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 고민 해결사, 보육반장

<앵커 멘트>

맞벌이 부부의 경우 아이를 키우는데 필요한 정보를 직접 찾아다니며 알아보는게 쉽지 않을 때가 많은데요,

서울의 경우 앞으로는 보육전문가가 동네별로 배치돼 이런 보육 관련 고민을 들어주고 궁금증을 해결해 주게 됩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어학원 강사로 일하며 두 자녀를 키우는 안태정씨.

아이 맡길 어린이집부터 휴일 나들이 갈 장소까지,// 알아봐야 할 것은 많지만 육아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녹취> "보육반장님이세요? 제 아이가 4살인데 제 직장 주변에 시간제로 보낼 어린이집 어디 좋은데 있을까요?"

<녹취> "네, 대기가 비교적 짧은 곳은 두군데가 있는데요, 비용은 시간당 3천원이 있구, 4천원은 좀 시설이 더 좋은편이구요..."

전화 한 통화만 하면 보육 정보를 상세히 알려주는 이른바 '우리동네 보육반장',

사회복지사나 보육교사 출신으로 재택근무를 하며 동네의 보육 정보를 친절히 상담해 줍니다.

간단한 육아 상담부터 어린이집 찾기, 육아도우미 구하기, 아이와의 나들이 장소 찾는 것까지 도와줍니다.

동네 보육반장들은 키즈카페와 장난감 대여점 등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시로 수집하고 인터넷과 SNS를 통해 질문에 실시간 답을 올리기도 합니다.

<녹취> 이성은(서울시 보육기획팀장) : "예산은 많이 투입되지만 만족도가 낮아 실생활에 도움되는 정보를 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시작.."

서울시는 우선 120여명의 보육반장을 17개 자치구에 전담 배치해 시범 운영한뒤 하반기부터는 서울시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