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부인·자식을 위해 ‘아버지, 우리 아버지!’
입력 2013.05.08 (21:28)
수정 2013.05.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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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엔 가족간의 정이 많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수십년 동안 아픈 자식과 부인을 자신보다 더 아끼며 꿋꿋이 가정을 지켜나가는 아버지도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이름 아버지를 만나보시죠.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승천아, 어여 나와!"
한 손으로 치매를 앓는 부인을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론 쉰을 넘긴 장애아들을 붙잡고, 이제 마당 한바퀴를 도는 일조차 힘겨운 나이지만 부인과 아들을 위해 산책만큼은 거를 수 없습니다.
점심시간, 밥상을 차려낸 아버지는 좀처럼 아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녹취> "밥 떠, 밥 떠!"
반주 한잔으로 한숨을 돌리는데, 큰아들의 걱정에 웃음꽃이 핍니다.
<녹취> "이제 혼나! (술) 드시면..."
<인터뷰> 장수인(충북 괴산군 장연면/80세) : "가족이 아니면 벌써 나는 내 목숨 끊었다니까…그래도 내 가족 때문에 어떻게든지 살리려고..."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쉰을 훌쩍 넘긴 큰아들에게 간식을 챙기고, 5년 전부터 치매를 앓는 아내의 머리를 곱게 빗기며 아버진 오늘도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녹취> "(안 먹어.) 왜 더 먹어? 배불러"
조금은 더디고, 남들보단 더 힘겨운 걸음이지만 아버지는 오늘도 가족의 손을 놓지 않습니다.
<인터뷰> "가족이 파이팅 외쳐가면서 편안하게 살고 싶은 바람밖에 없어!"
<녹취> "사랑합니다. (고맙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요즘엔 가족간의 정이 많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수십년 동안 아픈 자식과 부인을 자신보다 더 아끼며 꿋꿋이 가정을 지켜나가는 아버지도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이름 아버지를 만나보시죠.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승천아, 어여 나와!"
한 손으로 치매를 앓는 부인을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론 쉰을 넘긴 장애아들을 붙잡고, 이제 마당 한바퀴를 도는 일조차 힘겨운 나이지만 부인과 아들을 위해 산책만큼은 거를 수 없습니다.
점심시간, 밥상을 차려낸 아버지는 좀처럼 아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녹취> "밥 떠, 밥 떠!"
반주 한잔으로 한숨을 돌리는데, 큰아들의 걱정에 웃음꽃이 핍니다.
<녹취> "이제 혼나! (술) 드시면..."
<인터뷰> 장수인(충북 괴산군 장연면/80세) : "가족이 아니면 벌써 나는 내 목숨 끊었다니까…그래도 내 가족 때문에 어떻게든지 살리려고..."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쉰을 훌쩍 넘긴 큰아들에게 간식을 챙기고, 5년 전부터 치매를 앓는 아내의 머리를 곱게 빗기며 아버진 오늘도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녹취> "(안 먹어.) 왜 더 먹어? 배불러"
조금은 더디고, 남들보단 더 힘겨운 걸음이지만 아버지는 오늘도 가족의 손을 놓지 않습니다.
<인터뷰> "가족이 파이팅 외쳐가면서 편안하게 살고 싶은 바람밖에 없어!"
<녹취> "사랑합니다. (고맙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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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든 부인·자식을 위해 ‘아버지, 우리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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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08 21:30:00
- 수정2013-05-08 22:01:58
<앵커 멘트>
요즘엔 가족간의 정이 많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수십년 동안 아픈 자식과 부인을 자신보다 더 아끼며 꿋꿋이 가정을 지켜나가는 아버지도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이름 아버지를 만나보시죠.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승천아, 어여 나와!"
한 손으로 치매를 앓는 부인을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론 쉰을 넘긴 장애아들을 붙잡고, 이제 마당 한바퀴를 도는 일조차 힘겨운 나이지만 부인과 아들을 위해 산책만큼은 거를 수 없습니다.
점심시간, 밥상을 차려낸 아버지는 좀처럼 아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녹취> "밥 떠, 밥 떠!"
반주 한잔으로 한숨을 돌리는데, 큰아들의 걱정에 웃음꽃이 핍니다.
<녹취> "이제 혼나! (술) 드시면..."
<인터뷰> 장수인(충북 괴산군 장연면/80세) : "가족이 아니면 벌써 나는 내 목숨 끊었다니까…그래도 내 가족 때문에 어떻게든지 살리려고..."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쉰을 훌쩍 넘긴 큰아들에게 간식을 챙기고, 5년 전부터 치매를 앓는 아내의 머리를 곱게 빗기며 아버진 오늘도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녹취> "(안 먹어.) 왜 더 먹어? 배불러"
조금은 더디고, 남들보단 더 힘겨운 걸음이지만 아버지는 오늘도 가족의 손을 놓지 않습니다.
<인터뷰> "가족이 파이팅 외쳐가면서 편안하게 살고 싶은 바람밖에 없어!"
<녹취> "사랑합니다. (고맙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요즘엔 가족간의 정이 많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수십년 동안 아픈 자식과 부인을 자신보다 더 아끼며 꿋꿋이 가정을 지켜나가는 아버지도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이름 아버지를 만나보시죠.
임재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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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승천아, 어여 나와!"
한 손으로 치매를 앓는 부인을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론 쉰을 넘긴 장애아들을 붙잡고, 이제 마당 한바퀴를 도는 일조차 힘겨운 나이지만 부인과 아들을 위해 산책만큼은 거를 수 없습니다.
점심시간, 밥상을 차려낸 아버지는 좀처럼 아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녹취> "밥 떠, 밥 떠!"
반주 한잔으로 한숨을 돌리는데, 큰아들의 걱정에 웃음꽃이 핍니다.
<녹취> "이제 혼나! (술) 드시면..."
<인터뷰> 장수인(충북 괴산군 장연면/80세) : "가족이 아니면 벌써 나는 내 목숨 끊었다니까…그래도 내 가족 때문에 어떻게든지 살리려고..."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쉰을 훌쩍 넘긴 큰아들에게 간식을 챙기고, 5년 전부터 치매를 앓는 아내의 머리를 곱게 빗기며 아버진 오늘도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녹취> "(안 먹어.) 왜 더 먹어? 배불러"
조금은 더디고, 남들보단 더 힘겨운 걸음이지만 아버지는 오늘도 가족의 손을 놓지 않습니다.
<인터뷰> "가족이 파이팅 외쳐가면서 편안하게 살고 싶은 바람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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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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