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내 속을 누가 알아?” 스타 속사정

입력 2013.05.13 (08:30) 수정 2013.05.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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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누구나 말 못할 속사정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텐데요.

다양한 계기로 그 속사정을 털어놓은 스타들이 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맛깔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양희경 씨의 속사정은 뭘까요?

<녹취> 양희경 (배우) : “직업이 배우이다 보니까 제일 골치 아픈 것이 옷이에요.제가 또 둥둥하잖아요. 그러니까 옷을 그때그때 빌려서 입을 수가 없잖아요?”

체형 때문에 옷을 협찬받기가 쉽지 않다는 양희경 씨인데요.

<녹취> 조영구 (MC) : “양희은 씨는 지금도 그래요?”

<녹취> 양희경 (배우) : “저희 언니는 저처럼 이렇지는 않죠. 저를 향해서 병적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죠.”

양희경 씨는 같은 처지에 놓인 한 동료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녹취> 양희경 (배우) : “방 하나가 옷 방이었는데 방 두 개가 옷 방이 되더래요. 그래서 집을 키워서 갔어요. 30평에서 40평, 50평, 60평. 자기가 자는 방은 침대 하나야. 배우라는 직업의 비애에요. 그게요.”

양희경 씨는 체격 있는 배우로서 살아가는 속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녹취> 양희경 (배우) : “그게 우리들의 비애죠. 그런데 요즘은 렌트도 잘 해주고 협찬도 잘 해주니까 체형이 좋은 사람은 저 같은 고민 안 하죠.”

<녹취> 양희경 (배우) : “나 지금 멘붕 오려고 해.” 양희경 씨에게도 협찬 부탁할게요. 자신의 속사정을 털어놓은 스타는 또 누가 있을까요?

<녹취> 이경규 (MC) : “이윤석 씨 자지 말고 이야기를 해 봐요.” 바로 이윤석 씨인데요. 어떤 속사정일까요?

<녹취> 이윤석 (MC) : “저는 약간 슬퍼서 그렇습니다.”

<녹취> 이경규 (MC) : “왜요? 뭐가 슬퍼요?”

고부간의 육아갈등이 주제로 나오자 급격하게 슬퍼지는 이윤석 씨인데요.

<녹취> 이윤석 (MC) : “어머니는 지금 손주를 한번 안아보고 싶어서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윤석아 어미가 길게 이야기하면 속상할 테니 기다리마. 못 안겨드리는 제 입장에서는 피눈물이 나요.”

그러나 정작 아이가 생기면 키워주느냐 마느냐로 다툰다는 현실에 자신의 속사정을 털어놓는 이윤석 씨입니다.

<녹취> 이윤석 (MC) :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낳아야 하는 것인가 말아야 하는 것인가? 굉장한 고민에 제가 휩싸여있습니다.”

<녹취> 이승신 (배우) : “자식이 지금 없을 때는 둘이 신혼생활처럼 누리시고.”

<녹취> 이윤석 (MC) : “그건 또 제가 힘들어요. 둘만 있으니까 저를 아기 취급을 해요. 여보 이거 먹어 저거 먹어. 자야지. 발톱 깎아야지. 뭐 해야지.”

이윤석 씨! 여러 가지로 쌓인 게 많았던 것 같은데 행복한 결혼생활 하고 계신 거 맞죠?

겉모습 때문에 남자로 오해받는다는 사연에 너무 몰입한 이영자 씨인데요.

<녹취> 이영자 (MC) : “어떻게 하면 사람들 눈에 제가 여자로 보일 수 있을까요? 전 여자인데.”

<녹취> 김준현 (개그맨) : “혹시 본인 사연은 아닌 거죠?”

아무리 궁금해도 그렇게 대놓고 물어보면 어떻게 해요.

<녹취> 이영자 (MC) : “저도 오해 많이 받죠. 왜냐하면 그렇게 많이 안 먹는데 많이 먹는다고.”

<녹취> 정찬우 (개그맨) : “에이 그건 아니죠.”

이어 김준현 씨도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사정을 털어놨습니다.

<녹취> 김준현 (개그맨) : “많이 먹긴 하는데 그 정도로 많이 먹지는 않는데 거의 삽으로 퍼서 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녹취> 이영자 (MC) : “깜짝깜짝 놀라요.”

<녹취> 김준현 (개그맨) : “그걸 내가 다 못 먹고 남길 기색이라도 보이면 엄청나게 실망을 하세요.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이런 속사정이 있을 줄 몰랐네요.

