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쇄 이슬람 테러 비상

입력 2013.05.26 (21:22) 수정 2013.05.2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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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에서 이슬람주의자의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가 잇따르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리에서도 군인을 상대로 한 칼부림 사건이 벌어졌고, 러시아에서는 '검은 과부'로 불리는 여성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군인을 상대로 한 칼부림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파리 근처 라데팡스의 기차역 주변을 순찰하던 피해 군인은 뒤에서 달려든 괴한에게 목을 찔려 다쳤습니다.

북아프리카 출신으로 보이는 30대 괴한은 바로 달아났고 프랑스 정부는 런던 테러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Jean-Yves Le Drian, 국방장관

러시아 남부의 한 자치공화국에서는 20대 여성의 자살 폭탄 테러로 여성 테러범 등 2명이 숨지고 어린이와 경찰 등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검은 과부로 불리는 이 여성은 이슬람 반군인 첫 남편과 두 번째 남편이 보안군에 차례로 사살 당해 자폭 테러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달 들어 이 지역에서는 테러가 4건이나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형제도 이곳에서 살다 이민 갔으며 이 지역 이슬람 극단주의자와 연계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민자들의 부적응과 종교간 갈등이 깊어지며 잇따르고 있는 자생적인 형태의 테러로 유럽 각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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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연쇄 이슬람 테러 비상
    • 입력 2013-05-26 21:23:50
    • 수정2013-05-26 22: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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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에서 이슬람주의자의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가 잇따르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리에서도 군인을 상대로 한 칼부림 사건이 벌어졌고, 러시아에서는 '검은 과부'로 불리는 여성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군인을 상대로 한 칼부림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파리 근처 라데팡스의 기차역 주변을 순찰하던 피해 군인은 뒤에서 달려든 괴한에게 목을 찔려 다쳤습니다.

북아프리카 출신으로 보이는 30대 괴한은 바로 달아났고 프랑스 정부는 런던 테러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Jean-Yves Le Drian, 국방장관

러시아 남부의 한 자치공화국에서는 20대 여성의 자살 폭탄 테러로 여성 테러범 등 2명이 숨지고 어린이와 경찰 등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검은 과부로 불리는 이 여성은 이슬람 반군인 첫 남편과 두 번째 남편이 보안군에 차례로 사살 당해 자폭 테러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달 들어 이 지역에서는 테러가 4건이나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형제도 이곳에서 살다 이민 갔으며 이 지역 이슬람 극단주의자와 연계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민자들의 부적응과 종교간 갈등이 깊어지며 잇따르고 있는 자생적인 형태의 테러로 유럽 각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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