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비밀 부적!’ 야구 이니셜 속 사연

입력 2013.05.03 (21:47) 수정 2013.05.0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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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선수들의 분신으로 불리는 모자와 배트엔 알듯 모를 듯한 글자들이 씌여 있습니다.

저마다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기 위한 일종의 비밀 암호엔데요. 그 뜻을 김도환 기자가 풀어드립니다.

<리포트>

양현종의 모자엔 하늘에 있는 동료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알파벳 DH는 고인이 된 동기 이두환을 뜻합니다.

모자 속에도 기아에서 뛰다 짧은생을 마감한 호세 리마와 팬 등 의미있는 글자들이 있습니다.

<인터뷰> 양현종(기아) : "하늘에 있는 선수들을 위해서 지켜보라고요."

헬멧에 별명을 그려넣은 타자도 있습니다.

나지완은 자신의 별명인 나비 스티커를 붙여 타석에 들어설때마다 홈런을 치게해달라고 주문을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지완(기아) : "나비가 행운을 상징.."

외국인 투수 세든은 딸의 이름인 FAITH를 뜻하는 믿을 신자를 글러브에 적었습니다.

간단한 좌우명으로 부적의 역할을 대신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국제대회에 출전했던 이승엽과 봉중근의 모자를 보면 그들의 바람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나타납니다.

멀리서 보면 안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의미심장한 그들만의 암호..

선수들의 부적을 하나둘 풀어가는 것도 야구를 보는 또다른 재미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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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절한 비밀 부적!’ 야구 이니셜 속 사연
    • 입력 2013-05-03 21:49:22
    • 수정2013-05-03 22:44:03
    뉴스 9
<앵커 멘트>

프로야구 선수들의 분신으로 불리는 모자와 배트엔 알듯 모를 듯한 글자들이 씌여 있습니다.

저마다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기 위한 일종의 비밀 암호엔데요. 그 뜻을 김도환 기자가 풀어드립니다.

<리포트>

양현종의 모자엔 하늘에 있는 동료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알파벳 DH는 고인이 된 동기 이두환을 뜻합니다.

모자 속에도 기아에서 뛰다 짧은생을 마감한 호세 리마와 팬 등 의미있는 글자들이 있습니다.

<인터뷰> 양현종(기아) : "하늘에 있는 선수들을 위해서 지켜보라고요."

헬멧에 별명을 그려넣은 타자도 있습니다.

나지완은 자신의 별명인 나비 스티커를 붙여 타석에 들어설때마다 홈런을 치게해달라고 주문을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지완(기아) : "나비가 행운을 상징.."

외국인 투수 세든은 딸의 이름인 FAITH를 뜻하는 믿을 신자를 글러브에 적었습니다.

간단한 좌우명으로 부적의 역할을 대신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국제대회에 출전했던 이승엽과 봉중근의 모자를 보면 그들의 바람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나타납니다.

멀리서 보면 안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의미심장한 그들만의 암호..

선수들의 부적을 하나둘 풀어가는 것도 야구를 보는 또다른 재미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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