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폭소 만발’ 스타들의 말말말

입력 2013.05.20 (08:30) 수정 2013.05.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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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송에 나온 스타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그들의 뛰어난 입담에 순간 빠져들게 되는데요.

말 한마디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한 스타,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개그계의 센 입담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분, 박명수 씹니다.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박명수 씨 진짜 지나가면서 하는 욕이.”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욕은 하지 않고 호통을 치는 거죠.”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어떤 호통을 주로 많이 쳐 주시나요.”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전 거의 5년 정도 됐는데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네 이름이 뭐지 할 때마다 아 인지도가 많이 부족하구나.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어디 가세요 한 번 물어봐봐.”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어디 가세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네 갈 길 가.”

직설적인 말투가 생활화가 된 박명수 씨가 만든 어록이 있다는데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세 번 참으면 호구 돼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너무 늦어요. 지금 너희 공부 안 하면 더울 때 더운 데서 일하고 추울 때 추운 데서 일해요. 나까지 나설 필요 없어요. 개천에서 용 난 놈 만나면 개천으로 빨려 들어가요. 감사의 표시는 돈으로 하세요.”

정말이지 모두 박명수 씨다운 명언들이네요.

<녹취> 김수미 (배우) : “뭐 얻어먹으려고 우리 동네에 또 들어왔어 이놈의 새끼야.”

중독성 있는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는 김수미 씨.

그녀가 최고의 입담꾼들이 모인 자리에 함께했는데요.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예전에 어떤 시트콤에서 저랑 부부 역할을 잠깐 했었거든요.”

<녹취> 이영자 (개그우먼) : “혹시 선생님 하시면서 신동엽 씨한테 남자의 매력 같은 거 그런 게 있던가요.”

<녹취> 김수미 (배우) : “흐흐흐.”

거친 입담의 소유자 김수미가 수줍어하네요.

<녹취> 김수미 (배우) : “이불에 있는 신이 있잖아요. 어머 이 남자 얼마나 지금 싫을까 그 생각을 했어.”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아니 저는 그것보다는 아 김수미 선배님은 얼마나 좋을까.”

<녹취> “뻥.”

신동엽 씨의 능청스러움에 천하의 김수미가 한 방에 제압당하는데요.

<녹취> 신동엽 (개그맨) : “뮤지컬을 하시잖아요.”

<녹취> 김태균 (개그맨) : “친정엄마.”

<녹취> 이영자 (개그우먼) : “생각나는 대사나 노래 있으세요. 선생님.”

<녹취> 김수미 (배우) : “저는 음치고 노래도 못하는데 엄마로서 부르죠. 하나 둘 셋 넷 여자 인생 다 그렇지.”

노래 요청에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노래를 불러보는데요.

그런데 이 구슬픈 노래도 그냥 넘기질 않습니다.

<녹취> 정찬우 (개그맨) : “노래하기 전에 왜 하나 둘 셋 넷을 하시는 거예요.”

<녹취> 김수미 (배우) : “갑자기 안 돼.”

<녹취> 김태균 (개그맨) : “공연할 때 그러시는 거 아니죠.”

<녹취> 신동엽 (개그맨) : “공연할 때 그러면 이상하죠. 그래 됐어 내 인생이 그렇지 뭐. 하나 둘 셋 넷”

<녹취> “여자.”

괜히 최고의 입담꾼들이 아니죠.

무엇하나 놓치지 않네요.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지만 남자들이 모이면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있죠.

바로 군대 이야기인데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주원이 군대만 아니면 그렇지.”

<녹취> 엄태웅 (배우) : “군대도 요새 너무 짧아서 뭐.”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짧아도 짧으니깐 더 힘든 거예요. 몇 개월인데 지금.”

<녹취> 엄태웅 (배우) : “요새는 2년.”

<녹취> 주원 (배우) : “지금 1년 10개월.”

<녹취> 엄태웅 (배우) : “1년 10개월이 그게 군대냐.”

<녹취> “하하하.”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 엄포스 엄태웅 씨.

군 생활에서 최고의 적응력으로 늠름하니 멋졌을 것 같은데요.

풍기는 포스로 봐선 해병대 또는 특전사 출신 같은 느낌이죠.

<녹취> 이수근 (개그맨) : “형 우리가 26개월이었나요.”

<녹취> 엄태웅 (배우) : “난 방위였어. 난 방위였어.”

