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극심 ‘최대 24도’…건강에 어떤 영향?

입력 2013.05.06 (21:10) 수정 2013.05.0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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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낮에는 초여름 날씨지만 아침 저녁은 꽤 쌀쌀합니다.

오늘도 기온의 일교차가 최대 24도 이상 벌어졌는데 그래서인지 5월까지도 감기 환자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쌀쌀했던 지난주와 달리 한여름처럼 뜨거워진 햇살.

손으로 가려보고... 가방과 책 뒤로 숨어도 보지만 그늘 생각이 간절합니다.

<인터뷰> 윤용수(경남 진주시 상봉동) : "아침에 긴 팔 입고 나왔더니만 오후에는 짧은 팔 다시 갈아입고 다녀야겠네요."

오늘 영남 내륙지역은 30도 안팎, 서울도 21.3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최저기온은 예년수준을 밑돌며 일교차가 최대 24.7도까지 벌어졌습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변덕 날씨, 겨울보다 봄에 감기 환자가 많은 이상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찬(30대 직장인) : "목이 간질간질하더니 며칠 지나니까 열도 나고 오한도 나고..."

최근 2년간 감기 환자는 한겨울인 12월을 절정으로 줄어들다가 3월부터 다시 증가해 봄철이 겨울철보다 오히려 많았습니다.

<인터뷰> 최민규(강남성심병원 교수) : "일교차가 몸에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돼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바이러스나 세균 활동이 증가해 호흡기질환에 쉽게 노출되고..."

일교차가 클수록 아침저녁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기온이 올라가는 낮에는 적게 입어 체온을 적절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손은 자주 씻을수록 좋습니다.

이렇게 흐르는 물에 비누거품이 내서 구석구석 20초 이상 문질러 씻으면 세균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또 물을 자주 마시면 호흡기의 건조함을 덜어줘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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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5-06 21:11:41
    • 수정2013-05-06 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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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낮에는 초여름 날씨지만 아침 저녁은 꽤 쌀쌀합니다.

오늘도 기온의 일교차가 최대 24도 이상 벌어졌는데 그래서인지 5월까지도 감기 환자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쌀쌀했던 지난주와 달리 한여름처럼 뜨거워진 햇살.

손으로 가려보고... 가방과 책 뒤로 숨어도 보지만 그늘 생각이 간절합니다.

<인터뷰> 윤용수(경남 진주시 상봉동) : "아침에 긴 팔 입고 나왔더니만 오후에는 짧은 팔 다시 갈아입고 다녀야겠네요."

오늘 영남 내륙지역은 30도 안팎, 서울도 21.3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최저기온은 예년수준을 밑돌며 일교차가 최대 24.7도까지 벌어졌습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변덕 날씨, 겨울보다 봄에 감기 환자가 많은 이상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찬(30대 직장인) : "목이 간질간질하더니 며칠 지나니까 열도 나고 오한도 나고..."

최근 2년간 감기 환자는 한겨울인 12월을 절정으로 줄어들다가 3월부터 다시 증가해 봄철이 겨울철보다 오히려 많았습니다.

<인터뷰> 최민규(강남성심병원 교수) : "일교차가 몸에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돼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바이러스나 세균 활동이 증가해 호흡기질환에 쉽게 노출되고..."

일교차가 클수록 아침저녁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기온이 올라가는 낮에는 적게 입어 체온을 적절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손은 자주 씻을수록 좋습니다.

이렇게 흐르는 물에 비누거품이 내서 구석구석 20초 이상 문질러 씻으면 세균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또 물을 자주 마시면 호흡기의 건조함을 덜어줘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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