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커창 총리 “日, 침략 역사 미화 말라” 경고

입력 2013.05.27 (21:15) 수정 2013.05.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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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망언을 일삼고 있는 일본에게 중국의 리커창 총리가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지 말라고 질타했습니다.

같은 전범국인 독일과 너무 다르다고 비꼬았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45년, 연합국 수뇌부가 독일과 일제에 대한 처리문제를 논의했던 장소,

리커창 중국 총리는 같은 전범국이면서도 독일과는 너무 다른 일본에 대해 역사를 바로 보라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리커창(중국 총리) : "(중국인과 세계인들은) 파시스트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거나 부정하려는 의도와 언행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리 총리는 또 당시 포츠담 선언은 일제가 강탈했던 영토 반환을 촉구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세계 파시즘에 대해 최후 통첩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정부 대변인이 나서 반박했습니다.

리 총리의 발언이 센카쿠 열도에 대한 중국의 기존 입장을 근거로 한 것이라면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역사를 무시한 발언이라는 주장입니다.

우리 정부도 최근 일본의 역사퇴행적 발언과 행동이 우호관계를 강화하려는데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이런 분위기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정상급은 물론 고위급 교류도 쉽지 않을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리커창 총리의 발언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2차 세계대전 성과 유지 책임을 미국에게도 일깨우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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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리커창 총리 “日, 침략 역사 미화 말라” 경고
    • 입력 2013-05-27 21:16:03
    • 수정2013-05-27 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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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망언을 일삼고 있는 일본에게 중국의 리커창 총리가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지 말라고 질타했습니다.

같은 전범국인 독일과 너무 다르다고 비꼬았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45년, 연합국 수뇌부가 독일과 일제에 대한 처리문제를 논의했던 장소,

리커창 중국 총리는 같은 전범국이면서도 독일과는 너무 다른 일본에 대해 역사를 바로 보라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리커창(중국 총리) : "(중국인과 세계인들은) 파시스트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거나 부정하려는 의도와 언행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리 총리는 또 당시 포츠담 선언은 일제가 강탈했던 영토 반환을 촉구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세계 파시즘에 대해 최후 통첩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정부 대변인이 나서 반박했습니다.

리 총리의 발언이 센카쿠 열도에 대한 중국의 기존 입장을 근거로 한 것이라면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역사를 무시한 발언이라는 주장입니다.

우리 정부도 최근 일본의 역사퇴행적 발언과 행동이 우호관계를 강화하려는데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이런 분위기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정상급은 물론 고위급 교류도 쉽지 않을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리커창 총리의 발언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2차 세계대전 성과 유지 책임을 미국에게도 일깨우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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