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남양유업 ‘갑의 횡포’ 전반 수사 확대

입력 2013.05.07 (21:07) 수정 2013.05.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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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최근 막말 논란을 빚은 남양유업의 불공정행위 전반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갑의 횡포가 있었는지를 철저히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양유업 영업직원들의 횡포에 대한 대리점 주인들의 폭로는 오늘 국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창섭(남양유업 대리점협의회장) : "자식뻘인 영업담당한테 세상에서 들어보지 못한 욕설 협박 갈취에 시달렸고 몸속에서 솟구치는 치욕에..."

남양유업 임직원들을 고소하겠다는 대리점 주인들도 1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검찰은 이른바 '갑의 횡포'로 거론되는 남양유업의 불공정행위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점장 퇴직하는데 전별금 좀 부치라'거나, 밀어내기 물량을 거부하자 '대리점 그만 두고 싶냐'고 한 협박, 대리점과 백지계약을 맺어 계약 조건을 일방적으로 정한 행위 등입니다.

검찰은 대리점이 거래처를 새로 확보할 때 주는 장려금을 영업직원들이 뜯어냈다는 의혹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녹취> 정승훈(전 대리점 주인) : "매장을 개척했으니까 개척금이라고 5백만 원이 나오는데, 5백만 원을 공짜로 벌었으니까 혼자 다 먹지 말고 우리 지점 회식도 하고 상납도 하게 3백만 원 달라..."

검찰은 압수수색한 거래 장부 등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로 자금 흐름을 추적해 남양유업 본사나 경영진의 개입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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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남양유업 ‘갑의 횡포’ 전반 수사 확대
    • 입력 2013-05-07 21:08:23
    • 수정2013-05-07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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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최근 막말 논란을 빚은 남양유업의 불공정행위 전반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갑의 횡포가 있었는지를 철저히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양유업 영업직원들의 횡포에 대한 대리점 주인들의 폭로는 오늘 국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창섭(남양유업 대리점협의회장) : "자식뻘인 영업담당한테 세상에서 들어보지 못한 욕설 협박 갈취에 시달렸고 몸속에서 솟구치는 치욕에..."

남양유업 임직원들을 고소하겠다는 대리점 주인들도 1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검찰은 이른바 '갑의 횡포'로 거론되는 남양유업의 불공정행위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점장 퇴직하는데 전별금 좀 부치라'거나, 밀어내기 물량을 거부하자 '대리점 그만 두고 싶냐'고 한 협박, 대리점과 백지계약을 맺어 계약 조건을 일방적으로 정한 행위 등입니다.

검찰은 대리점이 거래처를 새로 확보할 때 주는 장려금을 영업직원들이 뜯어냈다는 의혹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녹취> 정승훈(전 대리점 주인) : "매장을 개척했으니까 개척금이라고 5백만 원이 나오는데, 5백만 원을 공짜로 벌었으니까 혼자 다 먹지 말고 우리 지점 회식도 하고 상납도 하게 3백만 원 달라..."

검찰은 압수수색한 거래 장부 등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로 자금 흐름을 추적해 남양유업 본사나 경영진의 개입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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