예?

이보다 더 놀라운 반전이 있을까요?

<녹취> 엄태웅 (배우) : “군대도 요새 너무 짧아서 뭐. 1년 10개월이 그게 군대냐.”

좀 전 포스 넘치는 말이 무색해지는 이 말!

<녹취> 엄태웅 (배우) : “난 방위였어.”

이젠 군대로도 웃기는 이 남자.

예능인의 경지에 올라섰군요.

화창한 봄을 맞아 소풍을 떠난 스타들.

봄 향기에 취해 들뜬 모습들이네요.

금강산도 식후경!

봄을 즐기기에 앞서 배부터 채워보려는데요.

굳이 좁은 공간에서 둘이서 함께 채소를 씻고 있는 두 사람.

<녹취>박은영 (아나운서) : “아 자기 먹는다고. 아 철부지 남편.”

이 무슨 뜬금없는 말인가요.

그저 채소만 씻으면 될 것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부부 모드에 돌입합니다.

<녹취> 박은영 (아나운서) : “아무 맛도 안 나는데 그래도 남편이 주니까 맛있다.”

남편이 될 수는 없죠!

진운 씨는 이미 고준희 씨와 가상결혼생활 중인데요.

<녹취> 박은영 (아나운서) : “준희 씨도 누나잖아.”

<녹취> 진운 (가수) : “네 6살 누나에요.”

<녹취> 박은영 (아나운서) : “6살. 6살이나 9살이나 그게 그거지. 내가 근데 봐봐라 얼굴은 준희 씨보다 동안이다.”

넌지시 사심을 드러내더니, 그것도 부족한지 애교까지 부립니다.

오늘 아주 작정했군요.

<녹취> 박은영 (아나운서) : “나는 있지 정규직 정규직이야.”

급기야 강한 한 마디를 날리며 어필에 나서보는데요.

<녹취> 박은영 (아나운서) : “애들 학자금도 나온다. 진운아 넌 놀아도 돼.”

센스 넘치는 입담도 좋지만, 여기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시죠?

<녹취> 박은영 (아나운서) : “알겠습니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더니 스타들은 말 한마디로 웃음을 몰고 오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오승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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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폭소 만발’ 스타들의 말말말
    • 입력 2013-05-20 08:33:36
    • 수정2013-05-20 09:10:20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방송에 나온 스타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그들의 뛰어난 입담에 순간 빠져들게 되는데요.

말 한마디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한 스타,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개그계의 센 입담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분, 박명수 씹니다.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박명수 씨 진짜 지나가면서 하는 욕이.”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욕은 하지 않고 호통을 치는 거죠.”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어떤 호통을 주로 많이 쳐 주시나요.”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전 거의 5년 정도 됐는데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네 이름이 뭐지 할 때마다 아 인지도가 많이 부족하구나.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어디 가세요 한 번 물어봐봐.”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어디 가세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네 갈 길 가.”

직설적인 말투가 생활화가 된 박명수 씨가 만든 어록이 있다는데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세 번 참으면 호구 돼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너무 늦어요. 지금 너희 공부 안 하면 더울 때 더운 데서 일하고 추울 때 추운 데서 일해요. 나까지 나설 필요 없어요. 개천에서 용 난 놈 만나면 개천으로 빨려 들어가요. 감사의 표시는 돈으로 하세요.”

정말이지 모두 박명수 씨다운 명언들이네요.

<녹취> 김수미 (배우) : “뭐 얻어먹으려고 우리 동네에 또 들어왔어 이놈의 새끼야.”

중독성 있는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는 김수미 씨.

그녀가 최고의 입담꾼들이 모인 자리에 함께했는데요.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예전에 어떤 시트콤에서 저랑 부부 역할을 잠깐 했었거든요.”

<녹취> 이영자 (개그우먼) : “혹시 선생님 하시면서 신동엽 씨한테 남자의 매력 같은 거 그런 게 있던가요.”

<녹취> 김수미 (배우) : “흐흐흐.”

거친 입담의 소유자 김수미가 수줍어하네요.

<녹취> 김수미 (배우) : “이불에 있는 신이 있잖아요. 어머 이 남자 얼마나 지금 싫을까 그 생각을 했어.”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아니 저는 그것보다는 아 김수미 선배님은 얼마나 좋을까.”

<녹취> “뻥.”

