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오너 등 ‘조세회피처’ 2차 명단 7명 공개

입력 2013.05.27 (21:08) 수정 2013.05.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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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세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재계 인사 7명의 명단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에 이어 국내 인터넷 매체인 뉴스타파가 추가 공개한 실명은, 한진해운 고 조수호 회장의 부인인 최은영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과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 등 한진과 한화, SK, 대우 관계자 7명입니다.

조세 회피처에 서류상의 회사를 만들었다는 건데, 최은영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과 조용민 전 대표의 경우 지난 2008년 10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했다고 이 매체는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진해운 측은 최 회장이 1년 만에 지분을 정리했다고 해명합니다.

<녹취> 한진해운 관계자 : "회사와 무관해서 그동안 존재 몰랐고 그 목적에 대해서도 따로 설명 없었습니다."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은 한화 재팬 사업담당자였던 1996년, 쿡 아일랜드에 신탁회사를 만들고 하와이에 있는 아파트 두 채를 사들였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한화 측은 당시 한화 재팬이 해외부동산을 취득할 수 없어 황사장 개인 명의를 빌렸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화그룹 관계자 : "제도적 문제 때문에 개인 이름으로 (신탁회사를) 만들었는데 2006년에 청산했습니다."

SK그룹과 대우인터내셔널은 전직 임원들의 이름이 나왔지만,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세청은 이들이 현지에서 발생한 소득을 제대로 신고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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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 오너 등 ‘조세회피처’ 2차 명단 7명 공개
    • 입력 2013-05-27 21:09:00
    • 수정2013-05-28 10:11:40
    뉴스 9
<앵커 멘트>

조세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재계 인사 7명의 명단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에 이어 국내 인터넷 매체인 뉴스타파가 추가 공개한 실명은, 한진해운 고 조수호 회장의 부인인 최은영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과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 등 한진과 한화, SK, 대우 관계자 7명입니다.

조세 회피처에 서류상의 회사를 만들었다는 건데, 최은영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과 조용민 전 대표의 경우 지난 2008년 10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했다고 이 매체는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진해운 측은 최 회장이 1년 만에 지분을 정리했다고 해명합니다.

<녹취> 한진해운 관계자 : "회사와 무관해서 그동안 존재 몰랐고 그 목적에 대해서도 따로 설명 없었습니다."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은 한화 재팬 사업담당자였던 1996년, 쿡 아일랜드에 신탁회사를 만들고 하와이에 있는 아파트 두 채를 사들였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한화 측은 당시 한화 재팬이 해외부동산을 취득할 수 없어 황사장 개인 명의를 빌렸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화그룹 관계자 : "제도적 문제 때문에 개인 이름으로 (신탁회사를) 만들었는데 2006년에 청산했습니다."

SK그룹과 대우인터내셔널은 전직 임원들의 이름이 나왔지만,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세청은 이들이 현지에서 발생한 소득을 제대로 신고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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