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여기에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입력 2013.05.21 (08:30) 수정 2013.05.21 (08: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스타들은 때론 엉뚱한 행동으로 주변사람들을 당황하게 한다는데요.

그럴 때면 이 말을 전해주고 싶어요.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어떤 스타에게 이 말을 전해주면 좋을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김신영(개그맨) : “소시지 질리면 소중했던 돈가스 떠오르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개그우먼 김신영씨.

하지만 아직도 음식 때문에 이성을 잃기도 한다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신영씨는 요즘 다이어트 하시니깐 많이 안 드실 것 아니에요?”

<녹취> 김신영(개그맨) : “아니요 하루는 날 잡고 먹어요. 일 인분 정도 피자.”

<녹취> 허각(가수) : “한판요?”

<녹취> 김신영(개그맨) : “네.”

<녹취> 유재석(개그맨) : "한판?“

<녹취> 신봉선(개그맨) : “그거 1인분 아닌데?”

<녹취> 김신영(개그맨) : “왜 1인분이 아니야 하나 나오니 1인분이지!”

식신의 본능은 여전하네요.

하지만 이 먹성 때문에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장례식장에서 경고 받으셨다면서요?“

<녹취> 김신영(개그맨) : “전라도 쪽이었어요. 아는 분이 돌아가셨어요.”

지인의 문상을 간 김신영씨의 눈에 띈 음식이 있었습니다.

<녹취> 김신영(개그맨) : "전라도 가면 홍어가 그렇게 맛있어. 거기에 꽂혀가지고 계속 그걸 먹었어요. 눈치도 안 보고 .“

장례식장에서 음식에 빠져 이성을 잃고 말았는데요.

<녹취> 김신영(개그맨) : "어머니가 여기 하얀 걸 이렇게 다시고… ‘저, 신영씨. 저, 신영씨. 적당히 먹어요.“

결국 유가족에게까지 경고를 받았습니다.

<녹취> 김신영(개그맨) : "신영씨가 먹다 가겄어. 저는 민망한 거예요.”

김신영씨 장례식장에선 그러시면 안 됩니다.

<녹취> 김태균(개그맨) : “직원들은 얼마나 불친절한지 아세요? 음식 값에 서비스 값이 포함된 것 아시죠? 그것 빼 주셔야죠.”

과도한 불만을 제기하는 아내가 고민이라는 사연.

그런데 한 스타도 이와 아주 비슷하다는데요.

<녹취> 김영철(개그맨) : “최화정씨가 생각이 났어요. 선물을 받은 헤드폰인데. 헤드폰이 고장이 났데요. 그럼 바꾸러 가는 것 맞죠?”

<녹취> 정찬우(개그맨) : “아 받자마자?”

<녹취> 김영철(개그맨) : “네 그래서 ‘안녕하세요? 이거 헤드폰이 고장이 났어요. 그래서 바꾸러 왔어요.’ 그랬더니 담당자가 없어서 그러니깐 ‘담당자가 있어나 말거나 고장이 났다고요.”

헤드폰을 교환하는 것까진 좋았는데 최화정씨는 막무가내 고객이 되었습니다.

<녹취> 김영철(개그맨) : "그런데 영수증이 있어야 하는데 최화정씨가 궁지에 몰리니깐. 그럼 그쪽은?“

영수증도 없는데 교환할 수 있을까요?

<녹취> 김영철(개그맨) : “집문서 있어요, 지금?”

이상한 논리지만 똑 부러지게 말하니 그런 것도 같네요.

<녹취> 김영철(개그맨) : "집문서는 안 가지고 다니죠. ‘그러니깐 나도 영수증을 안 가지고 다니죠.’ 그러니깐 그 사람도 집문서 어디에 있어요? 집에요. 그쪽 영수증은? ‘걔 집에 있겠죠.’ 알았어요. 그래서 결국 바꿔왔어요.“

교환도 좋지만, 진상 고객이 되면 아니 돼요.

다음부턴 영수증, 꼭 챙겨주세요.

<녹취> 김흥국(가수) : “호랑나비야 날아봐”

김흥국씨는 신곡 홍보를 위해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엉뚱한 행동을 해 MC를 당황하게 했죠.

<녹취> 이경규(가수) : "24년만에 호랑나비2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1하고 2하고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녹취>김흥국(가수) : “뭐 별 차이는 없습니다.”

아니 진짜 홍보를 위해 출연하신 분 맞나요?

<녹취> 김흥국(가수) : "유튜브에 올린 상태거든요. 지금 싸이만 유튜브스타가 아니라 저도 계속 반응이 오고 있거든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실례지만 유튜브 조회수가 어떻게 됩니까?”

