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없는 ‘귀농인’ 저렴한 농지 임대로 숨통

입력 2013.05.26 (21:23) 수정 2013.05.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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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촌으로 돌아온 젊은이들에게, 농어촌 공사가 저렴하게 땅을 빌려주고 있는데 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농 7년차 최성민 씨,

이제는 제법 농사일이 손에 익었지만 농사 지을 땅이 없어 늘 고민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고민을 해결했습니다.

2% 대의 저렴한 이자에 3만여 제곱미터의 넓은 밭을 확보한 것입니다.

<인터뷰> 최성민(충북 청원군 오창읍):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을 받아서 대농의 꿈을 계속 키워보겠습니다."

귀농인 이길우 씨는 농지 임대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전체 경작 면적의 1/3을 임대로 더 확보했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안정적인 수익도 기대하게됐습니다.

<인터뷰> 이길우(농민/귀농 16년차) : "농사에서 얻은 소득으로 토지를 구입하려면 농민들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한국농어촌공사는 귀농인과 소규모 창업농에게 최대 5ha까지 5-10년 동안 장기 임대차 방식과 30년 동안 2%의 저리 임대 방식으로 농지 확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청자만 2천 명을 넘어서며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고 임대 면적은 2,000ha에 달합니다.

<인터뷰> 주영희(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 "2030 세대의 농촌 진출이 늘고 창업농의 관심이 커지면서 농지 임재 지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

당장 여유 자산이 없어 농지를 구입하기도 어렵고 빌리기도 마땅치 않은 귀농인들에게 농지 임대 사업이 숨통을 틔워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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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 없는 ‘귀농인’ 저렴한 농지 임대로 숨통
    • 입력 2013-05-26 21:25:24
    • 수정2013-05-26 22:09:17
    뉴스 9
<앵커 멘트>

농촌으로 돌아온 젊은이들에게, 농어촌 공사가 저렴하게 땅을 빌려주고 있는데 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농 7년차 최성민 씨,

이제는 제법 농사일이 손에 익었지만 농사 지을 땅이 없어 늘 고민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고민을 해결했습니다.

2% 대의 저렴한 이자에 3만여 제곱미터의 넓은 밭을 확보한 것입니다.

<인터뷰> 최성민(충북 청원군 오창읍):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을 받아서 대농의 꿈을 계속 키워보겠습니다."

귀농인 이길우 씨는 농지 임대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전체 경작 면적의 1/3을 임대로 더 확보했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안정적인 수익도 기대하게됐습니다.

<인터뷰> 이길우(농민/귀농 16년차) : "농사에서 얻은 소득으로 토지를 구입하려면 농민들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한국농어촌공사는 귀농인과 소규모 창업농에게 최대 5ha까지 5-10년 동안 장기 임대차 방식과 30년 동안 2%의 저리 임대 방식으로 농지 확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청자만 2천 명을 넘어서며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고 임대 면적은 2,000ha에 달합니다.

<인터뷰> 주영희(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 "2030 세대의 농촌 진출이 늘고 창업농의 관심이 커지면서 농지 임재 지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

당장 여유 자산이 없어 농지를 구입하기도 어렵고 빌리기도 마땅치 않은 귀농인들에게 농지 임대 사업이 숨통을 틔워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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