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의 잊고 싶은 순간은?

입력 2013.05.07 (08:30) 수정 2013.05.0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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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타들도 부끄러웠던 과거가 있다고 하는데요.

제발 과거는 잊어달라는 스타의 당부,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잊고 싶던 과거가 공개된 스타 바로 이분입니다.

<녹취>박수홍(개그맨) : “나 예전에 화려했어요. 나하고 MC본 여자들이 이효리,박정이 다 뭐…”

<녹취>유재석(개그맨) : “왜 그분들을 이야기해요.”

<녹취>박수홍(개그맨) : “나는 과거에 연연하고 살아요!”

유독 과거를 그리워하는 스타, 박수홍씨!

하지만 지우고 싶은 과거가 있다는데요.

<녹취>유재석(개그맨) : "세일러문, 세일러문.“

<녹취>이지애(아나운서) : “아 맞다!”

<녹취>유재석(개그맨) : “그거 한번 오랜만에 보여주세요.”

<녹취>박수홍(개그맨) : “아니 좋은 날 왜 해야 되요?”

<녹취>유재석(개그맨) : “좋은 날이니깐 하는 거죠.”

잊고 싶은 과거지만 다시 한 번 재연에 나섭니다.

<녹취>박수홍(개그맨) : “문피치 파워 메이크업 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

세일러문 덕분에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여장을 하기 너무 싫었다는데요.

참 고민이었겠네요.

<녹취>허경완(개그맨) : “그럼 행사장에서 그런 것 하고 그랬어요?”

<녹취>박수홍(개그맨) : “자존심이 세서 그 당시엔, 이를 꽉 깨물고 했었어요.”

안 했단 얘긴 아니군요!

그런데 부끄러움 말고도 다른 괴로움이 있었죠.

<녹취>박수홍(개그맨) : "그때 초등학생 애들이 우리집 앞에다가 ‘변신해라! 변신해라!‘ 쓰고 또 앞집에다가 우리 집인 줄 알고 앞집에다가 그렇게 해놔서 다 칠해준 적 있어요."

인기를 얻었지만 동시에 잊고 싶은 과거였네요.

<녹취> 김원효(개그맨) : “우리나라에서 턱하면 나잖아. 이 턱에 관한 사업을 내가 해보려고 하는 거야. 옆 모습만 딱 봐도 나 초승달 같잖아. 초승달. ”

연예인이라면 한 번쯤 제안을 받는다는 사업. 하지만 한 스타는 과거에 받았던 사업제의가 잊고 싶은 과거라고 합니다.

<녹취> 이정민(아나운서) : “사실 연예인분들도 굉장히 사업제의 많이 받잖아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왜냐하면 불안한 직장이잖아요.

개그우먼 박지선씨, 사업 이야기를 들으니 불현듯 잊고 있던 과거가 떠오릅니다.

<녹취> 박지선(개그맨) : “저는 창업에 대해서 안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녹취> 이정민(아나운서) : “지선씨도 사업제의 받았어요?”

<녹취> 박지선(개그맨) : “남성분이 저에게 다가옵니다. "

이야기의 시작부터 왠지 불길한데요.

<녹취> 박지선(개그맨) : “그래서 제가 마음을 줄쯤에 노란 봉투를 건넵니다.”

<녹취> 이정민(아나운서) : “서류봉투?”

<녹취> 박지선(개그맨) : “창업계획서를 보여주더라고요. 투자를 해라 아니면 너의 이름만 좀 빌려줘라.”

데이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사업제의였군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이름 빌려주고 투자하는 것은 조금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본인의 길을 열심히 가는 것이 좋거든요.”

<녹취> 이정민(아나운서) : “선배님으로써 굉장히 멋진 말씀을….”

<녹취> 이경규(개그맨) : “아니요 제가 이것저것 다 해봤잖아요.”

이경규씨는 과거 사업 실패의 순간이 잊고 싶은 과거였군요.

강호동씨는 <예능선수촌>에서 탁구시합 때문에 굴욕감을 맛봤다는데요.

무슨 상황일까요?

<녹취> 강은순(주부) : “제가 강호동씨한테 한수 가르쳐 드릴게요.”

왕년의 천하장사 강호동씨를 모르시는군요?

실력 한번 보여 주세요!

시합이 시작되자 네트를 넘지 못하는 서브.

긴장해서일까요?

전혀 실력발휘를 못하네요.

왕년의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녹취> 강호동(MC) : "아…“

결국 50대 주부에게 대패하고 말았습니다.

천하장사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녹취> 강호동(MC) : "(너희들의) 마음이 보이는데 이게 안 넘어가니까"

<녹취>민호(가수) : "형님도 눈가가 촉촉해지셨던데요.”

강호동씨 울면 진짜 지는 거예요.

