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부모 “윤창중 2차 성추행” 강력시사

입력 2013.05.18 (07:03) 수정 2013.05.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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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 여학생의 부모는 그저 엉덩이만 쳤다고 경찰에 신고했겠느냐며 호텔에서 2차 성추행이 있었음을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언론에는 차분히 경찰의 수사결과를 기다려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워싱턴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외딴집.

집 마당에서 마주친 피해 여학생의 아버지는 허리만 툭 쳤다는 윤창중 전 대변인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윤 전대변인이 단지 엉덩이만 쳤으면 딸이 경찰에 신고했겠느냐며 새벽 호텔방에서 2차 성추행이 있었음을 강력히 시사한 겁니다.

그러면서 딸이 경찰에 출석해 상세히 설명한 만큼 구체적인 사실이 곧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가족들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피해 여학생 어머니(음성변조) : "저희로서는 자꾸 잊으려, 잊으려 하는데 저희들이 힘들어지니까"

특히 피해 여학생이 넉넉찮은 가정형편에도 미국 상위권 명문고와 대학을 마친 보기드문 수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민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지교민 : "학교 공부를 착실히 하고 그 와중 가운데서 집안 가장역할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인터뷰> 지역주민(남) : "누구 말마따나 인간의 탈을 쓴, 대통령 수행을 와 가지고 따로 술을 먹는다는건"

피해자측은 윤 전 대변인에 대한 조속한 처벌을 요구하면서도 차분히 경찰의 수사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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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자 부모 “윤창중 2차 성추행” 강력시사
    • 입력 2013-05-18 07:09:16
    • 수정2013-05-18 11: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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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 여학생의 부모는 그저 엉덩이만 쳤다고 경찰에 신고했겠느냐며 호텔에서 2차 성추행이 있었음을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언론에는 차분히 경찰의 수사결과를 기다려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워싱턴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외딴집.

집 마당에서 마주친 피해 여학생의 아버지는 허리만 툭 쳤다는 윤창중 전 대변인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윤 전대변인이 단지 엉덩이만 쳤으면 딸이 경찰에 신고했겠느냐며 새벽 호텔방에서 2차 성추행이 있었음을 강력히 시사한 겁니다.

그러면서 딸이 경찰에 출석해 상세히 설명한 만큼 구체적인 사실이 곧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가족들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피해 여학생 어머니(음성변조) : "저희로서는 자꾸 잊으려, 잊으려 하는데 저희들이 힘들어지니까"

특히 피해 여학생이 넉넉찮은 가정형편에도 미국 상위권 명문고와 대학을 마친 보기드문 수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민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지교민 : "학교 공부를 착실히 하고 그 와중 가운데서 집안 가장역할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인터뷰> 지역주민(남) : "누구 말마따나 인간의 탈을 쓴, 대통령 수행을 와 가지고 따로 술을 먹는다는건"

피해자측은 윤 전 대변인에 대한 조속한 처벌을 요구하면서도 차분히 경찰의 수사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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