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음란물 한 번 내려받아도 적발

입력 2013.05.10 (07:13) 수정 2013.05.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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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는 파일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음란물을 슬쩍 내려받다가는 즉시 경찰 수사망에 오를 수도 있겠습니다.

디지털 흔적을 찾아내 음란물 유통 과정을 실시간 추적하는 감시 프로그램이 도입됐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아동 온라인 보호서비스, 캅스(COPS) 프로그램입니다.

아동 음란물을 내려받자, IP주소와 위치 추적이 곧바로 이뤄집니다.

내용이 뭔지, 몇 명이 내려받았는지 다 알 수 있습니다.

실수로 받았는지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친 다른 단어들까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이른바, '디지털 지문' 수사기법.

지난해 11월 전국적으로 도입돼 부산지방경찰청이 처음으로 아동 음란물 유통 단속에 사용했습니다.

<인터뷰> 이재홍(부산청 사이버수사대 팀장) : "접근하기 어려운 해외 p2p사이트, 정상 파일로 위장한 음란물 파일들까지 모두 잡아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경찰은 아동 음란물을 내려받은 42명을 입건했습니다.

딱 1건을 내려받은 50대 남성까지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이는 학생부터 자영업자, 외국인 강사까지 가지각색...

모두 천 5백여 건의 아동 음란물을 소지하거나, 재배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동 음란물을 유통하다 적발되면 최대 2천만 원의 벌금, 또는 징역 1년형에 처해집니다.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아동 음란물의 디지털 지문 구축을 계속하는 한편, 오는 10월까지 실시간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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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 음란물 한 번 내려받아도 적발
    • 입력 2013-05-10 07:15:26
    • 수정2013-05-10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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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는 파일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음란물을 슬쩍 내려받다가는 즉시 경찰 수사망에 오를 수도 있겠습니다.

디지털 흔적을 찾아내 음란물 유통 과정을 실시간 추적하는 감시 프로그램이 도입됐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아동 온라인 보호서비스, 캅스(COPS) 프로그램입니다.

아동 음란물을 내려받자, IP주소와 위치 추적이 곧바로 이뤄집니다.

내용이 뭔지, 몇 명이 내려받았는지 다 알 수 있습니다.

실수로 받았는지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친 다른 단어들까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이른바, '디지털 지문' 수사기법.

지난해 11월 전국적으로 도입돼 부산지방경찰청이 처음으로 아동 음란물 유통 단속에 사용했습니다.

<인터뷰> 이재홍(부산청 사이버수사대 팀장) : "접근하기 어려운 해외 p2p사이트, 정상 파일로 위장한 음란물 파일들까지 모두 잡아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경찰은 아동 음란물을 내려받은 42명을 입건했습니다.

딱 1건을 내려받은 50대 남성까지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이는 학생부터 자영업자, 외국인 강사까지 가지각색...

모두 천 5백여 건의 아동 음란물을 소지하거나, 재배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동 음란물을 유통하다 적발되면 최대 2천만 원의 벌금, 또는 징역 1년형에 처해집니다.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아동 음란물의 디지털 지문 구축을 계속하는 한편, 오는 10월까지 실시간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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