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허가구역 해제…거래 활성화될까?

입력 2013.05.24 (06:46) 수정 2013.05.2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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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전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절반 이상 오늘부터 해제됩니다.

서울시 면적만한 규몬데, 주택에 이어 토지도 거래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겁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땅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해놓은 토지거래허가구역 6백 16㎢가 오늘부터 해제됩니다.

전체의 56%, 서울시 면적만한 땅입니다.

경기도의 해제 면적이 2백 38㎢로 가장 넓고 경남 창원 백 83㎢, 서울 백 18㎢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김포공항 인근 그린벨트가 포함된 강서구가 가장 많이 해제됐고 노원과 은평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강남에서는 반포동과 내곡동, 세곡동 일대 등이 해제됩니다.

보상이 끝난 개발 지역이나 재개발이 무산된 곳, 땅값 안정세가 뚜렷한 지역들입니다.

<인터뷰> 유병권(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 "별도의 거래 허가없이 토지 거래가 가능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서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4.1 부동산대책 후속조치로 주택에 이어 토지까지 거래 규제를 풀어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택지지구 개발 사업지 등 기존의 호재 지역엔 희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수도권 알짜 부지조차 거래가 안되는 상황에서 토지 거래가 활성화될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규정(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그동안에 있었던 개발 재료들이 무산되면서 풀린 것이라서 거래량이 급증한다거나 토지 가격이 급격하게 불안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겠습니다."

정부는 허가 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은 투기와 난개발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토지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필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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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허가구역 해제…거래 활성화될까?
    • 입력 2013-05-24 06:49:31
    • 수정2013-05-24 07:05:1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전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절반 이상 오늘부터 해제됩니다.

서울시 면적만한 규몬데, 주택에 이어 토지도 거래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겁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땅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해놓은 토지거래허가구역 6백 16㎢가 오늘부터 해제됩니다.

전체의 56%, 서울시 면적만한 땅입니다.

경기도의 해제 면적이 2백 38㎢로 가장 넓고 경남 창원 백 83㎢, 서울 백 18㎢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김포공항 인근 그린벨트가 포함된 강서구가 가장 많이 해제됐고 노원과 은평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강남에서는 반포동과 내곡동, 세곡동 일대 등이 해제됩니다.

보상이 끝난 개발 지역이나 재개발이 무산된 곳, 땅값 안정세가 뚜렷한 지역들입니다.

<인터뷰> 유병권(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 "별도의 거래 허가없이 토지 거래가 가능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서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4.1 부동산대책 후속조치로 주택에 이어 토지까지 거래 규제를 풀어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택지지구 개발 사업지 등 기존의 호재 지역엔 희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수도권 알짜 부지조차 거래가 안되는 상황에서 토지 거래가 활성화될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규정(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그동안에 있었던 개발 재료들이 무산되면서 풀린 것이라서 거래량이 급증한다거나 토지 가격이 급격하게 불안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겠습니다."

정부는 허가 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은 투기와 난개발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토지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필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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