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산양’, 월악산에 4마리 방사

입력 2013.05.07 (12:30) 수정 2013.05.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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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야생 산양은 멸종위기종으로 그 수가 점점 줄고 있는데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산양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설악산에서 구조된 산양 4마리를 월악산에 방사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산양 4마리를 월악산 국립공원 내에 방사했습니다.

방사된 산양들은 지난 겨울 동안 탈진 등으로 설악산 지역에서 구조된 암컷 두마리와 수컷 두마리입니다.

이들 산양이 서식하던 설악산 지역에는 100마리 이상이 확인돼, 유전적 다양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반면, 월악산 지역은 기존에 서식했던 산양이 모두 39마리로, 개체수가 적어 근친 교배의 우려가 컸습니다.

이번 방사로 개체수가 늘게 돼 유전적 다양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2년 뒤인 2015년에는 월악산 산양 개체수가 최소 존속개체수인 50마리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향후에도 지속적인 방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방사된 산양에 대해서는 위치추적과 유전자분석 무인 센서카메라 등을 이용해 추적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공단 측은 월악산 산양이 안정적인 서식지를 형성한다면, 이후 오대산 등으로 방사 범위를 넓혀 산양 생태축을 복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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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 위기 ‘산양’, 월악산에 4마리 방사
    • 입력 2013-05-07 12:39:05
    • 수정2013-05-07 13:10:19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나라 야생 산양은 멸종위기종으로 그 수가 점점 줄고 있는데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산양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설악산에서 구조된 산양 4마리를 월악산에 방사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산양 4마리를 월악산 국립공원 내에 방사했습니다.

방사된 산양들은 지난 겨울 동안 탈진 등으로 설악산 지역에서 구조된 암컷 두마리와 수컷 두마리입니다.

이들 산양이 서식하던 설악산 지역에는 100마리 이상이 확인돼, 유전적 다양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반면, 월악산 지역은 기존에 서식했던 산양이 모두 39마리로, 개체수가 적어 근친 교배의 우려가 컸습니다.

이번 방사로 개체수가 늘게 돼 유전적 다양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2년 뒤인 2015년에는 월악산 산양 개체수가 최소 존속개체수인 50마리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향후에도 지속적인 방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방사된 산양에 대해서는 위치추적과 유전자분석 무인 센서카메라 등을 이용해 추적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공단 측은 월악산 산양이 안정적인 서식지를 형성한다면, 이후 오대산 등으로 방사 범위를 넓혀 산양 생태축을 복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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