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드라마 속 주인공, 이게 부러워!

입력 2013.05.13 (08:23) 수정 2013.05.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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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주인공들이 굉장히 부러워 질 때가 있습니다.

저는 남자주인공이 예쁜 연인을 만날 때 그렇게 부럽더라고요.

시청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매주 직장인의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직장의신>의 ‘미스김’은 시청자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캐릭터죠.

<녹취> 오지호(배우) : “어이 이거 오늘 내로 엑셀파일로 통계 내서 다 정리해놔!

<녹취> 김혜수(배우) : “팀장님!” <녹취>이희준(배우) “네?”

<녹취> 김혜수(배우) : “이 서류작업은 제 부서업무가 아니고 아줌마 빠마머리 역시 제 상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 서류분류 작업은 제 업무가 아닙니다.”

계약된 내용이 아니라면 주어진 업무도 과감히 거절하는데요. 슈퍼갑 미스김이 부러울 수밖에 없네요.

하지만 무엇보다 부러운 건 이거죠!

<녹취> 이희준(배우) : "미스김씨가 주리씨 회의발표자료 만드는 데 살짝 도와주시면…“

<녹취> 김혜수(배우) : "퇴근 시간이어서 그럼 이만.“

6시가 되면 어김없이 칼퇴근을 하는 미스김.

직장인들은 부러워할 수밖에 없겠어요.

<녹취> 김응수(배우) : “자 그럼 새 식구도 들어왔으니깐 간만에 회식 한번 할까?”

<녹취> 오지호(배우) : “네 부장님 당장 준비하겠습니다.”

아무리 미스김이라도 회식을 안 하고 퇴근 하긴 어려울 것 같죠?

<녹취> 오지호(배우) : “오늘 회식 한다잖아.”

<녹취> 김혜수(배우) : “회식은 업무사항에 없는 항목입니다만. 그런 불필요한 친목과 음주와 아부로 몸 버리고 간 버리고 시간 버리는 자살테러와 같은 회식을 해야 하는 이유가 하등 없습니다.”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칼퇴근 할 것 같아 부러운 미스김이었습니다.

<녹취> "신준호씨?“

<녹취> 조성석(배우) : “네 제가 신준호입니다.”

짝을 찾기 위해선 맞선은 물론 결혼정보업체에 등록하기까지 갖은 노력을 하죠!

하지만 드라마 <사랑비>의 주인공들은 그런 노력이 필요 없습니다.

<녹취> 장근석(배우) : “죄송합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부딪쳐 처음 만난 주인공들

<녹취> 윤아(가수) : “고마워요.”

<녹취> 장근석(배우) : “저”

장근석씨 윤아씨와 헤어져서 아쉬우세요? 그러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데요.

이렇게 우연히 또 만나잖아요?

하지만 멀리서 서로 바라볼 뿐 친해질 계기가 없어 고민이라고요?

그래서 또 다른 우연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서관 앞에서 만난 두 주인공!

<녹취> 장근석(배우) : “저기 잠시만 기다리세요.”

게다가 비까지 내리니 타이밍도 이렇게 좋을 수 없네요.

<녹취> 장근석(배우) : “이거 쓰고 가요.”

<녹취> 윤아(가수) : “저기요. 이거 언제 돌려주면 돼요?”

우산은 다음에 ‘우연히’ 만나면 돌려주세요!윤아씨를 만나는 이런 우연, 저는 그저 부러울 뿐이네요.

<각시탈>의 히로인 목단은 독립운동가이기 때문에 위기에 처할 때가 많은데요.

꼼짝없이 죽을 위기에 쳐하지만 목단에게 바로 슈퍼히어로가 있죠?

<녹취> "각시탈이다“

위기의 순간마다 목단을 구해주는 ‘각시탈’ 하지만 조력자는 이뿐이 아니라죠.

<녹취> "각시탈을 써?“

독립운동을 하다 정체가 들통나 또다시 일본군에게 잡히고 마는데요.

<녹취> "그간 극동서커스단은 우리가 예의주시해왔다. 이자들을 우리에게 넘겨라“

이번에야말로 꼼짝없이 위기에 처했다고 생각했지만.

<녹취> 손병호(배우) : “아니 자넨”

<녹취> 진세연(배우) : “아버지”

일본군으로 위장하고 있던 목단의 아버지가 목단을 위기에서 구출합니다.

물론 스스로가 탈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요.

멋진 무술실력을 선보이며 탈출을 시도하지만 결국 다시 일본군에 잡히고 맙니다.

역시 목단의 위기상황엔 조력자들이 도와줘야 제맛이네요!

<녹취> 강부자(배우) : “언제부터 오늘이 잔칫날이 되었냐? 너희들 전부 그러는 거 아니다”

<녹취> 윤여정(배우) : “어머니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어요.”

