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 없다고 환자 버리는 정신병원

입력 2013.05.07 (12:49) 수정 2013.05.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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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원비를 낼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환자를 버리는 이른바 '환자 덤핑'이라는 관행이 있습니다.

실제로 한 정신병원이 환자를 시외버스에 태워 연고가 없는 곳으로 보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이 남성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사흘 만에 쫓겨났습니다.

병원은 환자를 시외버스에 태워 차로 16시간 떨어진 도시로 보냈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브라운 : "병원에서 버려진 환자 의사가 캘리포니아가 좋을 것이라고 했어요. 거기서 제가 행복해질 거라고요."

해당 병원이 지난 5년 동안 구매한 시외버스 편도 표는 약 1,500장에 이릅니다.

입원치료 비용을 떠맡지 않으려고 환자를 멀리 쫓아내는 이른바 '환자 덤핑'을 일삼아 온 겁니다.

<인터뷰> 해당 병원 전 직원 : "침을 흘리고 대화가 잘 안 되는 여성 환자를 퇴원시킨 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병원에서 쫓겨난 정신질환자들이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조차 어렵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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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비 없다고 환자 버리는 정신병원
    • 입력 2013-05-07 12:57:04
    • 수정2013-05-07 13:10:26
    뉴스 12
<앵커 멘트>

병원비를 낼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환자를 버리는 이른바 '환자 덤핑'이라는 관행이 있습니다.

실제로 한 정신병원이 환자를 시외버스에 태워 연고가 없는 곳으로 보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이 남성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사흘 만에 쫓겨났습니다.

병원은 환자를 시외버스에 태워 차로 16시간 떨어진 도시로 보냈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브라운 : "병원에서 버려진 환자 의사가 캘리포니아가 좋을 것이라고 했어요. 거기서 제가 행복해질 거라고요."

해당 병원이 지난 5년 동안 구매한 시외버스 편도 표는 약 1,500장에 이릅니다.

입원치료 비용을 떠맡지 않으려고 환자를 멀리 쫓아내는 이른바 '환자 덤핑'을 일삼아 온 겁니다.

<인터뷰> 해당 병원 전 직원 : "침을 흘리고 대화가 잘 안 되는 여성 환자를 퇴원시킨 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병원에서 쫓겨난 정신질환자들이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조차 어렵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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