<녹취> 강호동(MC) : "아우 너무 큰 점수차가 벌어져서. 동생들이 나를 믿고 있는 부분이 있잖아.”

<녹취>이수근(개그맨) : “아이 엄청 믿었죠. 다 믿었는데요!”

잊고 싶은 순간이었는데 계속해서 시합 때를 상기시키네요.

강호동씨는 결국 폭발하고 맙니다.

<녹취>이수근(개그맨) : "서면 안 나와요. 카메라가. 서면 카메라가 안 나온다고."

<녹취> 강호동(MC) : “아니 그런 게 아니고 수근아 얘기 좀 하자.”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번에 이런 굴욕 겪지 마세요.

<녹취> 케이윌(가수) : “꿈에서 봤던 거리가 여기인가요.”

가수 케이윌씨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 있다고 하는데요. 언제일까요?

<녹취> 케이윌(가수) : “일단 왼쪽가슴이라는 노래로 데뷔를 하고 그때는 진짜 꿈을 이룬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데뷔 후, 몇 년간 소속사 사정으로 가수활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녹취> 케이윌(가수) : “그래서 그때, 지금 인터넷으로 많이 돌아다니는 저의 머리 막 이만큼 길고 이런 사진들이 있어요,”

과거 장발머리 사진을 보니 부끄러운 게 이해가 되네요.

<녹취> 케이윌(가수) : “그냥 뒀어, 머리를! 그냥 놓았어. 싱글앨범을 하나내자. 발표하고 한 4~5일 있다가 사무실을 찾아갔는데 다음 주에 뮤직뱅크가 잡혔다는 거예요. 너 지금 1위 후보라고.”

괴로움에 몸부림치던 케이윌씨에게도 드디어 기회가 찾아옵니다.

<녹취> 케이윌(가수) : “터졌다. 와 이게 자고 일어나니깐 벼락 스타! 이게 나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자고 일어난 게 나다!”

<녹취> 케이윌(가수) : “그래서 의기양양하게 방송국을 찾아갔어요.‘오늘의 1위는, 두근 두근두근.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입니다. 딱 이러는데 정말."

가슴 아픈 과거,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겠네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총 맞은 것처럼…”

케이윌씨 과거는 훌훌 털어버리시고 앞으로도 멋진 활동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 당시엔 괴로웠지만 지금은 웃을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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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의 잊고 싶은 순간은?
    • 입력 2013-05-07 08:32:53
    • 수정2013-05-07 12:35:29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스타들도 부끄러웠던 과거가 있다고 하는데요.

제발 과거는 잊어달라는 스타의 당부,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잊고 싶던 과거가 공개된 스타 바로 이분입니다.

<녹취>박수홍(개그맨) : “나 예전에 화려했어요. 나하고 MC본 여자들이 이효리,박정이 다 뭐…”

<녹취>유재석(개그맨) : “왜 그분들을 이야기해요.”

<녹취>박수홍(개그맨) : “나는 과거에 연연하고 살아요!”

유독 과거를 그리워하는 스타, 박수홍씨!

하지만 지우고 싶은 과거가 있다는데요.

<녹취>유재석(개그맨) : "세일러문, 세일러문.“

<녹취>이지애(아나운서) : “아 맞다!”

<녹취>유재석(개그맨) : “그거 한번 오랜만에 보여주세요.”

<녹취>박수홍(개그맨) : “아니 좋은 날 왜 해야 되요?”

<녹취>유재석(개그맨) : “좋은 날이니깐 하는 거죠.”

잊고 싶은 과거지만 다시 한 번 재연에 나섭니다.

<녹취>박수홍(개그맨) : “문피치 파워 메이크업 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

세일러문 덕분에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여장을 하기 너무 싫었다는데요.

참 고민이었겠네요.

<녹취>허경완(개그맨) : “그럼 행사장에서 그런 것 하고 그랬어요?”

<녹취>박수홍(개그맨) : “자존심이 세서 그 당시엔, 이를 꽉 깨물고 했었어요.”

안 했단 얘긴 아니군요!

그런데 부끄러움 말고도 다른 괴로움이 있었죠.

<녹취>박수홍(개그맨) : "그때 초등학생 애들이 우리집 앞에다가 ‘변신해라! 변신해라!‘ 쓰고 또 앞집에다가 우리 집인 줄 알고 앞집에다가 그렇게 해놔서 다 칠해준 적 있어요."

인기를 얻었지만 동시에 잊고 싶은 과거였네요.

<녹취> 김원효(개그맨) : “우리나라에서 턱하면 나잖아. 이 턱에 관한 사업을 내가 해보려고 하는 거야. 옆 모습만 딱 봐도 나 초승달 같잖아. 초승달. ”

연예인이라면 한 번쯤 제안을 받는다는 사업. 하지만 한 스타는 과거에 받았던 사업제의가 잊고 싶은 과거라고 합니다.

