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정원 수사 외압 의혹’ 서울경찰청 압수수색

입력 2013.05.20 (12:01) 수정 2013.05.2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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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의 정치 관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서울지방경찰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경찰 수뇌부가 국정원 직원의 댓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검찰은 검사 4명과 수사관 등 20여 명을 투입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직원의 댓글사건 수사에 관여했던 간부와 직원들의 컴퓨터 파일과 이메일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용판 당시 서울경찰청장이 사용했던 업무용 PC 자료도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국정원 직원의 댓글사건을 수사했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경찰 수뇌부가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초 서울경찰청에 국정원 직원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키워드 78개를 분석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서울청이 키워드를 4개로 축소하라고 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권 과장과 이광석 전 수서경찰서장을 불러 경찰 수뇌부로부터 수사 축소 외압을 받았는 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또 경찰로부터 자체 진상조사 결과도 넘겨받아 분석해 왔습니다.

검찰은 오늘 서울청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용판 전 서울청장 등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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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국정원 수사 외압 의혹’ 서울경찰청 압수수색
    • 입력 2013-05-20 12:02:17
    • 수정2013-05-20 22:38:34
    뉴스 12
<앵커 멘트>

국정원의 정치 관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서울지방경찰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경찰 수뇌부가 국정원 직원의 댓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검찰은 검사 4명과 수사관 등 20여 명을 투입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직원의 댓글사건 수사에 관여했던 간부와 직원들의 컴퓨터 파일과 이메일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용판 당시 서울경찰청장이 사용했던 업무용 PC 자료도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국정원 직원의 댓글사건을 수사했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경찰 수뇌부가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초 서울경찰청에 국정원 직원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키워드 78개를 분석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서울청이 키워드를 4개로 축소하라고 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권 과장과 이광석 전 수서경찰서장을 불러 경찰 수뇌부로부터 수사 축소 외압을 받았는 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또 경찰로부터 자체 진상조사 결과도 넘겨받아 분석해 왔습니다.

검찰은 오늘 서울청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용판 전 서울청장 등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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