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20대 교통 여경 띄우기…배경은?

입력 2013.05.10 (07:21) 수정 2013.05.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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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매체들이 최근 영웅 칭호를 받은 20대 여성경찰의 소식을 연일 보도하며 말그대로 영웅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그런데 이 여경이 무엇때문에 영웅칭호를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있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경심이라는 이름의 평양의 여성 교통경찰 소식이 지난 4일부터 연일 북한뉴스의 앞부분에 오르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영웅적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혁명의 수뇌부의 안전을 결사보위한 리경심에게 조선민주주의공화국 영웅 칭호가 수여됐습니다."

최고 훈장이 수여됐고 리경심을 가르쳤던 교사들도 영웅만들기에 가세했습니다.

<인터뷰> 리경심(출신학교 담임 교사) : "온 학교가 정말 명절분위기에 휩싸여있습니다. 경심 동무는 학창시절에 학습과 생활 뿐만아니라 모든 면에서 책임성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웬만해선 꿈도 꿀 수 없는 북한의 영웅칭호와 최고훈장을 리경심이 왜 받게 됐는지 구체적인 설명은 없습니다.

<인터뷰> 리경심(인민보안국 교통지휘대 대원) :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응당한 일을 한 저에게 공민의 최고영예인 공화국 영웅칭호를 수여해 주시니 이 은정에 어떻게 보답해야할지.."

리경심의 근무지는 평양중심지인 모란봉 구역 인민군 교예극장 근첩니다..

주요기관과 도로가 연결돼 있어서 고위층이 주로 다니는 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리경심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나 최고위층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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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20대 교통 여경 띄우기…배경은?
    • 입력 2013-05-10 07:24:17
    • 수정2013-05-10 07: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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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이 최근 영웅 칭호를 받은 20대 여성경찰의 소식을 연일 보도하며 말그대로 영웅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그런데 이 여경이 무엇때문에 영웅칭호를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있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경심이라는 이름의 평양의 여성 교통경찰 소식이 지난 4일부터 연일 북한뉴스의 앞부분에 오르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영웅적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혁명의 수뇌부의 안전을 결사보위한 리경심에게 조선민주주의공화국 영웅 칭호가 수여됐습니다."

최고 훈장이 수여됐고 리경심을 가르쳤던 교사들도 영웅만들기에 가세했습니다.

<인터뷰> 리경심(출신학교 담임 교사) : "온 학교가 정말 명절분위기에 휩싸여있습니다. 경심 동무는 학창시절에 학습과 생활 뿐만아니라 모든 면에서 책임성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웬만해선 꿈도 꿀 수 없는 북한의 영웅칭호와 최고훈장을 리경심이 왜 받게 됐는지 구체적인 설명은 없습니다.

<인터뷰> 리경심(인민보안국 교통지휘대 대원) :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응당한 일을 한 저에게 공민의 최고영예인 공화국 영웅칭호를 수여해 주시니 이 은정에 어떻게 보답해야할지.."

리경심의 근무지는 평양중심지인 모란봉 구역 인민군 교예극장 근첩니다..

주요기관과 도로가 연결돼 있어서 고위층이 주로 다니는 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리경심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나 최고위층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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