신동엽 씨의 능청스러움에 천하의 김수미가 한 방에 제압당하는데요.

<녹취> 신동엽 (개그맨) : “뮤지컬을 하시잖아요.”

<녹취> 김태균 (개그맨) : “친정엄마.”

<녹취> 이영자 (개그우먼) : “생각나는 대사나 노래 있으세요. 선생님.”

<녹취> 김수미 (배우) : “저는 음치고 노래도 못하는데 엄마로서 부르죠. 하나 둘 셋 넷 여자 인생 다 그렇지.”

노래 요청에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노래를 불러보는데요.

그런데 이 구슬픈 노래도 그냥 넘기질 않습니다.

<녹취> 정찬우 (개그맨) : “노래하기 전에 왜 하나 둘 셋 넷을 하시는 거예요.”

<녹취> 김수미 (배우) : “갑자기 안 돼.”

<녹취> 김태균 (개그맨) : “공연할 때 그러시는 거 아니죠.”

<녹취> 신동엽 (개그맨) : “공연할 때 그러면 이상하죠. 그래 됐어 내 인생이 그렇지 뭐. 하나 둘 셋 넷”

<녹취> “여자.”

괜히 최고의 입담꾼들이 아니죠.

무엇하나 놓치지 않네요.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지만 남자들이 모이면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있죠.

바로 군대 이야기인데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주원이 군대만 아니면 그렇지.”

<녹취> 엄태웅 (배우) : “군대도 요새 너무 짧아서 뭐.”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짧아도 짧으니깐 더 힘든 거예요. 몇 개월인데 지금.”

<녹취> 엄태웅 (배우) : “요새는 2년.”

<녹취> 주원 (배우) : “지금 1년 10개월.”

<녹취> 엄태웅 (배우) : “1년 10개월이 그게 군대냐.”

<녹취> “하하하.”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 엄포스 엄태웅 씨.

군 생활에서 최고의 적응력으로 늠름하니 멋졌을 것 같은데요.

풍기는 포스로 봐선 해병대 또는 특전사 출신 같은 느낌이죠.

<녹취> 이수근 (개그맨) : “형 우리가 26개월이었나요.”

<녹취> 엄태웅 (배우) : “난 방위였어. 난 방위였어.”

예?

이보다 더 놀라운 반전이 있을까요?

<녹취> 엄태웅 (배우) : “군대도 요새 너무 짧아서 뭐. 1년 10개월이 그게 군대냐.”

좀 전 포스 넘치는 말이 무색해지는 이 말!

<녹취> 엄태웅 (배우) : “난 방위였어.”

이젠 군대로도 웃기는 이 남자.

예능인의 경지에 올라섰군요.

화창한 봄을 맞아 소풍을 떠난 스타들.

봄 향기에 취해 들뜬 모습들이네요.

금강산도 식후경!

봄을 즐기기에 앞서 배부터 채워보려는데요.

굳이 좁은 공간에서 둘이서 함께 채소를 씻고 있는 두 사람.

<녹취>박은영 (아나운서) : “아 자기 먹는다고. 아 철부지 남편.”

이 무슨 뜬금없는 말인가요.

그저 채소만 씻으면 될 것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부부 모드에 돌입합니다.

<녹취> 박은영 (아나운서) : “아무 맛도 안 나는데 그래도 남편이 주니까 맛있다.”

남편이 될 수는 없죠!

진운 씨는 이미 고준희 씨와 가상결혼생활 중인데요.

<녹취> 박은영 (아나운서) : “준희 씨도 누나잖아.”

<녹취> 진운 (가수) : “네 6살 누나에요.”

<녹취> 박은영 (아나운서) : “6살. 6살이나 9살이나 그게 그거지. 내가 근데 봐봐라 얼굴은 준희 씨보다 동안이다.”

넌지시 사심을 드러내더니, 그것도 부족한지 애교까지 부립니다.

오늘 아주 작정했군요.

<녹취> 박은영 (아나운서) : “나는 있지 정규직 정규직이야.”

급기야 강한 한 마디를 날리며 어필에 나서보는데요.

<녹취> 박은영 (아나운서) : “애들 학자금도 나온다. 진운아 넌 놀아도 돼.”

센스 넘치는 입담도 좋지만, 여기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시죠?

<녹취> 박은영 (아나운서) : “알겠습니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더니 스타들은 말 한마디로 웃음을 몰고 오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오승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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