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 일본에서 직접 증언

입력 2013.05.20 (10:59) 수정 2013.05.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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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이어지는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에 위안부 할머니들이 직접 일본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일본 전국을 돌며 침략전쟁과 인권 유린 참상을 일본인에게 직접 증언하기로 했습니다.

신강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키나와 주민들 3천여 명이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과거 침략 전쟁의 잔혹성과, 위안부들이 강요당했던 참혹한 경험담이 이어졌습니다.

폭우 속에서도 분위기가 숙연해집니다.

<녹취> 김복동(과거 위안부 할머니) :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한번 활짝 피어보지도 못한 채, 일본군의 노예가 되어 무참히도 짓밟힌."

히로시마에서도 위안부 증언 집회가 열렸습니다.

과거사를 부정하는 일본에 대해 국제사회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위안부의 실상을 잘 모르는 일본인들에게 진실을 가르쳐주기 위한 행사입니다.

<녹취> 길원옥(과거 위안부 할머니) : "(일본)군인들만 왔다 갔다하는데 그런 곳에서 어린 나이에 무섭기만 하니까, '엄마'하고 소리 지르고……."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측은 열흘 동안 일본 전국을 돌며 이같은 위안부 증언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특히, 오는 24일에는 위안부 망언을 한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을 항의 방문할 계획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참혹한 일제 침략전쟁 고발 증언이 이어지면서 일본 사회에 반성과 자성의 목소리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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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할머니들, 일본에서 직접 증언
    • 입력 2013-05-20 11:01:32
    • 수정2013-05-20 11:40:5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연일 이어지는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에 위안부 할머니들이 직접 일본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일본 전국을 돌며 침략전쟁과 인권 유린 참상을 일본인에게 직접 증언하기로 했습니다.

신강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키나와 주민들 3천여 명이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과거 침략 전쟁의 잔혹성과, 위안부들이 강요당했던 참혹한 경험담이 이어졌습니다.

폭우 속에서도 분위기가 숙연해집니다.

<녹취> 김복동(과거 위안부 할머니) :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한번 활짝 피어보지도 못한 채, 일본군의 노예가 되어 무참히도 짓밟힌."

히로시마에서도 위안부 증언 집회가 열렸습니다.

과거사를 부정하는 일본에 대해 국제사회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위안부의 실상을 잘 모르는 일본인들에게 진실을 가르쳐주기 위한 행사입니다.

<녹취> 길원옥(과거 위안부 할머니) : "(일본)군인들만 왔다 갔다하는데 그런 곳에서 어린 나이에 무섭기만 하니까, '엄마'하고 소리 지르고……."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측은 열흘 동안 일본 전국을 돌며 이같은 위안부 증언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특히, 오는 24일에는 위안부 망언을 한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을 항의 방문할 계획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참혹한 일제 침략전쟁 고발 증언이 이어지면서 일본 사회에 반성과 자성의 목소리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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