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때문에…’ R·마드리드, 기적은 없었다

<앵커 멘트>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딱 한 골이 부족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전 완패로 3대0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레알 마드리드.

홈팬들의 열띤 성원속에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었습니다.

호날두에 이어, 외칠의 결정적인 슈팅은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외면했습니다.

오히려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히며, 간신히 위기를 넘겼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카카와 벤제마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었고, 결국 38분에 첫 골을 만들었습니다.

카카와 외칠의 패스가 벤제마의 골로 연결됐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5분 뒤 라모스의 추가골로 기적을 꿈꿨습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결승 진출이 가능한 상황.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기적은 끝내 일어나지않았습니다.

더이상 골을 보태지못한 레알 마드리드는 2대 0 승리에도 불구하고, 1,2차전 합계 4대 3으로 져, 도르트문트에 결승 티켓을 내줬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망연자실했고, 16년 만에 결승에 오른 도르트문트는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