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원조’ 이시하라 “침략 안 했다”…日 또 망언

입력 2013.05.18 (21:10) 수정 2013.05.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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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또 망언이 나왔습니다.

극우파 정치인 이시하라 유신회 공동대표가 일본은 다른 나라를 침략한 적이 아예 없다는 망언을 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도지사 출신으로, 대표적인 극우인사인 이시하라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주변국을 침략한 적이 없다, 침략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자학이고, 역사에 대한 무지라고 망언을 했습니다.

같은 당의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이 "패전의 결과로 침략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한 반박입니다.

또 과거 자원 수입 경로가 봉쇄됐기때문에 동남아로 진출한 것이며 식민지배는 유럽의 백인들도 모두 한 짓이라는 궤변도 늘어놓았습니다.

침략에 대한 사과나 반성은 커녕 오히려 당연했다는 주장입니다.

이시하라의 망언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전쟁 때 위안부가 필요했다는 하시모토 시장의 망언에도 동조했습니다.

<녹취> 이시하라 신타로(지난 14일) : "군대와 매춘이 따라붙는 것은 역사의 원리같은 것입니다."

또 일제 침략도 한국이 원해서 합방한 것이라는 망언을 한 적도 있습니다.

<녹취> 이시하라 신타로(지난 2003년) : "한반도가 분열돼 있어서 정리가 되지 않으니까, 한국인 전체의 뜻을 모아 같은 얼굴색인 일본의 도움을 얻으려고 한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치인의 망언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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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우 원조’ 이시하라 “침략 안 했다”…日 또 망언
    • 입력 2013-05-18 21:12:03
    • 수정2013-05-31 15: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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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또 망언이 나왔습니다.

극우파 정치인 이시하라 유신회 공동대표가 일본은 다른 나라를 침략한 적이 아예 없다는 망언을 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도지사 출신으로, 대표적인 극우인사인 이시하라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주변국을 침략한 적이 없다, 침략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자학이고, 역사에 대한 무지라고 망언을 했습니다.

같은 당의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이 "패전의 결과로 침략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한 반박입니다.

또 과거 자원 수입 경로가 봉쇄됐기때문에 동남아로 진출한 것이며 식민지배는 유럽의 백인들도 모두 한 짓이라는 궤변도 늘어놓았습니다.

침략에 대한 사과나 반성은 커녕 오히려 당연했다는 주장입니다.

이시하라의 망언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전쟁 때 위안부가 필요했다는 하시모토 시장의 망언에도 동조했습니다.

<녹취> 이시하라 신타로(지난 14일) : "군대와 매춘이 따라붙는 것은 역사의 원리같은 것입니다."

또 일제 침략도 한국이 원해서 합방한 것이라는 망언을 한 적도 있습니다.

<녹취> 이시하라 신타로(지난 2003년) : "한반도가 분열돼 있어서 정리가 되지 않으니까, 한국인 전체의 뜻을 모아 같은 얼굴색인 일본의 도움을 얻으려고 한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치인의 망언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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