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 단거리 발사체 3기 발사…정부 “의도 분석중”

입력 2013.05.18 (21:08) 수정 2013.05.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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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세 차례에 걸쳐 단거리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면서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정보당국은 오늘 오전부터 동해안 원산 근처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된 발사체는 오전 8시와 10시, 이어 오후 2시에 한 발씩 모두 세 차례 발사됐습니다.

발사 방향은 북동쪽으로, 세 발 모두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단거리미사일인 KN-02나 KN-02의 개량형, 또는 새로 개발하고 있는 단거리 발사체를 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사거리 120에서 160km 정도인 KN-02는 고체연료를 쓰기 때문에 연료주입 절차가 필요 없어서 언제든지 기습발사할 수 있습니다.

<녹취>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 "이번 발사체는 무수단 등 중,장거리가 아닌 단거리 미사일과 같은 발사체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중거리 무수단미사일을 사실상 철수시킨 상황에서 한미 정보당국의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 기습적으로 단거리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난 3월부터 두 달 넘게 계속돼온 미사일 위협 국면을 이번 단거리미사일 발사로 사실상 마무리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미사일 시험발사가 실제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하고 북한군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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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동해상 단거리 발사체 3기 발사…정부 “의도 분석중”
    • 입력 2013-05-18 21:11:24
    • 수정2013-05-18 22: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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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세 차례에 걸쳐 단거리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면서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정보당국은 오늘 오전부터 동해안 원산 근처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된 발사체는 오전 8시와 10시, 이어 오후 2시에 한 발씩 모두 세 차례 발사됐습니다.

발사 방향은 북동쪽으로, 세 발 모두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단거리미사일인 KN-02나 KN-02의 개량형, 또는 새로 개발하고 있는 단거리 발사체를 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사거리 120에서 160km 정도인 KN-02는 고체연료를 쓰기 때문에 연료주입 절차가 필요 없어서 언제든지 기습발사할 수 있습니다.

<녹취>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 "이번 발사체는 무수단 등 중,장거리가 아닌 단거리 미사일과 같은 발사체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중거리 무수단미사일을 사실상 철수시킨 상황에서 한미 정보당국의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 기습적으로 단거리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난 3월부터 두 달 넘게 계속돼온 미사일 위협 국면을 이번 단거리미사일 발사로 사실상 마무리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미사일 시험발사가 실제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하고 북한군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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