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 회장 아들 소개” 미끼 사기

입력 2013.05.15 (19:09) 수정 2013.05.1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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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대기업 회장 아들을 소개시켜 주겠다고 속여 술집 종업원들에게 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화 통화로 이같은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교동의 한 손톱 미용실.

여성이 전화를 받더니 주차된 차량에 가방을 싣습니다.

현금 4백만 원이 들어있습니다.

술집 여종업원이 일본의 대기업 회장 아들을 소개해 준다는 40대 남성의 말에 속아 돈을 보낸 것입니다.

경찰에 구속된 47살 장 모 씨는 술집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일본 대기업 회장 아들을 소개해 주겠다고 속이고, 술집 사장과 종업원 등 4명으로부터 모두 천 2백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장 씨(음성변조) : "회장님은 한 달 정도 한국에 있을 거야. 앞으로 술 좀 자주 먹으러 오게끔 하라고. 용돈도 한국 돈으로 300만 원씩 꼬박꼬박 보내줄 수 있고..."

회장 아들을 잘 접대하면 매상은 물론 용돈까지 두둑히 챙길 수 있다는 말에 속은 것입니다.

장 씨의 행각은 지난 8일, 자신이 전화 사기를 했던 술집을 깜빡 잊고 다시 전화를 시도하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장 씨는 이같은 전화 사기 범행으로 지금까지 7번의 실형을 살았고, 지난 3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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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대기업 회장 아들 소개” 미끼 사기
    • 입력 2013-05-15 19:10:44
    • 수정2013-05-15 19: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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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대기업 회장 아들을 소개시켜 주겠다고 속여 술집 종업원들에게 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화 통화로 이같은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교동의 한 손톱 미용실.

여성이 전화를 받더니 주차된 차량에 가방을 싣습니다.

현금 4백만 원이 들어있습니다.

술집 여종업원이 일본의 대기업 회장 아들을 소개해 준다는 40대 남성의 말에 속아 돈을 보낸 것입니다.

경찰에 구속된 47살 장 모 씨는 술집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일본 대기업 회장 아들을 소개해 주겠다고 속이고, 술집 사장과 종업원 등 4명으로부터 모두 천 2백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장 씨(음성변조) : "회장님은 한 달 정도 한국에 있을 거야. 앞으로 술 좀 자주 먹으러 오게끔 하라고. 용돈도 한국 돈으로 300만 원씩 꼬박꼬박 보내줄 수 있고..."

회장 아들을 잘 접대하면 매상은 물론 용돈까지 두둑히 챙길 수 있다는 말에 속은 것입니다.

장 씨의 행각은 지난 8일, 자신이 전화 사기를 했던 술집을 깜빡 잊고 다시 전화를 시도하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장 씨는 이같은 전화 사기 범행으로 지금까지 7번의 실형을 살았고, 지난 3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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