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제 주사’ 무허가 의료행위 일당 검거

입력 2013.05.27 (12:15) 수정 2013.05.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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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기암 등 난치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불법 의료행위를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당에게 치료를 받다가 숨진 환자도 3명이나 있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통기간이 지난 마취제와 한약재로 주사액을 만들어 판매하고 환자들에게 투약한 혐의로 65살 김 모씨와 44살 홍 모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불법 의료행위에 가담한 승려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주사액 수천 개를 만들어 판매해 모두 2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홍씨는 김씨로부터 구입한 주사액을 환자들에게 투약하고 2억 4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가 만든 주사액은 유통기한이 지난 마취제와 중국산 한약재, 미국산 산삼 등을 섞어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일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호전되던 난소암이나 폐암 환자들이 홍씨에게 치료를 받다 악화 돼 사망까지 이른 사례도 3건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서울 화양동 도로에서 26살 정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옆 변압기를 들이받으면서 변압기가 폭발해 인근 39가구가 정전됐습니다.

경찰은 변압기를 들이받은 후 도주했던 정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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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취제 주사’ 무허가 의료행위 일당 검거
    • 입력 2013-05-27 12:17:30
    • 수정2013-05-27 13:32:35
    뉴스 12
<앵커 멘트>

말기암 등 난치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불법 의료행위를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당에게 치료를 받다가 숨진 환자도 3명이나 있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통기간이 지난 마취제와 한약재로 주사액을 만들어 판매하고 환자들에게 투약한 혐의로 65살 김 모씨와 44살 홍 모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불법 의료행위에 가담한 승려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주사액 수천 개를 만들어 판매해 모두 2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홍씨는 김씨로부터 구입한 주사액을 환자들에게 투약하고 2억 4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가 만든 주사액은 유통기한이 지난 마취제와 중국산 한약재, 미국산 산삼 등을 섞어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일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호전되던 난소암이나 폐암 환자들이 홍씨에게 치료를 받다 악화 돼 사망까지 이른 사례도 3건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서울 화양동 도로에서 26살 정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옆 변압기를 들이받으면서 변압기가 폭발해 인근 39가구가 정전됐습니다.

경찰은 변압기를 들이받은 후 도주했던 정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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