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 소행성 운석 채취한다

입력 2013.05.25 (21:21) 수정 2013.05.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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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나사가 2182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에 직접 탐사선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소행성 충돌로부터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 있을까요?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불꽃과 굉음. 갑작스런 폭발로 건물이 무너지고, 부상자는 천명이 넘었습니다.

지난 2월 러시아를 초토화한 폭발의 정체는 우주에서 떨어진 소행성입니다.

지구주변 소행성은 알려진 것만 만여 개,

돌덩이만 한 것부터 지구 1/13까지 크기도 다양합니다.

보통은 지구 주변을 빙빙 돌지만 어느 순간 중력에 이끌려와, 대기와 충돌을 일으킵니다.

지구를 기습하는 이런 소행성의 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2016년 나사 탐사선 '오시리스'가 직접 소행성으로 날아갑니다.

탐사대상 소행성은 화성 궤도 안쪽에 있는 수백미터 크기의 '벤누', 2182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시리스는 이 소행성에 착륙해 암석조각을 채취한 후 2023년 지구로 귀환합니다.

<인터뷰> 박장현(한국천문연구원 우주감시센터장): "소행성에서 떨어지는 암석들은 지구에 피해를 줄 수 있는데 이 성분을 정밀하게 분석하면 피해규모를 정밀하게 예측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나사는 소행성 '벤누'가 46억 년 전 태양계가 만들어질 때 지구와 함께 생겨나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푸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취한 암석에서 유기물 분자가 발견될 경우 생명체의 기원 연구에도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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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 소행성 운석 채취한다
    • 입력 2013-05-25 21:22:44
    • 수정2013-05-25 22: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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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나사가 2182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에 직접 탐사선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소행성 충돌로부터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 있을까요?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불꽃과 굉음. 갑작스런 폭발로 건물이 무너지고, 부상자는 천명이 넘었습니다.

지난 2월 러시아를 초토화한 폭발의 정체는 우주에서 떨어진 소행성입니다.

지구주변 소행성은 알려진 것만 만여 개,

돌덩이만 한 것부터 지구 1/13까지 크기도 다양합니다.

보통은 지구 주변을 빙빙 돌지만 어느 순간 중력에 이끌려와, 대기와 충돌을 일으킵니다.

지구를 기습하는 이런 소행성의 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2016년 나사 탐사선 '오시리스'가 직접 소행성으로 날아갑니다.

탐사대상 소행성은 화성 궤도 안쪽에 있는 수백미터 크기의 '벤누', 2182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시리스는 이 소행성에 착륙해 암석조각을 채취한 후 2023년 지구로 귀환합니다.

<인터뷰> 박장현(한국천문연구원 우주감시센터장): "소행성에서 떨어지는 암석들은 지구에 피해를 줄 수 있는데 이 성분을 정밀하게 분석하면 피해규모를 정밀하게 예측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나사는 소행성 '벤누'가 46억 년 전 태양계가 만들어질 때 지구와 함께 생겨나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푸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취한 암석에서 유기물 분자가 발견될 경우 생명체의 기원 연구에도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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