시어머니의 야단에 움츠러드는 며느리들은 바로 이분이 부럽지 않을까요?

<녹취> 김남주(배우) :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솔직하게 얘기하기 단 예의를 지키는 선에서요.”

<녹취> 윤여정(배우) : “어우 참.”

<녹취> 김남주(배우) : “아무리 서로에게 불만이 있어도 제3자에게 흉보지 않기”

<녹취> 윤여정(배우) : “그건 기본이지!”

<녹취> 김남주(배우) : “상대방에게 다이렉트로 그렇게 이야기하기에요."

<녹취>윤여정(배우) : “너나 잘해. 난 원래 뒤에서 누구 헐뜯는 걸 아주 혐오하는 사람이야.”

<넝쿨당>의 주인공 차윤희는 시어머니에게도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말하는데요.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부러움을 샀죠.

하지만 차윤희의 솔직함이 반짝였던 순간은 시누이 방말숙과의 관계에서가 아닐까요?

<녹취> 오연서(배우) : “나마저 가만히 있으면 언니 더 자기 마음대로일 것 같아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네요. 나라도 가르쳐야지!”

<녹취> 김남주(배우) : “방말숙”

<녹취> 오연서(배우) : “언니 방금 뭐랬어요?”

<녹취> 김남주(배우) : “난 이해가 안 가다 말숙아? 우리 그이는 내 동생한테 말 편하게 놓는데 난 너에게 꼬박꼬박 왜 그렇게 존칭어를 써야 하는 거니 말숙아?”

얄미운 시누이 방말숙에게 하고 싶은 말을 시원하게 하네요.

차윤희의 솔직함 덕분에 3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분 참 많을 거예요.

임신을 이유로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빼앗긴 차윤희.

하지만 문제가 생기자 상사는 다시 윤희에게 매달립니다.

<녹취> “차피디 지금 상황이 아주 심각해. 어떻게 할까?

<녹취> 김남주(배우) : “그걸 왜 저에게 물어보세요. 아니 임신부가 뭘 할 줄 안다고 괜히 걸림돌이나 되지.”

과거 상사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고대로 돌려주네요! 하고 싶을 말을 하는 저 당당함이 정말 부럽네요.

드라마 속 부러웠던 주인공들!

이제부턴 부러워만 하지 말고 주인공들과 비슷해지도록 노력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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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드라마 속 주인공, 이게 부러워!
    • 입력 2013-05-13 08:25:47
    • 수정2013-05-13 09:03:0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주인공들이 굉장히 부러워 질 때가 있습니다.

저는 남자주인공이 예쁜 연인을 만날 때 그렇게 부럽더라고요.

시청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매주 직장인의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직장의신>의 ‘미스김’은 시청자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캐릭터죠.

<녹취> 오지호(배우) : “어이 이거 오늘 내로 엑셀파일로 통계 내서 다 정리해놔!

<녹취> 김혜수(배우) : “팀장님!” <녹취>이희준(배우) “네?”

<녹취> 김혜수(배우) : “이 서류작업은 제 부서업무가 아니고 아줌마 빠마머리 역시 제 상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 서류분류 작업은 제 업무가 아닙니다.”

계약된 내용이 아니라면 주어진 업무도 과감히 거절하는데요. 슈퍼갑 미스김이 부러울 수밖에 없네요.

하지만 무엇보다 부러운 건 이거죠!

<녹취> 이희준(배우) : "미스김씨가 주리씨 회의발표자료 만드는 데 살짝 도와주시면…“

<녹취> 김혜수(배우) : "퇴근 시간이어서 그럼 이만.“

6시가 되면 어김없이 칼퇴근을 하는 미스김.

직장인들은 부러워할 수밖에 없겠어요.

<녹취> 김응수(배우) : “자 그럼 새 식구도 들어왔으니깐 간만에 회식 한번 할까?”

<녹취> 오지호(배우) : “네 부장님 당장 준비하겠습니다.”

아무리 미스김이라도 회식을 안 하고 퇴근 하긴 어려울 것 같죠?

<녹취> 오지호(배우) : “오늘 회식 한다잖아.”

<녹취> 김혜수(배우) : “회식은 업무사항에 없는 항목입니다만. 그런 불필요한 친목과 음주와 아부로 몸 버리고 간 버리고 시간 버리는 자살테러와 같은 회식을 해야 하는 이유가 하등 없습니다.”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칼퇴근 할 것 같아 부러운 미스김이었습니다.

<녹취> "신준호씨?“

<녹취> 조성석(배우) : “네 제가 신준호입니다.”

짝을 찾기 위해선 맞선은 물론 결혼정보업체에 등록하기까지 갖은 노력을 하죠!

