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 ‘사상 최저’

입력 2013.05.20 (12:11) 수정 2013.05.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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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체 취업자 중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자영업자들이 많이 종사하는 도소매 업종도 타격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수는 571만6천명으로 전체 취업자 가운데 22.8%를 차지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지난 1983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줄곧 20% 후반대를 오르내리던 자영업자 비중이 지난 2009년 24.5%, 2012년 23.4%에 이어 22% 대로 진입한 것입니다.

숫자로 보면, 1983년 3명 중 1명에서 올해 5명 중 1명꼴로 줄었습니다.

신규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만5천명 늘어난 지난달에도 자영업자 수는 9만명이 줄었습니다.

지난 2011년 2월 13만명 감소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감소셉니다.

특히 줄어든 9만명 가운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5만명으로 상대적으로 형편이 좋은 자영업자들이 폐업하는 사례가 더 많았습니다.

산업별로는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도소매업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소매업종 취업자 수는 지난달 기준 35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5천명 감소했습니다.

도소매업종 취업자 수는 5개월째 감소세를 기록 중입니다.

소매나 요식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 창업률이 높지만, 시장 포화로 인한 경쟁 심화로 폐업률도 높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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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 ‘사상 최저’
    • 입력 2013-05-20 12:12:55
    • 수정2013-05-20 12: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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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체 취업자 중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자영업자들이 많이 종사하는 도소매 업종도 타격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수는 571만6천명으로 전체 취업자 가운데 22.8%를 차지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지난 1983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줄곧 20% 후반대를 오르내리던 자영업자 비중이 지난 2009년 24.5%, 2012년 23.4%에 이어 22% 대로 진입한 것입니다.

숫자로 보면, 1983년 3명 중 1명에서 올해 5명 중 1명꼴로 줄었습니다.

신규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만5천명 늘어난 지난달에도 자영업자 수는 9만명이 줄었습니다.

지난 2011년 2월 13만명 감소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감소셉니다.

특히 줄어든 9만명 가운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5만명으로 상대적으로 형편이 좋은 자영업자들이 폐업하는 사례가 더 많았습니다.

산업별로는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도소매업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소매업종 취업자 수는 지난달 기준 35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5천명 감소했습니다.

도소매업종 취업자 수는 5개월째 감소세를 기록 중입니다.

소매나 요식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 창업률이 높지만, 시장 포화로 인한 경쟁 심화로 폐업률도 높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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