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피의자 이대우 도주 나흘째…검찰 사과

입력 2013.05.24 (12:09) 수정 2013.05.25 (08: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찰에서 조사를 받던 절도 피의자 이대우씨가 도주한지 나흘째가 됐습니다.

검찰은 이씨의 도주 당시 상황을 공개하고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끼친 점을 사과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청 화장실에서 나온 도주 피의자 이대우씨.

눈치를 살피며 검사실 앞에서 걸음을 멈추더니, 수사관이 화장실에 들어가자 수갑을 움켜쥔 채 계단을 향해 뛰어갑니다.

청사 출입문을 빠져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40초 남짓.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습니다.

담당 수사관은 이씨가 달아난지 15분이 지나서야 도주 사실을 보고했고, 결국 도주 20분 뒤에야 경찰에 통보됐습니다.

이 사이 이씨는 수갑을 푼 뒤 택시를 타고 남원을 빠져나갔습니다.

검찰은 허술한 피의자 관리와 초기대응 잘못을 인정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최윤수(전주지검 차장검사) : "국민들께 불안감을 드린 데에 대해서 먼저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물의를 일으킨 남원지청 관계자에 대해서는 금명간에 감찰 조사와 엄중한 문책이…."

검찰은 이씨가 해외로 도피할 가능성도 있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해상 검문검색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을 공식해명한 검찰은 이례적으로 경찰과 합동수사본부를 차리고 이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절도 피의자 이대우 도주 나흘째…검찰 사과
    • 입력 2013-05-24 12:10:16
    • 수정2013-05-25 08:08:39
    뉴스 12
<앵커 멘트>

검찰에서 조사를 받던 절도 피의자 이대우씨가 도주한지 나흘째가 됐습니다.

검찰은 이씨의 도주 당시 상황을 공개하고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끼친 점을 사과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청 화장실에서 나온 도주 피의자 이대우씨.

눈치를 살피며 검사실 앞에서 걸음을 멈추더니, 수사관이 화장실에 들어가자 수갑을 움켜쥔 채 계단을 향해 뛰어갑니다.

청사 출입문을 빠져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40초 남짓.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습니다.

담당 수사관은 이씨가 달아난지 15분이 지나서야 도주 사실을 보고했고, 결국 도주 20분 뒤에야 경찰에 통보됐습니다.

이 사이 이씨는 수갑을 푼 뒤 택시를 타고 남원을 빠져나갔습니다.

검찰은 허술한 피의자 관리와 초기대응 잘못을 인정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최윤수(전주지검 차장검사) : "국민들께 불안감을 드린 데에 대해서 먼저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물의를 일으킨 남원지청 관계자에 대해서는 금명간에 감찰 조사와 엄중한 문책이…."

검찰은 이씨가 해외로 도피할 가능성도 있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해상 검문검색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을 공식해명한 검찰은 이례적으로 경찰과 합동수사본부를 차리고 이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