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마루타 연상 ‘731’ 자위대기 탑승 물의
입력 2013.05.14 (21:13)
수정 2013.05.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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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31,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을 재료로 삼아서 생체 실험을 했던 악명높은 마루타 부대의 이름이 바로 731입니다.
그런데 일본의 아베 총리가 731이라고 쓰인 훈련기에 탑승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국제사회의 반응 중에는 사진을 보는 사람들의 눈을 불꼬챙이로 찔렀다는 표현도 있었습니다.
도쿄에서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항공자위대 기지를 방문한 아베 총리.
전투복을 입고 훈련기 조종석에 오릅니다.
자위대가 최고라는듯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가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립니다.
이렇게 사진촬영을 연출한 훈련기에는 731이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박혀 있습니다.
731,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을 생체 실험한 일본군 세균전 부대, 731 마루타 부대를 연상시킨 것입니다.
당시 히로히토 일왕의 비밀부대였던 731부대는 전쟁포로와 민간인, 심지어 임산부를 대상으로 생체 냉동과 해부,세균 주입 등 치명적인 생체실험을 실시했던 악몽의 부댑니다.
아베 총리는 왜 '731 훈련기'를 탔을까?
미국에선, 마치 독일 총리가 나치 친위대의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것과 같은 일이다는 비판이, 중국에선 전범무죄론을 제기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생체 실험에 대한 명예회복을 시도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헌법 96조 개정을 위해 야구장에서 등번호 96번을 단 것과 같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5일) : "그 유니폼은 제가 96대 총리이기때문에 헌법 96조 개정에 대해서..."
오로지 선거 승리를 위해 우익 결집에 나선 아베 총리의 빗나간 행보는 군국주의 망령을 다시 일깨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731,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을 재료로 삼아서 생체 실험을 했던 악명높은 마루타 부대의 이름이 바로 731입니다.
그런데 일본의 아베 총리가 731이라고 쓰인 훈련기에 탑승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국제사회의 반응 중에는 사진을 보는 사람들의 눈을 불꼬챙이로 찔렀다는 표현도 있었습니다.
도쿄에서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항공자위대 기지를 방문한 아베 총리.
전투복을 입고 훈련기 조종석에 오릅니다.
자위대가 최고라는듯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가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립니다.
이렇게 사진촬영을 연출한 훈련기에는 731이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박혀 있습니다.
731,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을 생체 실험한 일본군 세균전 부대, 731 마루타 부대를 연상시킨 것입니다.
당시 히로히토 일왕의 비밀부대였던 731부대는 전쟁포로와 민간인, 심지어 임산부를 대상으로 생체 냉동과 해부,세균 주입 등 치명적인 생체실험을 실시했던 악몽의 부댑니다.
아베 총리는 왜 '731 훈련기'를 탔을까?
미국에선, 마치 독일 총리가 나치 친위대의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것과 같은 일이다는 비판이, 중국에선 전범무죄론을 제기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생체 실험에 대한 명예회복을 시도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헌법 96조 개정을 위해 야구장에서 등번호 96번을 단 것과 같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5일) : "그 유니폼은 제가 96대 총리이기때문에 헌법 96조 개정에 대해서..."
오로지 선거 승리를 위해 우익 결집에 나선 아베 총리의 빗나간 행보는 군국주의 망령을 다시 일깨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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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마루타 연상 ‘731’ 자위대기 탑승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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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14 21:12:57
- 수정2013-05-31 15: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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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을 재료로 삼아서 생체 실험을 했던 악명높은 마루타 부대의 이름이 바로 731입니다.
그런데 일본의 아베 총리가 731이라고 쓰인 훈련기에 탑승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국제사회의 반응 중에는 사진을 보는 사람들의 눈을 불꼬챙이로 찔렀다는 표현도 있었습니다.
도쿄에서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항공자위대 기지를 방문한 아베 총리.
전투복을 입고 훈련기 조종석에 오릅니다.
자위대가 최고라는듯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가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립니다.
이렇게 사진촬영을 연출한 훈련기에는 731이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박혀 있습니다.
731,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을 생체 실험한 일본군 세균전 부대, 731 마루타 부대를 연상시킨 것입니다.
당시 히로히토 일왕의 비밀부대였던 731부대는 전쟁포로와 민간인, 심지어 임산부를 대상으로 생체 냉동과 해부,세균 주입 등 치명적인 생체실험을 실시했던 악몽의 부댑니다.
아베 총리는 왜 '731 훈련기'를 탔을까?
미국에선, 마치 독일 총리가 나치 친위대의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것과 같은 일이다는 비판이, 중국에선 전범무죄론을 제기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생체 실험에 대한 명예회복을 시도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헌법 96조 개정을 위해 야구장에서 등번호 96번을 단 것과 같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5일) : "그 유니폼은 제가 96대 총리이기때문에 헌법 96조 개정에 대해서..."
오로지 선거 승리를 위해 우익 결집에 나선 아베 총리의 빗나간 행보는 군국주의 망령을 다시 일깨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731,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을 재료로 삼아서 생체 실험을 했던 악명높은 마루타 부대의 이름이 바로 731입니다.
그런데 일본의 아베 총리가 731이라고 쓰인 훈련기에 탑승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국제사회의 반응 중에는 사진을 보는 사람들의 눈을 불꼬챙이로 찔렀다는 표현도 있었습니다.
도쿄에서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항공자위대 기지를 방문한 아베 총리.
전투복을 입고 훈련기 조종석에 오릅니다.
자위대가 최고라는듯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가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립니다.
이렇게 사진촬영을 연출한 훈련기에는 731이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박혀 있습니다.
731,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을 생체 실험한 일본군 세균전 부대, 731 마루타 부대를 연상시킨 것입니다.
당시 히로히토 일왕의 비밀부대였던 731부대는 전쟁포로와 민간인, 심지어 임산부를 대상으로 생체 냉동과 해부,세균 주입 등 치명적인 생체실험을 실시했던 악몽의 부댑니다.
아베 총리는 왜 '731 훈련기'를 탔을까?
미국에선, 마치 독일 총리가 나치 친위대의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것과 같은 일이다는 비판이, 중국에선 전범무죄론을 제기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생체 실험에 대한 명예회복을 시도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헌법 96조 개정을 위해 야구장에서 등번호 96번을 단 것과 같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5일) : "그 유니폼은 제가 96대 총리이기때문에 헌법 96조 개정에 대해서..."
오로지 선거 승리를 위해 우익 결집에 나선 아베 총리의 빗나간 행보는 군국주의 망령을 다시 일깨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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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기자 ho3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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