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살 이상 10명 중 1명 치매…대책 절실
입력 2013.05.03 (08:03)
수정 2013.05.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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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치매 환자가 늘면서 65살 이상 노인 열 명 중 한 명이 치매를 앓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돌보는 가족들로선 이만저만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젠 국가가 나서서 함께 부담할 때란 목소리가 높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정에서 치매 환자 1명을 돌보는 데는 최소 한달에 17만원 정도 듭니다.
보호시설에 맡기면, 매달 150만원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노인 장기요양보험이 있긴 하지만, 치매 환자 54만 명 중 혜택을 받는 경우는 30%에 못 미치는 15만 명에 불과합니다.
신체 상태를 중심으로 대상을 선정하다 보니, 겉으론 멀쩡한 치매 환자는 배제되기 쉽습니다.
<인터뷰> 서상원(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 "운동적인 기능은 정상이라고 하더라도 인지기능이 많이 떨어짐으로 인해서 장애가 오는 분들도 많으시거든요."
정부가 장기요양 대상을 가벼운 치매 환자까지 확대키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오는 7월부터 2만 3천여 명의 경증 치매 환자가 추가로 보호 시설을 월 30만 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내년엔 장애 등급처럼 치매만의 특별등급도 신설됩니다.
하지만 폭증하는 치매환자 수에 비해 정부 대책은 뒤따라 가기 바쁜 실정...
시설확충과 전문 보호인력 양성, 조기 진단과 예방교육 강화 등 체계적인 대책을 서두를 땝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해마다 치매 환자가 늘면서 65살 이상 노인 열 명 중 한 명이 치매를 앓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돌보는 가족들로선 이만저만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젠 국가가 나서서 함께 부담할 때란 목소리가 높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정에서 치매 환자 1명을 돌보는 데는 최소 한달에 17만원 정도 듭니다.
보호시설에 맡기면, 매달 150만원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노인 장기요양보험이 있긴 하지만, 치매 환자 54만 명 중 혜택을 받는 경우는 30%에 못 미치는 15만 명에 불과합니다.
신체 상태를 중심으로 대상을 선정하다 보니, 겉으론 멀쩡한 치매 환자는 배제되기 쉽습니다.
<인터뷰> 서상원(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 "운동적인 기능은 정상이라고 하더라도 인지기능이 많이 떨어짐으로 인해서 장애가 오는 분들도 많으시거든요."
정부가 장기요양 대상을 가벼운 치매 환자까지 확대키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오는 7월부터 2만 3천여 명의 경증 치매 환자가 추가로 보호 시설을 월 30만 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내년엔 장애 등급처럼 치매만의 특별등급도 신설됩니다.
하지만 폭증하는 치매환자 수에 비해 정부 대책은 뒤따라 가기 바쁜 실정...
시설확충과 전문 보호인력 양성, 조기 진단과 예방교육 강화 등 체계적인 대책을 서두를 땝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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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살 이상 10명 중 1명 치매…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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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03 08:10:34
- 수정2013-05-06 16:04:00
<앵커 멘트>
해마다 치매 환자가 늘면서 65살 이상 노인 열 명 중 한 명이 치매를 앓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돌보는 가족들로선 이만저만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젠 국가가 나서서 함께 부담할 때란 목소리가 높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정에서 치매 환자 1명을 돌보는 데는 최소 한달에 17만원 정도 듭니다.
보호시설에 맡기면, 매달 150만원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노인 장기요양보험이 있긴 하지만, 치매 환자 54만 명 중 혜택을 받는 경우는 30%에 못 미치는 15만 명에 불과합니다.
신체 상태를 중심으로 대상을 선정하다 보니, 겉으론 멀쩡한 치매 환자는 배제되기 쉽습니다.
<인터뷰> 서상원(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 "운동적인 기능은 정상이라고 하더라도 인지기능이 많이 떨어짐으로 인해서 장애가 오는 분들도 많으시거든요."
정부가 장기요양 대상을 가벼운 치매 환자까지 확대키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오는 7월부터 2만 3천여 명의 경증 치매 환자가 추가로 보호 시설을 월 30만 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내년엔 장애 등급처럼 치매만의 특별등급도 신설됩니다.
하지만 폭증하는 치매환자 수에 비해 정부 대책은 뒤따라 가기 바쁜 실정...
시설확충과 전문 보호인력 양성, 조기 진단과 예방교육 강화 등 체계적인 대책을 서두를 땝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해마다 치매 환자가 늘면서 65살 이상 노인 열 명 중 한 명이 치매를 앓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돌보는 가족들로선 이만저만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젠 국가가 나서서 함께 부담할 때란 목소리가 높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정에서 치매 환자 1명을 돌보는 데는 최소 한달에 17만원 정도 듭니다.
보호시설에 맡기면, 매달 150만원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노인 장기요양보험이 있긴 하지만, 치매 환자 54만 명 중 혜택을 받는 경우는 30%에 못 미치는 15만 명에 불과합니다.
신체 상태를 중심으로 대상을 선정하다 보니, 겉으론 멀쩡한 치매 환자는 배제되기 쉽습니다.
<인터뷰> 서상원(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 "운동적인 기능은 정상이라고 하더라도 인지기능이 많이 떨어짐으로 인해서 장애가 오는 분들도 많으시거든요."
정부가 장기요양 대상을 가벼운 치매 환자까지 확대키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오는 7월부터 2만 3천여 명의 경증 치매 환자가 추가로 보호 시설을 월 30만 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내년엔 장애 등급처럼 치매만의 특별등급도 신설됩니다.
하지만 폭증하는 치매환자 수에 비해 정부 대책은 뒤따라 가기 바쁜 실정...
시설확충과 전문 보호인력 양성, 조기 진단과 예방교육 강화 등 체계적인 대책을 서두를 땝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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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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