<녹취> 김준현 (개그맨) : “다 먹으면 막 좋아해 주세요. 다 먹었다.”

<녹취> 김태균 (개그맨) : “서비스 차원에서 많이 먹어야겠네요?”

<녹취> 김준현 (개그맨) : “많이 먹어야 해요.”

앞으로는 김준현 씨를 봐도 음식은 적당히 주길 바랄게요.

<녹취> “내 스포츠정신은 나는 강한 사람과 붙고 싶어.”

할머니는 이수근 씨를 상대로 게임을 펼치게 됐습니다.

이수근 씨가 강한 상대여서일까요? 할머니는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가족들의 응원을 받아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실수가 이어지는데요.

<녹취> “타임, 타임. 평소 우리가 탁장에서 치던 실력대로만 하면 충분히. 편하게 하시면 돼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제일 힘든 게 좋아하지 못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이수근 씨! 아직 좋아하긴 이르다고요.

진지하게 임해주세요.

경기는 다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방송국이 낯선 탓이었을까요? 이수근 씨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요.

결국 경기는 이수근 씨의 승리로 끝이 나게 됐습니다.

그런데 할머니 가족의 표정은 싸늘하기만 한데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할머니를 이긴 게 내가 할머니 가족을 슬프게 한 겁니까?”

<녹취> 박성호 (개그맨) : “실버 탁구계에서 내가 봤을 때는 제명당할 것 같고.”

<녹취> 강호동 (MC) : “우리 모든 카메라 감독님들도 할머니를 응원했대.”

승리의 기쁨도 누리지 못하는 이수근 씨입니다.

<녹취> 강호동 (MC) : “축하한다. 대단하다. 유일한 승리자.”

<녹취> 박성호 (개그맨) : “좋으시겠어요 진짜.”

<녹취> 이수근 (개그맨) : “팀이 다 지니까 이긴 애가 욕먹는구나.”

너무 억울해하지 마세요.

다들 이수근 씨가 부러워서 그러는 거예요.

무슨 일이든 속으로만 끙끙거리지 말고 속 시원히 털어놓고 같이 고민하자고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에 오승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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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내 속을 누가 알아?” 스타 속사정
    • 입력 2013-05-13 08:37:16
    • 수정2013-05-13 09:03:0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누구나 말 못할 속사정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텐데요.

다양한 계기로 그 속사정을 털어놓은 스타들이 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맛깔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양희경 씨의 속사정은 뭘까요?

<녹취> 양희경 (배우) : “직업이 배우이다 보니까 제일 골치 아픈 것이 옷이에요.제가 또 둥둥하잖아요. 그러니까 옷을 그때그때 빌려서 입을 수가 없잖아요?”

체형 때문에 옷을 협찬받기가 쉽지 않다는 양희경 씨인데요.

<녹취> 조영구 (MC) : “양희은 씨는 지금도 그래요?”

<녹취> 양희경 (배우) : “저희 언니는 저처럼 이렇지는 않죠. 저를 향해서 병적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죠.”

양희경 씨는 같은 처지에 놓인 한 동료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녹취> 양희경 (배우) : “방 하나가 옷 방이었는데 방 두 개가 옷 방이 되더래요. 그래서 집을 키워서 갔어요. 30평에서 40평, 50평, 60평. 자기가 자는 방은 침대 하나야. 배우라는 직업의 비애에요. 그게요.”

양희경 씨는 체격 있는 배우로서 살아가는 속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녹취> 양희경 (배우) : “그게 우리들의 비애죠. 그런데 요즘은 렌트도 잘 해주고 협찬도 잘 해주니까 체형이 좋은 사람은 저 같은 고민 안 하죠.”

<녹취> 양희경 (배우) : “나 지금 멘붕 오려고 해.” 양희경 씨에게도 협찬 부탁할게요. 자신의 속사정을 털어놓은 스타는 또 누가 있을까요?

<녹취> 이경규 (MC) : “이윤석 씨 자지 말고 이야기를 해 봐요.” 바로 이윤석 씨인데요. 어떤 속사정일까요?

<녹취> 이윤석 (MC) : “저는 약간 슬퍼서 그렇습니다.”

<녹취> 이경규 (MC) : “왜요? 뭐가 슬퍼요?”

고부간의 육아갈등이 주제로 나오자 급격하게 슬퍼지는 이윤석 씨인데요.