하지만 드라마 <사랑비>의 주인공들은 그런 노력이 필요 없습니다.

<녹취> 장근석(배우) : “죄송합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부딪쳐 처음 만난 주인공들

<녹취> 윤아(가수) : “고마워요.”

<녹취> 장근석(배우) : “저”

장근석씨 윤아씨와 헤어져서 아쉬우세요? 그러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데요.

이렇게 우연히 또 만나잖아요?

하지만 멀리서 서로 바라볼 뿐 친해질 계기가 없어 고민이라고요?

그래서 또 다른 우연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서관 앞에서 만난 두 주인공!

<녹취> 장근석(배우) : “저기 잠시만 기다리세요.”

게다가 비까지 내리니 타이밍도 이렇게 좋을 수 없네요.

<녹취> 장근석(배우) : “이거 쓰고 가요.”

<녹취> 윤아(가수) : “저기요. 이거 언제 돌려주면 돼요?”

우산은 다음에 ‘우연히’ 만나면 돌려주세요!윤아씨를 만나는 이런 우연, 저는 그저 부러울 뿐이네요.

<각시탈>의 히로인 목단은 독립운동가이기 때문에 위기에 처할 때가 많은데요.

꼼짝없이 죽을 위기에 쳐하지만 목단에게 바로 슈퍼히어로가 있죠?

<녹취> "각시탈이다“

위기의 순간마다 목단을 구해주는 ‘각시탈’ 하지만 조력자는 이뿐이 아니라죠.

<녹취> "각시탈을 써?“

독립운동을 하다 정체가 들통나 또다시 일본군에게 잡히고 마는데요.

<녹취> "그간 극동서커스단은 우리가 예의주시해왔다. 이자들을 우리에게 넘겨라“

이번에야말로 꼼짝없이 위기에 처했다고 생각했지만.

<녹취> 손병호(배우) : “아니 자넨”

<녹취> 진세연(배우) : “아버지”

일본군으로 위장하고 있던 목단의 아버지가 목단을 위기에서 구출합니다.

물론 스스로가 탈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요.

멋진 무술실력을 선보이며 탈출을 시도하지만 결국 다시 일본군에 잡히고 맙니다.

역시 목단의 위기상황엔 조력자들이 도와줘야 제맛이네요!

<녹취> 강부자(배우) : “언제부터 오늘이 잔칫날이 되었냐? 너희들 전부 그러는 거 아니다”

<녹취> 윤여정(배우) : “어머니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어요.”

시어머니의 야단에 움츠러드는 며느리들은 바로 이분이 부럽지 않을까요?

<녹취> 김남주(배우) :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솔직하게 얘기하기 단 예의를 지키는 선에서요.”

<녹취> 윤여정(배우) : “어우 참.”

<녹취> 김남주(배우) : “아무리 서로에게 불만이 있어도 제3자에게 흉보지 않기”

<녹취> 윤여정(배우) : “그건 기본이지!”

<녹취> 김남주(배우) : “상대방에게 다이렉트로 그렇게 이야기하기에요."

<녹취>윤여정(배우) : “너나 잘해. 난 원래 뒤에서 누구 헐뜯는 걸 아주 혐오하는 사람이야.”

<넝쿨당>의 주인공 차윤희는 시어머니에게도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말하는데요.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부러움을 샀죠.

하지만 차윤희의 솔직함이 반짝였던 순간은 시누이 방말숙과의 관계에서가 아닐까요?

<녹취> 오연서(배우) : “나마저 가만히 있으면 언니 더 자기 마음대로일 것 같아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네요. 나라도 가르쳐야지!”

<녹취> 김남주(배우) : “방말숙”

<녹취> 오연서(배우) : “언니 방금 뭐랬어요?”

<녹취> 김남주(배우) : “난 이해가 안 가다 말숙아? 우리 그이는 내 동생한테 말 편하게 놓는데 난 너에게 꼬박꼬박 왜 그렇게 존칭어를 써야 하는 거니 말숙아?”

얄미운 시누이 방말숙에게 하고 싶은 말을 시원하게 하네요.

차윤희의 솔직함 덕분에 3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분 참 많을 거예요.

임신을 이유로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빼앗긴 차윤희.

하지만 문제가 생기자 상사는 다시 윤희에게 매달립니다.

<녹취> “차피디 지금 상황이 아주 심각해. 어떻게 할까?

<녹취> 김남주(배우) : “그걸 왜 저에게 물어보세요. 아니 임신부가 뭘 할 줄 안다고 괜히 걸림돌이나 되지.”

과거 상사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고대로 돌려주네요! 하고 싶을 말을 하는 저 당당함이 정말 부럽네요.

드라마 속 부러웠던 주인공들!

이제부턴 부러워만 하지 말고 주인공들과 비슷해지도록 노력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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