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 선 위인들…감동 전하는 무대 잇따라

입력 2013.05.03 (07:41) 수정 2013.05.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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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강점기 나라 잃은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감동을 전하는 무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오페라로 윤동주 시인은 가무극으로, 안중근 의사는 뮤지컬로 되살아나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육에서 독립의 힘을 찾은 민족의 선구자.

도산 안창호 선생.

선생은 나라 잃은 설움에 신음하던 민족에 이상을 제시하며 1913년 독립운동단체인 '흥사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로부터 꼭 100년. 그 뜻을 기리는 창작 오페라가 무대에 오릅니다.

<녹취> "우리는 나라를 세울 책임을 지닌 지도자요!"

선생이 생전에 작사한 노래도 포함해 준비 기간만 1년 넘게 들여 격동의 시대를 살던 그 33년 삶을 되짚습니다.

<인터뷰> 이종은(게이코 역/소프라노) : "우리가 어디서 태어났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우리 민족은 어떤 민족인지 그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윤동주 시인을 다룬 근대 가무극은 벌써 두 번째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 없기를"

역사의 거대한 파도에 휩쓸린 청년 윤동주의 고민과 갈등을 노래와 춤에 실어 시적으로 풀어냅니다.

<인터뷰> 정혜진(서울예술단 예술감독) : "잊지 않고 그 시를 이 작품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되돌려드리는 게 아닌가."

안중근 의사를 그린 뮤지컬 '영웅'은 매년 재공연되며 5년째 인기를 끄는 등 일제강점기 위인들이 무대에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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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대 위에 선 위인들…감동 전하는 무대 잇따라
    • 입력 2013-05-03 07:47:34
    • 수정2013-05-03 08: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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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강점기 나라 잃은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감동을 전하는 무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오페라로 윤동주 시인은 가무극으로, 안중근 의사는 뮤지컬로 되살아나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육에서 독립의 힘을 찾은 민족의 선구자.

도산 안창호 선생.

선생은 나라 잃은 설움에 신음하던 민족에 이상을 제시하며 1913년 독립운동단체인 '흥사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로부터 꼭 100년. 그 뜻을 기리는 창작 오페라가 무대에 오릅니다.

<녹취> "우리는 나라를 세울 책임을 지닌 지도자요!"

선생이 생전에 작사한 노래도 포함해 준비 기간만 1년 넘게 들여 격동의 시대를 살던 그 33년 삶을 되짚습니다.

<인터뷰> 이종은(게이코 역/소프라노) : "우리가 어디서 태어났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우리 민족은 어떤 민족인지 그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윤동주 시인을 다룬 근대 가무극은 벌써 두 번째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 없기를"

역사의 거대한 파도에 휩쓸린 청년 윤동주의 고민과 갈등을 노래와 춤에 실어 시적으로 풀어냅니다.

<인터뷰> 정혜진(서울예술단 예술감독) : "잊지 않고 그 시를 이 작품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되돌려드리는 게 아닌가."

안중근 의사를 그린 뮤지컬 '영웅'은 매년 재공연되며 5년째 인기를 끄는 등 일제강점기 위인들이 무대에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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