<녹취> 김흥국(가수) : “조회수는 곳곳에 다릅니다.”

그럼 강남스타일을 잇는 신곡 한번 들려주세요!

<녹취> 김흥국(가수) : "들어볼 필요 없어요. 음원으로 다운받거나 유튜브들어 가서 동영상을 봐주면 되는 거예요. 여기서 잘못하면 조회 수가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김흥국씨 신곡 홍보하러 오신 거잖아요.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개코씨는 왜 국회의원한테 물총을 쏴서 쫒겨 난적이 있다고. 이건 뭐에요?”

힙합그룹답게 사회 저항 의식을 표시하기 위해 국회의원에게 물총을 쏜 걸까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물총을 왜 쌌어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국회의원에게 왜 물총을 쏴요?”

<녹취> 최자(가수) : “여름이고 물총으로 재미있게 놀자는 느낌으로 항상 갖고 다녔어요.”

<녹취> 신봉선(개그맨) : “아 무대에서 즐기자고.”

흥겨운 노래를 함께 즐기기 위해, 국회의원이 있는 무대 밑으로 내려갔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함께 좀 해달라!”

<녹취> 개코(가수) : “그때 항상 저희랑 같이 다니던 매니저 형이 있었어요. LJ라고 지금 방송하시는 분인데. 그때 말 가면을 쓰고 저희 무대할 때 뒤에서 춤을 췄거든요.”

그런데 신나는 무대에 매니저 역시 굉장히 흥분하고 말았죠.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녹취> 개코(가수) : "이 말 굉장히 위험하다. 국회의원분들에게 마이크 대고 노래도 모르시는데 따라 해요.“

<녹취> 최자(가수) : “세이 예!”

<녹취> 개코(가수) : “거기까지 했었어야 되는데 갑자기 말이. 이 말이 막 달려오더니 물총을 들고 얼굴에다 대고.”

본의 아니게 국회의원에 물총을 쏜 가수가 되었군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그 의원님이 말 잡아오라고 안 해요?”

<녹취> 개코(가수) : “경호원 분들도 농담 삼아 큰 실수 하셨지만 속은 후련하네요."

아무리 신이 나도 관객에게 물총은 쏘시면 안 됩니다.

조금은 특이한 행동들로 주변을 황당하게 했던 스타였는데요.

스타들!

다음부턴 이러시면 아니 돼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오승원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여기에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 입력 2013-05-21 08:34:27
    • 수정2013-05-21 08:55:48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스타들은 때론 엉뚱한 행동으로 주변사람들을 당황하게 한다는데요.

그럴 때면 이 말을 전해주고 싶어요.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어떤 스타에게 이 말을 전해주면 좋을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김신영(개그맨) : “소시지 질리면 소중했던 돈가스 떠오르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개그우먼 김신영씨.

하지만 아직도 음식 때문에 이성을 잃기도 한다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신영씨는 요즘 다이어트 하시니깐 많이 안 드실 것 아니에요?”

<녹취> 김신영(개그맨) : “아니요 하루는 날 잡고 먹어요. 일 인분 정도 피자.”

<녹취> 허각(가수) : “한판요?”

<녹취> 김신영(개그맨) : “네.”

<녹취> 유재석(개그맨) : "한판?“

<녹취> 신봉선(개그맨) : “그거 1인분 아닌데?”

<녹취> 김신영(개그맨) : “왜 1인분이 아니야 하나 나오니 1인분이지!”

식신의 본능은 여전하네요.

하지만 이 먹성 때문에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장례식장에서 경고 받으셨다면서요?“

<녹취> 김신영(개그맨) : “전라도 쪽이었어요. 아는 분이 돌아가셨어요.”

지인의 문상을 간 김신영씨의 눈에 띈 음식이 있었습니다.

<녹취> 김신영(개그맨) : "전라도 가면 홍어가 그렇게 맛있어. 거기에 꽂혀가지고 계속 그걸 먹었어요. 눈치도 안 보고 .“

장례식장에서 음식에 빠져 이성을 잃고 말았는데요.

<녹취> 김신영(개그맨) : "어머니가 여기 하얀 걸 이렇게 다시고… ‘저, 신영씨. 저, 신영씨. 적당히 먹어요.“

결국 유가족에게까지 경고를 받았습니다.

<녹취> 김신영(개그맨) : "신영씨가 먹다 가겄어. 저는 민망한 거예요.”

김신영씨 장례식장에선 그러시면 안 됩니다.

<녹취> 김태균(개그맨) : “직원들은 얼마나 불친절한지 아세요? 음식 값에 서비스 값이 포함된 것 아시죠? 그것 빼 주셔야죠.”

과도한 불만을 제기하는 아내가 고민이라는 사연.

