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쩔쩔’ 김남일, 최강희호 군기반장

입력 2013.05.27 (21:45) 수정 2013.05.2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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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소집된 축구대표팀이 노장 김남일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후배들을 바짝 긴장시키며 군기반장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도 뜨기 힘든 굵은 빗줄기를 뚫고 대표팀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심엔 3년여 만에 다시 대표팀에 뽑힌 김남일이 있습니다.

최고참 김남일은 가장 먼저 파주에 도착해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태극마크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의 홍명보처럼, 강력한 카리스마로 팀을 하나로 묶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어합니다.

후배들과 나이차가 10살 넘게 나 재미있는 일화도 생겼습니다.

<인터뷰> 김남일(축구 국가대표) : "손흥민도 처음 봤을 때 인사를 하고 나서 저를 지나가려고 그랬는데, 제가 있으니까 못 지나가고 반대쪽으로 올라 가더라고요."

<인터뷰>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김남일 선배와)15살 차이라고 들었어요. 형이 워낙 잘 챙겨주실 거라고 믿고 잘 따라가겠습니다."

최강희 감독이 바랐던 것도 김남일의 이런 구심점 역할입니다.

<인터뷰> 최강희(축구 대표팀 감독) : "(김남일에게 구체적으로 한 말은?) 아저씨 잘 하세요. 이랬는데요. 노장 선수가 팀에 서 있기만 해도 힘이 되는 선수가 있습니다."

김남일은 추억이 많은 파주에서 새 역사를 써보고 싶다는 더 큰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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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쩔쩔’ 김남일, 최강희호 군기반장
    • 입력 2013-05-27 21:45:28
    • 수정2013-05-27 22: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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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소집된 축구대표팀이 노장 김남일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후배들을 바짝 긴장시키며 군기반장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도 뜨기 힘든 굵은 빗줄기를 뚫고 대표팀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심엔 3년여 만에 다시 대표팀에 뽑힌 김남일이 있습니다.

최고참 김남일은 가장 먼저 파주에 도착해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태극마크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의 홍명보처럼, 강력한 카리스마로 팀을 하나로 묶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어합니다.

후배들과 나이차가 10살 넘게 나 재미있는 일화도 생겼습니다.

<인터뷰> 김남일(축구 국가대표) : "손흥민도 처음 봤을 때 인사를 하고 나서 저를 지나가려고 그랬는데, 제가 있으니까 못 지나가고 반대쪽으로 올라 가더라고요."

<인터뷰>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김남일 선배와)15살 차이라고 들었어요. 형이 워낙 잘 챙겨주실 거라고 믿고 잘 따라가겠습니다."

최강희 감독이 바랐던 것도 김남일의 이런 구심점 역할입니다.

<인터뷰> 최강희(축구 대표팀 감독) : "(김남일에게 구체적으로 한 말은?) 아저씨 잘 하세요. 이랬는데요. 노장 선수가 팀에 서 있기만 해도 힘이 되는 선수가 있습니다."

김남일은 추억이 많은 파주에서 새 역사를 써보고 싶다는 더 큰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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