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돕자’ 노인 자활 모임 뜬다
입력 2013.05.09 (06:42)
수정 2013.05.0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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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의지할 데가 없는 외로움이겠죠.
이런 노인들이 자활모임을 만들어 서로서로 도와주며 삶의 활력을 되찾고 있다 합니다.
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형님, 들어갈게요!"
혼자 사는 81살 황순례 할머니의 집에 또래 할머니들이 찾아 왔습니다.
바깥출입을 못하는 황 할머니의 다리를 주물러 주고 말벗이 되기도 합니다.
홀로 사는 동네 할머니들이 모여 만든 '장미꽃 사랑' 회원들입니다.
<인터뷰> 황순례(81, 서울 난향동) : "감사해요 진짜 모두, 다 똑같이 늙어서, 자기들 몸도 못 쓰는데, 눈물 안 나올 수 있겠어."
동네 뒷산의 텃밭을 일구고 있는 노인들, '은빛사랑' 회원들입니다.
5년 전 체육대회에서 탄 상금 10만 원으로 서로를 돕기 위해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할머니 30여 명이 직접 물건을 팔기도 하고 후원을 받기도 해서 5년 동안 모은 기금이 500만 원.
이 돈으로 그들만의 쉼터까지 마련했고, 몸이 불편한 아동들을 돕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황분녀(72, 서울 관악구 삼성동) : "발전을 해나가서 좋은 일도 하고, 우리 기금도 만들고 하자고, 그런 의미에서."
모두 형편이 어려운 처지지만, 서로 힘을 합쳐 더 어려운 이웃을 돌보다 보니 삶의 의욕과 보람도 커집니다.
<인터뷰>김순복(관악사회복지 상임활동가) : "굉장히 행복해하세요, 뒷방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지역사회에 나오셔서."
전국에 홀로 사는 독거노인은 118만 여명,
노인들의 자활모임이 스스로 노인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의지할 데가 없는 외로움이겠죠.
이런 노인들이 자활모임을 만들어 서로서로 도와주며 삶의 활력을 되찾고 있다 합니다.
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형님, 들어갈게요!"
혼자 사는 81살 황순례 할머니의 집에 또래 할머니들이 찾아 왔습니다.
바깥출입을 못하는 황 할머니의 다리를 주물러 주고 말벗이 되기도 합니다.
홀로 사는 동네 할머니들이 모여 만든 '장미꽃 사랑' 회원들입니다.
<인터뷰> 황순례(81, 서울 난향동) : "감사해요 진짜 모두, 다 똑같이 늙어서, 자기들 몸도 못 쓰는데, 눈물 안 나올 수 있겠어."
동네 뒷산의 텃밭을 일구고 있는 노인들, '은빛사랑' 회원들입니다.
5년 전 체육대회에서 탄 상금 10만 원으로 서로를 돕기 위해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할머니 30여 명이 직접 물건을 팔기도 하고 후원을 받기도 해서 5년 동안 모은 기금이 500만 원.
이 돈으로 그들만의 쉼터까지 마련했고, 몸이 불편한 아동들을 돕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황분녀(72, 서울 관악구 삼성동) : "발전을 해나가서 좋은 일도 하고, 우리 기금도 만들고 하자고, 그런 의미에서."
모두 형편이 어려운 처지지만, 서로 힘을 합쳐 더 어려운 이웃을 돌보다 보니 삶의 의욕과 보람도 커집니다.
<인터뷰>김순복(관악사회복지 상임활동가) : "굉장히 행복해하세요, 뒷방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지역사회에 나오셔서."
전국에 홀로 사는 독거노인은 118만 여명,
노인들의 자활모임이 스스로 노인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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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끼리 돕자’ 노인 자활 모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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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09 06:44:32
- 수정2013-05-09 07:06:42

<앵커 멘트>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의지할 데가 없는 외로움이겠죠.
이런 노인들이 자활모임을 만들어 서로서로 도와주며 삶의 활력을 되찾고 있다 합니다.
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형님, 들어갈게요!"
혼자 사는 81살 황순례 할머니의 집에 또래 할머니들이 찾아 왔습니다.
바깥출입을 못하는 황 할머니의 다리를 주물러 주고 말벗이 되기도 합니다.
홀로 사는 동네 할머니들이 모여 만든 '장미꽃 사랑' 회원들입니다.
<인터뷰> 황순례(81, 서울 난향동) : "감사해요 진짜 모두, 다 똑같이 늙어서, 자기들 몸도 못 쓰는데, 눈물 안 나올 수 있겠어."
동네 뒷산의 텃밭을 일구고 있는 노인들, '은빛사랑' 회원들입니다.
5년 전 체육대회에서 탄 상금 10만 원으로 서로를 돕기 위해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할머니 30여 명이 직접 물건을 팔기도 하고 후원을 받기도 해서 5년 동안 모은 기금이 500만 원.
이 돈으로 그들만의 쉼터까지 마련했고, 몸이 불편한 아동들을 돕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황분녀(72, 서울 관악구 삼성동) : "발전을 해나가서 좋은 일도 하고, 우리 기금도 만들고 하자고, 그런 의미에서."
모두 형편이 어려운 처지지만, 서로 힘을 합쳐 더 어려운 이웃을 돌보다 보니 삶의 의욕과 보람도 커집니다.
<인터뷰>김순복(관악사회복지 상임활동가) : "굉장히 행복해하세요, 뒷방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지역사회에 나오셔서."
전국에 홀로 사는 독거노인은 118만 여명,
노인들의 자활모임이 스스로 노인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의지할 데가 없는 외로움이겠죠.
이런 노인들이 자활모임을 만들어 서로서로 도와주며 삶의 활력을 되찾고 있다 합니다.
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형님, 들어갈게요!"
혼자 사는 81살 황순례 할머니의 집에 또래 할머니들이 찾아 왔습니다.
바깥출입을 못하는 황 할머니의 다리를 주물러 주고 말벗이 되기도 합니다.
홀로 사는 동네 할머니들이 모여 만든 '장미꽃 사랑' 회원들입니다.
<인터뷰> 황순례(81, 서울 난향동) : "감사해요 진짜 모두, 다 똑같이 늙어서, 자기들 몸도 못 쓰는데, 눈물 안 나올 수 있겠어."
동네 뒷산의 텃밭을 일구고 있는 노인들, '은빛사랑' 회원들입니다.
5년 전 체육대회에서 탄 상금 10만 원으로 서로를 돕기 위해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할머니 30여 명이 직접 물건을 팔기도 하고 후원을 받기도 해서 5년 동안 모은 기금이 500만 원.
이 돈으로 그들만의 쉼터까지 마련했고, 몸이 불편한 아동들을 돕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황분녀(72, 서울 관악구 삼성동) : "발전을 해나가서 좋은 일도 하고, 우리 기금도 만들고 하자고, 그런 의미에서."
모두 형편이 어려운 처지지만, 서로 힘을 합쳐 더 어려운 이웃을 돌보다 보니 삶의 의욕과 보람도 커집니다.
<인터뷰>김순복(관악사회복지 상임활동가) : "굉장히 행복해하세요, 뒷방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지역사회에 나오셔서."
전국에 홀로 사는 독거노인은 118만 여명,
노인들의 자활모임이 스스로 노인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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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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