그런데 한 스타도 이와 아주 비슷하다는데요.

<녹취> 김영철(개그맨) : “최화정씨가 생각이 났어요. 선물을 받은 헤드폰인데. 헤드폰이 고장이 났데요. 그럼 바꾸러 가는 것 맞죠?”

<녹취> 정찬우(개그맨) : “아 받자마자?”

<녹취> 김영철(개그맨) : “네 그래서 ‘안녕하세요? 이거 헤드폰이 고장이 났어요. 그래서 바꾸러 왔어요.’ 그랬더니 담당자가 없어서 그러니깐 ‘담당자가 있어나 말거나 고장이 났다고요.”

헤드폰을 교환하는 것까진 좋았는데 최화정씨는 막무가내 고객이 되었습니다.

<녹취> 김영철(개그맨) : "그런데 영수증이 있어야 하는데 최화정씨가 궁지에 몰리니깐. 그럼 그쪽은?“

영수증도 없는데 교환할 수 있을까요?

<녹취> 김영철(개그맨) : “집문서 있어요, 지금?”

이상한 논리지만 똑 부러지게 말하니 그런 것도 같네요.

<녹취> 김영철(개그맨) : "집문서는 안 가지고 다니죠. ‘그러니깐 나도 영수증을 안 가지고 다니죠.’ 그러니깐 그 사람도 집문서 어디에 있어요? 집에요. 그쪽 영수증은? ‘걔 집에 있겠죠.’ 알았어요. 그래서 결국 바꿔왔어요.“

교환도 좋지만, 진상 고객이 되면 아니 돼요.

다음부턴 영수증, 꼭 챙겨주세요.

<녹취> 김흥국(가수) : “호랑나비야 날아봐”

김흥국씨는 신곡 홍보를 위해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엉뚱한 행동을 해 MC를 당황하게 했죠.

<녹취> 이경규(가수) : "24년만에 호랑나비2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1하고 2하고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녹취>김흥국(가수) : “뭐 별 차이는 없습니다.”

아니 진짜 홍보를 위해 출연하신 분 맞나요?

<녹취> 김흥국(가수) : "유튜브에 올린 상태거든요. 지금 싸이만 유튜브스타가 아니라 저도 계속 반응이 오고 있거든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실례지만 유튜브 조회수가 어떻게 됩니까?”

<녹취> 김흥국(가수) : “조회수는 곳곳에 다릅니다.”

그럼 강남스타일을 잇는 신곡 한번 들려주세요!

<녹취> 김흥국(가수) : "들어볼 필요 없어요. 음원으로 다운받거나 유튜브들어 가서 동영상을 봐주면 되는 거예요. 여기서 잘못하면 조회 수가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김흥국씨 신곡 홍보하러 오신 거잖아요.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개코씨는 왜 국회의원한테 물총을 쏴서 쫒겨 난적이 있다고. 이건 뭐에요?”

힙합그룹답게 사회 저항 의식을 표시하기 위해 국회의원에게 물총을 쏜 걸까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물총을 왜 쌌어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국회의원에게 왜 물총을 쏴요?”

<녹취> 최자(가수) : “여름이고 물총으로 재미있게 놀자는 느낌으로 항상 갖고 다녔어요.”

<녹취> 신봉선(개그맨) : “아 무대에서 즐기자고.”

흥겨운 노래를 함께 즐기기 위해, 국회의원이 있는 무대 밑으로 내려갔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함께 좀 해달라!”

<녹취> 개코(가수) : “그때 항상 저희랑 같이 다니던 매니저 형이 있었어요. LJ라고 지금 방송하시는 분인데. 그때 말 가면을 쓰고 저희 무대할 때 뒤에서 춤을 췄거든요.”

그런데 신나는 무대에 매니저 역시 굉장히 흥분하고 말았죠.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녹취> 개코(가수) : "이 말 굉장히 위험하다. 국회의원분들에게 마이크 대고 노래도 모르시는데 따라 해요.“

<녹취> 최자(가수) : “세이 예!”

<녹취> 개코(가수) : “거기까지 했었어야 되는데 갑자기 말이. 이 말이 막 달려오더니 물총을 들고 얼굴에다 대고.”

본의 아니게 국회의원에 물총을 쏜 가수가 되었군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그 의원님이 말 잡아오라고 안 해요?”

<녹취> 개코(가수) : “경호원 분들도 농담 삼아 큰 실수 하셨지만 속은 후련하네요."

아무리 신이 나도 관객에게 물총은 쏘시면 안 됩니다.

조금은 특이한 행동들로 주변을 황당하게 했던 스타였는데요.

스타들!

다음부턴 이러시면 아니 돼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오승원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