<녹취> 이정민(아나운서) : “사실 연예인분들도 굉장히 사업제의 많이 받잖아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왜냐하면 불안한 직장이잖아요.

개그우먼 박지선씨, 사업 이야기를 들으니 불현듯 잊고 있던 과거가 떠오릅니다.

<녹취> 박지선(개그맨) : “저는 창업에 대해서 안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녹취> 이정민(아나운서) : “지선씨도 사업제의 받았어요?”

<녹취> 박지선(개그맨) : “남성분이 저에게 다가옵니다. "

이야기의 시작부터 왠지 불길한데요.

<녹취> 박지선(개그맨) : “그래서 제가 마음을 줄쯤에 노란 봉투를 건넵니다.”

<녹취> 이정민(아나운서) : “서류봉투?”

<녹취> 박지선(개그맨) : “창업계획서를 보여주더라고요. 투자를 해라 아니면 너의 이름만 좀 빌려줘라.”

데이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사업제의였군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이름 빌려주고 투자하는 것은 조금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본인의 길을 열심히 가는 것이 좋거든요.”

<녹취> 이정민(아나운서) : “선배님으로써 굉장히 멋진 말씀을….”

<녹취> 이경규(개그맨) : “아니요 제가 이것저것 다 해봤잖아요.”

이경규씨는 과거 사업 실패의 순간이 잊고 싶은 과거였군요.

강호동씨는 <예능선수촌>에서 탁구시합 때문에 굴욕감을 맛봤다는데요.

무슨 상황일까요?

<녹취> 강은순(주부) : “제가 강호동씨한테 한수 가르쳐 드릴게요.”

왕년의 천하장사 강호동씨를 모르시는군요?

실력 한번 보여 주세요!

시합이 시작되자 네트를 넘지 못하는 서브.

긴장해서일까요?

전혀 실력발휘를 못하네요.

왕년의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녹취> 강호동(MC) : "아…“

결국 50대 주부에게 대패하고 말았습니다.

천하장사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녹취> 강호동(MC) : "(너희들의) 마음이 보이는데 이게 안 넘어가니까"

<녹취>민호(가수) : "형님도 눈가가 촉촉해지셨던데요.”

강호동씨 울면 진짜 지는 거예요.

<녹취> 강호동(MC) : "아우 너무 큰 점수차가 벌어져서. 동생들이 나를 믿고 있는 부분이 있잖아.”

<녹취>이수근(개그맨) : “아이 엄청 믿었죠. 다 믿었는데요!”

잊고 싶은 순간이었는데 계속해서 시합 때를 상기시키네요.

강호동씨는 결국 폭발하고 맙니다.

<녹취>이수근(개그맨) : "서면 안 나와요. 카메라가. 서면 카메라가 안 나온다고."

<녹취> 강호동(MC) : “아니 그런 게 아니고 수근아 얘기 좀 하자.”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번에 이런 굴욕 겪지 마세요.

<녹취> 케이윌(가수) : “꿈에서 봤던 거리가 여기인가요.”

가수 케이윌씨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 있다고 하는데요. 언제일까요?

<녹취> 케이윌(가수) : “일단 왼쪽가슴이라는 노래로 데뷔를 하고 그때는 진짜 꿈을 이룬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데뷔 후, 몇 년간 소속사 사정으로 가수활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녹취> 케이윌(가수) : “그래서 그때, 지금 인터넷으로 많이 돌아다니는 저의 머리 막 이만큼 길고 이런 사진들이 있어요,”

과거 장발머리 사진을 보니 부끄러운 게 이해가 되네요.

<녹취> 케이윌(가수) : “그냥 뒀어, 머리를! 그냥 놓았어. 싱글앨범을 하나내자. 발표하고 한 4~5일 있다가 사무실을 찾아갔는데 다음 주에 뮤직뱅크가 잡혔다는 거예요. 너 지금 1위 후보라고.”

괴로움에 몸부림치던 케이윌씨에게도 드디어 기회가 찾아옵니다.

<녹취> 케이윌(가수) : “터졌다. 와 이게 자고 일어나니깐 벼락 스타! 이게 나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자고 일어난 게 나다!”

<녹취> 케이윌(가수) : “그래서 의기양양하게 방송국을 찾아갔어요.‘오늘의 1위는, 두근 두근두근.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입니다. 딱 이러는데 정말."

가슴 아픈 과거,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겠네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총 맞은 것처럼…”

케이윌씨 과거는 훌훌 털어버리시고 앞으로도 멋진 활동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 당시엔 괴로웠지만 지금은 웃을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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