기 어려운 폭행 사건에 부모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녹취> 학부모 : "그건 토닥토닥 한 거고, 어머님도 아이 키워보고 그러시니까 아시죠, 이러는 거예요. 저는 진짜 철썩 같이 믿었는데.."
이 어린이집에서 상습적으로 아동 폭행이 이뤄졌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학부모 : "적응을 못 하니까 그때부터 데리고 가서 때리기 시작한 거죠. 애들 몸에 흉터 안 남게, 티 안나 게.(다른 애들한테도 그렇게?) 그렇죠."
경찰도 어린이집 내부 CCTV 등을 추가 분석해 다른 아동 학대 사례가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 사건처럼 CCTV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면 어린이집의 아동 폭행 여부를 밝혀내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 내 CCTV 설치는 의무사항이 아니고, 인권침해 논란도 있어 부산지역 어린이집 천 8백여 곳 중 248곳에만 설치돼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어린이집을 상대로 정기 지도점검을 벌이고 있지만, 1년에 한 차례뿐.
현장 점검을 전담할 인력도 없습니다.
<인터뷰> 이두현(수영구청 복지서비스과장) : "저희 직원들이 어린이집만을 보고 있는 건 아니고 다른 업무하고 겸해서 여러가지 일을 복합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의 보육 실태를 제대로 점검하고 제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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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집 보육실태 점검·제재 시스템 구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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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29 12:19:35
- 수정2013-04-29 13: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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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공립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 폭행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육교사가 아이를 때리고, 내팽개치는 충격적인 모습.
공립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믿기 어려운 폭행 사건에 부모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녹취> 학부모 : "그건 토닥토닥 한 거고, 어머님도 아이 키워보고 그러시니까 아시죠, 이러는 거예요. 저는 진짜 철썩 같이 믿었는데.."
이 어린이집에서 상습적으로 아동 폭행이 이뤄졌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학부모 : "적응을 못 하니까 그때부터 데리고 가서 때리기 시작한 거죠. 애들 몸에 흉터 안 남게, 티 안나 게.(다른 애들한테도 그렇게?) 그렇죠."
경찰도 어린이집 내부 CCTV 등을 추가 분석해 다른 아동 학대 사례가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 사건처럼 CCTV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면 어린이집의 아동 폭행 여부를 밝혀내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 내 CCTV 설치는 의무사항이 아니고, 인권침해 논란도 있어 부산지역 어린이집 천 8백여 곳 중 248곳에만 설치돼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어린이집을 상대로 정기 지도점검을 벌이고 있지만, 1년에 한 차례뿐.
현장 점검을 전담할 인력도 없습니다.
<인터뷰> 이두현(수영구청 복지서비스과장) : "저희 직원들이 어린이집만을 보고 있는 건 아니고 다른 업무하고 겸해서 여러가지 일을 복합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의 보육 실태를 제대로 점검하고 제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부산의 한 공립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 폭행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육교사가 아이를 때리고, 내팽개치는 충격적인 모습.
공립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믿기 어려운 폭행 사건에 부모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녹취> 학부모 : "그건 토닥토닥 한 거고, 어머님도 아이 키워보고 그러시니까 아시죠, 이러는 거예요. 저는 진짜 철썩 같이 믿었는데.."
이 어린이집에서 상습적으로 아동 폭행이 이뤄졌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학부모 : "적응을 못 하니까 그때부터 데리고 가서 때리기 시작한 거죠. 애들 몸에 흉터 안 남게, 티 안나 게.(다른 애들한테도 그렇게?) 그렇죠."
경찰도 어린이집 내부 CCTV 등을 추가 분석해 다른 아동 학대 사례가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 사건처럼 CCTV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면 어린이집의 아동 폭행 여부를 밝혀내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 내 CCTV 설치는 의무사항이 아니고, 인권침해 논란도 있어 부산지역 어린이집 천 8백여 곳 중 248곳에만 설치돼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어린이집을 상대로 정기 지도점검을 벌이고 있지만, 1년에 한 차례뿐.
현장 점검을 전담할 인력도 없습니다.
<인터뷰> 이두현(수영구청 복지서비스과장) : "저희 직원들이 어린이집만을 보고 있는 건 아니고 다른 업무하고 겸해서 여러가지 일을 복합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의 보육 실태를 제대로 점검하고 제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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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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