<녹취> 이윤석 (MC) : “어머니는 지금 손주를 한번 안아보고 싶어서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윤석아 어미가 길게 이야기하면 속상할 테니 기다리마. 못 안겨드리는 제 입장에서는 피눈물이 나요.”

그러나 정작 아이가 생기면 키워주느냐 마느냐로 다툰다는 현실에 자신의 속사정을 털어놓는 이윤석 씨입니다.

<녹취> 이윤석 (MC) :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낳아야 하는 것인가 말아야 하는 것인가? 굉장한 고민에 제가 휩싸여있습니다.”

<녹취> 이승신 (배우) : “자식이 지금 없을 때는 둘이 신혼생활처럼 누리시고.”

<녹취> 이윤석 (MC) : “그건 또 제가 힘들어요. 둘만 있으니까 저를 아기 취급을 해요. 여보 이거 먹어 저거 먹어. 자야지. 발톱 깎아야지. 뭐 해야지.”

이윤석 씨! 여러 가지로 쌓인 게 많았던 것 같은데 행복한 결혼생활 하고 계신 거 맞죠?

겉모습 때문에 남자로 오해받는다는 사연에 너무 몰입한 이영자 씨인데요.

<녹취> 이영자 (MC) : “어떻게 하면 사람들 눈에 제가 여자로 보일 수 있을까요? 전 여자인데.”

<녹취> 김준현 (개그맨) : “혹시 본인 사연은 아닌 거죠?”

아무리 궁금해도 그렇게 대놓고 물어보면 어떻게 해요.

<녹취> 이영자 (MC) : “저도 오해 많이 받죠. 왜냐하면 그렇게 많이 안 먹는데 많이 먹는다고.”

<녹취> 정찬우 (개그맨) : “에이 그건 아니죠.”

이어 김준현 씨도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사정을 털어놨습니다.

<녹취> 김준현 (개그맨) : “많이 먹긴 하는데 그 정도로 많이 먹지는 않는데 거의 삽으로 퍼서 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녹취> 이영자 (MC) : “깜짝깜짝 놀라요.”

<녹취> 김준현 (개그맨) : “그걸 내가 다 못 먹고 남길 기색이라도 보이면 엄청나게 실망을 하세요.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이런 속사정이 있을 줄 몰랐네요.

<녹취> 김준현 (개그맨) : “다 먹으면 막 좋아해 주세요. 다 먹었다.”

<녹취> 김태균 (개그맨) : “서비스 차원에서 많이 먹어야겠네요?”

<녹취> 김준현 (개그맨) : “많이 먹어야 해요.”

앞으로는 김준현 씨를 봐도 음식은 적당히 주길 바랄게요.

<녹취> “내 스포츠정신은 나는 강한 사람과 붙고 싶어.”

할머니는 이수근 씨를 상대로 게임을 펼치게 됐습니다.

이수근 씨가 강한 상대여서일까요? 할머니는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가족들의 응원을 받아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실수가 이어지는데요.

<녹취> “타임, 타임. 평소 우리가 탁장에서 치던 실력대로만 하면 충분히. 편하게 하시면 돼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제일 힘든 게 좋아하지 못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이수근 씨! 아직 좋아하긴 이르다고요.

진지하게 임해주세요.

경기는 다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방송국이 낯선 탓이었을까요? 이수근 씨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요.

결국 경기는 이수근 씨의 승리로 끝이 나게 됐습니다.

그런데 할머니 가족의 표정은 싸늘하기만 한데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할머니를 이긴 게 내가 할머니 가족을 슬프게 한 겁니까?”

<녹취> 박성호 (개그맨) : “실버 탁구계에서 내가 봤을 때는 제명당할 것 같고.”

<녹취> 강호동 (MC) : “우리 모든 카메라 감독님들도 할머니를 응원했대.”

승리의 기쁨도 누리지 못하는 이수근 씨입니다.

<녹취> 강호동 (MC) : “축하한다. 대단하다. 유일한 승리자.”

<녹취> 박성호 (개그맨) : “좋으시겠어요 진짜.”

<녹취> 이수근 (개그맨) : “팀이 다 지니까 이긴 애가 욕먹는구나.”

너무 억울해하지 마세요.

다들 이수근 씨가 부러워서 그러는 거예요.

무슨 일이든 속으로만 끙끙거리지 말고 속 시원히 털어놓고 같이 고민하자고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에 오승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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