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차량 방화 등 소요 사태…이민·복지 불만

입력 2013.05.23 (12:30) 수정 2013.05.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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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정된 복지시스템을 갖춘 살기좋은 나라로 유명한 스웨덴에서 며칠째 차량 방화 등 소요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정부의 잘못된 이민,복지정책이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거리에 주차된 차량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사흘동안 벌써 차량 백여대가 불에 탔고 놀란 주민들이 한 밤중 대피하는 소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 스톡홀롬 외곽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시작된 이번 소요사태로 차량뿐만 아니라 문화센터와 학교 건물 등도 방화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로 이민자 가정 등의 20대 청년들이 무차별적인 방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현지 경찰당국은 파악하고 소요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3일 국적이 알려지지 않은 한 60대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에 총리까지 나섰습니다.

현지 언론은 정부의 잘못된 이민과 복지정책이 최근 수년간 가장 폭력적인 사건의 배경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90년대 이래 계속된 복지축소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르게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민자 비율이 북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15%에 이르는 가운데 이들 가정 출신 자녀들이 주로, 실업과 가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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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차량 방화 등 소요 사태…이민·복지 불만
    • 입력 2013-05-23 12:35:07
    • 수정2013-05-23 13:08:55
    뉴스 12
<앵커 멘트>

안정된 복지시스템을 갖춘 살기좋은 나라로 유명한 스웨덴에서 며칠째 차량 방화 등 소요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정부의 잘못된 이민,복지정책이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거리에 주차된 차량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사흘동안 벌써 차량 백여대가 불에 탔고 놀란 주민들이 한 밤중 대피하는 소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 스톡홀롬 외곽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시작된 이번 소요사태로 차량뿐만 아니라 문화센터와 학교 건물 등도 방화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로 이민자 가정 등의 20대 청년들이 무차별적인 방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현지 경찰당국은 파악하고 소요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3일 국적이 알려지지 않은 한 60대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에 총리까지 나섰습니다.

현지 언론은 정부의 잘못된 이민과 복지정책이 최근 수년간 가장 폭력적인 사건의 배경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90년대 이래 계속된 복지축소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르게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민자 비율이 북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15%에 이르는 가운데 이들 가정 출신 자녀들이 주로, 실업과 가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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