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 북측에 선지급”…개성공단 7명 모두 귀환

입력 2013.05.03 (20:59) 수정 2013.05.03 (22: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북이 오늘 개성공단 미수금 정산에 합의하면서 마지막 체류 인원 7명이 남측으로 돌아왔습니다.

먼저 공단 진입 차단 한달 만에 돌아온 우리측 인원의 귀환 과정과 합의 내용을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과의 협의를 위해 남았던 우리측 인원 7명이 차량 4대에 나눠타고 오늘 오후 6시50분쯤 모두 돌아왔습니다.

북한이 개성공단 진입을 차단한 지 꼭 한 달 만입니다.

<인터뷰> 홍양호(개성공단관리위원장) : "체류인원 전원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귀환자들은 서로 의지하면서 버텨낸 힘겨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정진(KT 개성공단 지사장) : "(즉석 음식 같은거요?) 먼저 나간 기업들이 있으면 주고 나가면 남아있는 사람들이 그거 가지고..."

통일부는 정부예산으로 천3백만달러, 우리돈 140여억원을 북측에 선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들의 정상화 여부를 지켜보며 추후 정산할 예정입니다.

또 판문점을 포함해 남북간 군 통신선 재가동를 북측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 남아 있는 원부자재 반출은 합의하지 못했지만 관련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며 북측도 여기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홍양호 : "기업들은 여러 가지 안전 장치 해놓고 나왔기 때문에 큰 문제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입주기업들의 재산을 철저히 보호하고 우리와 국제사회가 신뢰할만한 공단운영을 보장하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40억 북측에 선지급”…개성공단 7명 모두 귀환
    • 입력 2013-05-03 20:56:10
    • 수정2013-05-03 22:50:31
    뉴스 9
<앵커 멘트>

남북이 오늘 개성공단 미수금 정산에 합의하면서 마지막 체류 인원 7명이 남측으로 돌아왔습니다.

먼저 공단 진입 차단 한달 만에 돌아온 우리측 인원의 귀환 과정과 합의 내용을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과의 협의를 위해 남았던 우리측 인원 7명이 차량 4대에 나눠타고 오늘 오후 6시50분쯤 모두 돌아왔습니다.

북한이 개성공단 진입을 차단한 지 꼭 한 달 만입니다.

<인터뷰> 홍양호(개성공단관리위원장) : "체류인원 전원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귀환자들은 서로 의지하면서 버텨낸 힘겨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정진(KT 개성공단 지사장) : "(즉석 음식 같은거요?) 먼저 나간 기업들이 있으면 주고 나가면 남아있는 사람들이 그거 가지고..."

통일부는 정부예산으로 천3백만달러, 우리돈 140여억원을 북측에 선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들의 정상화 여부를 지켜보며 추후 정산할 예정입니다.

또 판문점을 포함해 남북간 군 통신선 재가동를 북측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 남아 있는 원부자재 반출은 합의하지 못했지만 관련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며 북측도 여기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홍양호 : "기업들은 여러 가지 안전 장치 해놓고 나왔기 때문에 큰 문제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입주기업들의 재산을 철저히 보호하고 우리와 국제사회가 신뢰할만한 공단운영을 보장하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