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이주 여성 “범죄 우리가 지켜요”

입력 2013.05.02 (09:53) 수정 2013.05.02 (10: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학생, 이주 여성 등 외국인이 늘면서 관련 치안 수요도 커지고 있는데요.

중국인 유학생들이 외국인 거주지역에서 범죄 예방에 나섰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땅거미가 질 무렵, 중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치안 도우미들이 순찰에 나섭니다.

외국인들이 모여사는 골목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이웃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거나 범죄를 목격하면 대응법을 알려줍니다.

<녹취> "주변에서 폭력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아래 전화번호로 연락해주세요."

30여 명의 치안도우미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학교 근처 주택가와 상가, 성폭력 우범 지역 등을 돌면서 방범 활동을 합니다.

<인터뷰> 펑원징(중국인 유학생) : "앞으로 한국 생활, 더 안전하게 할 수 있게 주변 사람들한테 많이 홍보하겠습니다."

시간이 날 때는 위험에 대비해 경찰로부터 직접 호신술도 배우고

<녹취> "왼손으로 이쪽을 딱 잡아줘요. 그런 다음에 오른손으로 넘기면…."

순찰시 위기 상황에 따른 맞춤형 대처법도 익힙니다.

<인터뷰> 박종천(청주 상당경찰서장) : "동료 유학생이 어떻게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활동, 생활할 수 있는지를 아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학측도 동기 부여 차원에서 봉사 학점을 인정해 줄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진경(청주대학교 국제교류팀) : "동기 부여를 통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입니다."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외국인 유학생 스스로 범죄 예방에 나서자 함께 활동하려는 동료 학생의 자원도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학생·이주 여성 “범죄 우리가 지켜요”
    • 입력 2013-05-02 10:02:21
    • 수정2013-05-02 10:08:48
    930뉴스
<앵커 멘트>

유학생, 이주 여성 등 외국인이 늘면서 관련 치안 수요도 커지고 있는데요.

중국인 유학생들이 외국인 거주지역에서 범죄 예방에 나섰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땅거미가 질 무렵, 중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치안 도우미들이 순찰에 나섭니다.

외국인들이 모여사는 골목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이웃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거나 범죄를 목격하면 대응법을 알려줍니다.

<녹취> "주변에서 폭력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아래 전화번호로 연락해주세요."

30여 명의 치안도우미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학교 근처 주택가와 상가, 성폭력 우범 지역 등을 돌면서 방범 활동을 합니다.

<인터뷰> 펑원징(중국인 유학생) : "앞으로 한국 생활, 더 안전하게 할 수 있게 주변 사람들한테 많이 홍보하겠습니다."

시간이 날 때는 위험에 대비해 경찰로부터 직접 호신술도 배우고

<녹취> "왼손으로 이쪽을 딱 잡아줘요. 그런 다음에 오른손으로 넘기면…."

순찰시 위기 상황에 따른 맞춤형 대처법도 익힙니다.

<인터뷰> 박종천(청주 상당경찰서장) : "동료 유학생이 어떻게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활동, 생활할 수 있는지를 아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학측도 동기 부여 차원에서 봉사 학점을 인정해 줄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진경(청주대학교 국제교류팀) : "동기 부여를 통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입니다."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외국인 유학생 스스로 범죄 예방에 나서자 함께 활동하려는 동료 학생의 자원도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