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위공직자 성추문 잇따라 낙마

입력 2013.05.14 (21:11) 수정 2013.05.14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에서 고위 공무원의 성추문과 비리 행위가 또 적발됐습니다.

이번에도 인터넷을 통해 비리가 공개된 후 중국 당국이 전격 해임했습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차관급 공무원인 국가발전개발위 류테난 부주임이 전격 해임됐습니다.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비리로 처벌된 최고위 공직잡니다.

<인터뷰> 중국지린방송

발전개발위 부주임 류테난이 심각한 기율 위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류 부주임이 1996년부터 3년동안 주일 중국 대사관에 근무할 당시 통역이던 여성과 내연의 관계로 지냈으며 일자리까지 알선해 줬다는 내용이 폭로됐습니다.

이들은 최근 금전문제로 다투다 여성이 웨이보에 류 부주임의 추문을 폭로한 겁니다.

중국 환구시보는 웨이보가 중국의 고위 공직자를 이겼다며 중국 내 여론 권력이 인터넷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중국 하이난에선 초등학교 교장이 학생 2명과 호텔에 투숙한 사실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교장이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중국 하이난 경찰 : "새벽 1시 30분까지 노래하며 놀다가 노래방 옆 호텔에 들어갔습니다."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성추문 공무원을 즉각 처벌하는 분위기여서 인터넷을 통한 고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고위공직자 성추문 잇따라 낙마
    • 입력 2013-05-14 21:11:20
    • 수정2013-05-14 22:03:26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에서 고위 공무원의 성추문과 비리 행위가 또 적발됐습니다.

이번에도 인터넷을 통해 비리가 공개된 후 중국 당국이 전격 해임했습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차관급 공무원인 국가발전개발위 류테난 부주임이 전격 해임됐습니다.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비리로 처벌된 최고위 공직잡니다.

<인터뷰> 중국지린방송

발전개발위 부주임 류테난이 심각한 기율 위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류 부주임이 1996년부터 3년동안 주일 중국 대사관에 근무할 당시 통역이던 여성과 내연의 관계로 지냈으며 일자리까지 알선해 줬다는 내용이 폭로됐습니다.

이들은 최근 금전문제로 다투다 여성이 웨이보에 류 부주임의 추문을 폭로한 겁니다.

중국 환구시보는 웨이보가 중국의 고위 공직자를 이겼다며 중국 내 여론 권력이 인터넷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중국 하이난에선 초등학교 교장이 학생 2명과 호텔에 투숙한 사실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교장이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중국 하이난 경찰 : "새벽 1시 30분까지 노래하며 놀다가 노래방 옆 호텔에 들어갔습니다."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성추문 공무원을 즉각 처벌하는 분위기여서 인터넷을 통한 고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