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5.18 왜곡방송’ 여야, 한 목소리로 비판

입력 2013.05.21 (06:33) 수정 2013.05.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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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종합편성채널의 5.18 민주화운동 왜곡 방송에 대해 여야가 한 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야당에서는 해당 종합편성 채널들의 허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TV 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중 : "북한 특수부대가 광주에 대거 침투해서 1개 대대가 들어왔습니다. 정확히!"

최근 종합편성채널 2곳에서 5.18 민주화 운동 당시 북한군이 광주에 침투해 교전했다는 내용을 방송하자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비등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근거없는 주장을 여과없이 방송한 것은 순수한 시민 정신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녹취> 유수택(새누리당 최고위원) : "극우세력들도 그 얘기를 가지고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훼손시켜선 안되겠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도 완전 소설이라며, 북한이 퍼뜨린 유언비어를 탈북자가 사실로 착각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부 종편채널의 5.18 역사 왜곡이 도를 넘고 있다며, 해당 방송사 출연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우원식(민주당 최고위원) : "우리 극우파 인식이 일제 강점기, 정신대에 대한 역사 왜곡을 일삼는 일본 극우파와 무엇이 차이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해당 종합편성채널들이 재허가를 받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초강경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또 당내에 5.18 민주화 운동 왜곡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법적·행정적 대응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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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편 5.18 왜곡방송’ 여야, 한 목소리로 비판
    • 입력 2013-05-21 06:39:18
    • 수정2013-05-21 07:20: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일부 종합편성채널의 5.18 민주화운동 왜곡 방송에 대해 여야가 한 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야당에서는 해당 종합편성 채널들의 허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TV 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중 : "북한 특수부대가 광주에 대거 침투해서 1개 대대가 들어왔습니다. 정확히!"

최근 종합편성채널 2곳에서 5.18 민주화 운동 당시 북한군이 광주에 침투해 교전했다는 내용을 방송하자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비등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근거없는 주장을 여과없이 방송한 것은 순수한 시민 정신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녹취> 유수택(새누리당 최고위원) : "극우세력들도 그 얘기를 가지고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훼손시켜선 안되겠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도 완전 소설이라며, 북한이 퍼뜨린 유언비어를 탈북자가 사실로 착각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부 종편채널의 5.18 역사 왜곡이 도를 넘고 있다며, 해당 방송사 출연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우원식(민주당 최고위원) : "우리 극우파 인식이 일제 강점기, 정신대에 대한 역사 왜곡을 일삼는 일본 극우파와 무엇이 차이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해당 종합편성채널들이 재허가를 받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초강경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또 당내에 5.18 민주화 운동 왜곡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법적·행정적 대응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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