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대첩’ 선포한 제주, 서울과 무승부

입력 2013.05.26 (21:31) 수정 2013.05.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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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에선 제주의 박경훈 감독이 서울을 이기기 위해 이례적으로 전투복까지 입고 각오를 다졌는데요.

탐라대첩 완성 1분전에 동점골을 내줘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경훈 감독이 전투복을 입고 비장한 각오로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5년 가까이 서울을 이기지 못한 한을 풀겠다며 입술을 굳게 깨물었습니다.

경기장 밖엔 장갑차까지 등장해 탐라대첩의 분위기는 무르익었습니다.

<인터뷰>박경훈(제주 Utd. 감독): "탐라대첩, 전시와 같은 각오와 마음으로 그라운드에서 모든 에너지를 한번 뿜어내겠습니다."

선수들도 군기가 바짝 들었는지 무서운 투지를 보여줬습니다.

서동현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지만,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하고 4대 4로 비겼습니다.

포항의 전설 라데가 17년 만에 스틸야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늘어난 뱃살 때문에 스피드는 확실히 줄었지만 세리머니는 여전했습니다.

<인터뷰>라데(전 포항 공격수): "저처럼 예전 동료들도 몸무게가 많이 늘었지만, 한국에 있을 때처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대선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포항은 조찬호의 2골을 포함해 대구를 4대 2로 꺾고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전북은 수비수 정인환의 2골로 강원을 3대 1로 물리쳤고, 전남은 수원을 이겼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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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라대첩’ 선포한 제주, 서울과 무승부
    • 입력 2013-05-26 21:33:23
    • 수정2013-05-27 09: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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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에선 제주의 박경훈 감독이 서울을 이기기 위해 이례적으로 전투복까지 입고 각오를 다졌는데요.

탐라대첩 완성 1분전에 동점골을 내줘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경훈 감독이 전투복을 입고 비장한 각오로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5년 가까이 서울을 이기지 못한 한을 풀겠다며 입술을 굳게 깨물었습니다.

경기장 밖엔 장갑차까지 등장해 탐라대첩의 분위기는 무르익었습니다.

<인터뷰>박경훈(제주 Utd. 감독): "탐라대첩, 전시와 같은 각오와 마음으로 그라운드에서 모든 에너지를 한번 뿜어내겠습니다."

선수들도 군기가 바짝 들었는지 무서운 투지를 보여줬습니다.

서동현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지만,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하고 4대 4로 비겼습니다.

포항의 전설 라데가 17년 만에 스틸야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늘어난 뱃살 때문에 스피드는 확실히 줄었지만 세리머니는 여전했습니다.

<인터뷰>라데(전 포항 공격수): "저처럼 예전 동료들도 몸무게가 많이 늘었지만, 한국에 있을 때처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대선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포항은 조찬호의 2골을 포함해 대구를 4대 2로 꺾고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전북은 수비수 정인환의 2골로 강원을 3대 1로 물리쳤고, 전남은 수원을 이겼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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