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일 어린이 축구캠프 제의

입력 2001.12.01 (0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에 앞서 서울에서 남북한과 일본의 어린이가 참가하는 국경없는 축구캠프 개최계획이 유엔에 의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혜송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스포츠 담당 특별 보좌관인 아돌프 오기 전 스위스 대통령은 최근 한일축구협회와 월드컵 조직위원회에 남북한과 일본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국경없는 축구캠프 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오기 전 대통령의 측근이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일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 FIFA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더불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FIFA도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행사계획에 대해 유엔 마약통제 범죄예방사무소의 칼스 가르트 공보관은 개최기간은 월드컵 개막에 앞선 3, 4일 동안으로 하며 12살에서 14살 사이의 남북한과 일본의 남녀 어린이 100여 명이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칼스 가르트 공보관은 또 이 캠프를 지원하기 위해 한일 두 나라 축구협회에 대해 월드컵 출전선수 가운데 한 명을 친선대사로 임명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일본에서는 이탈리아 프로팀에서 뛰고 있는 나카타 선수가 친선대사직을 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축구캠프 관계자는 북한에 대해 이 캠프의 참가를 정식으로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FIFA의 승인을 얻는 대로 북한과도 접촉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일 어린이 축구캠프 제의
    • 입력 2001-12-01 06:00:00
    뉴스광장
⊙앵커: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에 앞서 서울에서 남북한과 일본의 어린이가 참가하는 국경없는 축구캠프 개최계획이 유엔에 의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혜송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스포츠 담당 특별 보좌관인 아돌프 오기 전 스위스 대통령은 최근 한일축구협회와 월드컵 조직위원회에 남북한과 일본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국경없는 축구캠프 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오기 전 대통령의 측근이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일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 FIFA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더불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FIFA도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행사계획에 대해 유엔 마약통제 범죄예방사무소의 칼스 가르트 공보관은 개최기간은 월드컵 개막에 앞선 3, 4일 동안으로 하며 12살에서 14살 사이의 남북한과 일본의 남녀 어린이 100여 명이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칼스 가르트 공보관은 또 이 캠프를 지원하기 위해 한일 두 나라 축구협회에 대해 월드컵 출전선수 가운데 한 명을 친선대사로 임명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일본에서는 이탈리아 프로팀에서 뛰고 있는 나카타 선수가 친선대사직을 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축구캠프 관계자는 북한에 대해 이 캠프의 참가를 정식으로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FIFA의 승인을 얻는 대로 북한과도 접촉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