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곤 감독 ‘세이프’, 칸 단편부문 최고상

입력 2013.05.27 (21:17) 수정 2013.05.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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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칸영화제에서 우리나라의 문병곤 감독이 단편영화 부문 최고상을 받았습니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서른살의 신예 감독입니다.

파리에서 박상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세이프...문병곤!"

칸이 미래의 거장을 기대하며 서른 살의 젊은 한국 감독을 선택했습니다.

단편영화부문 최고상은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에게 돌아갔습니다.

백32개 나라에서 출품한 3천5백 편 가운데 9편만 본선에 올랐고, 문 감독 작품이 최고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13분짜리 단편영화 세이프는 불법 게임방 환전소에서 일하는 여대생의 눈을 통해 돈을 벌수록 점점 더 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문 감독의 3번째 작품.

<녹취> 문병곤(영화감독) : "제작비 8백만 원 들여서 4일 촬영한 뒤에 몇달 동안 편집해서 출품했습니다."

올해 칸영화제 대상인 황금종려상은 프랑스 영화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 에게 돌아갔습니다.

현재 프랑스 사회에서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동성애 문제를 예술로 승화시킨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심사위원장인 스필버그 감독은 위대한 사랑이야기라면서 이 영화를 극찬했습니다.

올해 칸 영화제는 소재 선택에서 영화의 다양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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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병곤 감독 ‘세이프’, 칸 단편부문 최고상
    • 입력 2013-05-27 21:17:31
    • 수정2013-05-27 22: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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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칸영화제에서 우리나라의 문병곤 감독이 단편영화 부문 최고상을 받았습니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서른살의 신예 감독입니다.

파리에서 박상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세이프...문병곤!"

칸이 미래의 거장을 기대하며 서른 살의 젊은 한국 감독을 선택했습니다.

단편영화부문 최고상은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에게 돌아갔습니다.

백32개 나라에서 출품한 3천5백 편 가운데 9편만 본선에 올랐고, 문 감독 작품이 최고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13분짜리 단편영화 세이프는 불법 게임방 환전소에서 일하는 여대생의 눈을 통해 돈을 벌수록 점점 더 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문 감독의 3번째 작품.

<녹취> 문병곤(영화감독) : "제작비 8백만 원 들여서 4일 촬영한 뒤에 몇달 동안 편집해서 출품했습니다."

올해 칸영화제 대상인 황금종려상은 프랑스 영화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 에게 돌아갔습니다.

현재 프랑스 사회에서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동성애 문제를 예술로 승화시킨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심사위원장인 스필버그 감독은 위대한 사랑이야기라면서 이 영화를 극찬했습니다.

올해 칸 영화제는 소재 선택에서 영화의 다양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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